지난 스펙터 개봉때도 역시 '졸작이다', '저만 재밌었나요. 최고의 007영화' 라는 반응으로 갈렸었죠. 하지만 그때는 이렇게까지 거시기한 상황은 아니었어요.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였고, 스펙터에 매우 실망한 저도 좋게 보신 분들의 분석글을 보면서 영화를 다시 보기도 했죠. 던옵저스티스가 히어로 영화이고, 평단과 팬들의 평마저(여기 디피에서 재밌게 보신 분들 빼고요^^) 예상보다 너무 안좋아서 일까요? 개인적으로 안좋을만 하다고 생각하지만, 잭스나이더 특유의 장점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은 완성도가 뭐래도 그게 좋은거겠죠. 저도 그런 영화들이 있으니까요. 서로 눈치껏 '재밌게 봤어요' 글엔 별로라고 봤어도 되도록이면 지적하는 댓글남기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반대로 '졸작이다' 평해도 이 사람 감상이 이렇구나..하고 넘어가야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저는 돈옵저스티스를 정말 별로라고 생각해서 저와 비슷하게 평한 글에만 들어갑니다. 나름 즐겁게 보셨다는 분 글에 들어가서 반대되는 내 의견 적어봐야..지금 분위기로 봐선 욕먹을거 같은데, 쓸데없는 짓같고 그렇더라구요.

2016-03-27 22:57:55

뭐랄까요...그 스펙터의 비교대상은 어차피 전작의 본드영화였습니다만.. 어째 그래도 뱃대슈 재밌던데...라고 글 쓰시는분들 꼭 뒤에 따라붙는 말이 유치뽕한 마블에 비하면 진중한 디씨가 어쩌고 저쩌고로 시작하면서 말싸움의 불이 붙죠. 거 재밌게 보셨으면 그냥 그래도 난 재밋드라 하시면 된다고봅니다. 괜히 유치뽕한 마블 어쩌고 저쩌고 붙이지 마시구요.

2016-03-27 23:03:45

Sephirong님 공감하며,,,DC 팬들의 툭하면 ' 마블은 가볍고 유치해서 내취향 아닌데,,' 라는 사족만 빼면 됩니다,, 그러면 재밌게 봤던 말던 상관안하죠,, 자극은 누가 하는데 먼저 자극을 한다고 하며,, 영화의 부실함을 감추기 위한 '무거움'을 내세우는거,, 안쓰럽습니다 그것도 아주 질이 안좋은 화법이죠 상대 영화는 유치하다니,, 그럼 이번 배v슈가 성숙한가? 그건 전혀 아니란 말씀이죠,,공신력있는 여론조차 무시하는건,, 무슨 종교도 아니고 말이지요,, 이번 배v슈 글에 얼마나 많은 마블 영화와의 비교가 있었습니까,, 되도 않은 자극을 하고 있으니 망한 영화란 얘길 더 듣는거죠,, 그런데 웃긴건,, 원인이 된 분들이 이젠 본인들이 피해자 라며 하소연을 하고 있으니,,오죽하면 여기가 이렇냐고 하겠습니까,, 이런 분위기가 언제 끝이 날지 궁금합니다,, 승리로 끝나야 끝날 사람들이죠,, 어떻게 DC는 마블 의식안하면 안됩니까,, ?^,.^

2016-03-28 00:03:43

이런게 일반화의 오류죠. DC 팬들 앞에 일부라는 단어 붙여주세요. 모든 사람들이 비교질하며 DC 영화 잘봐달라고 징징거리지 않습니다. 볼 사람은 보고 말 사람은 말겠죠. 여기에선 '남들은 별로라고 하지만 난 재밌었다' 이런 글을 더 많이 본 것 같네요.

2016-03-28 01:05:22

네,, 원래부터 일부사람들을 뜻한건데 빠졌네요,,'일부 열혈 DC 팬들' 로 정정하겠습니다,, 답글이 달려서인지 수정이 안되네요,,

2016-03-27 23:09:52

그러면 그 사이트로 가세요 거기서 활동하면 되잖아요 왜 다른 사이트랑 비교질 하세요?

2016-03-27 23:19:43

와우, 제가 디피에서 이런 초딩스런 댓글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2016-03-27 23:36:32

어구;;.. 디피도 많이 망가졌네요..

2016-03-27 23:32:47

저는 그저 영화 평이 갈린다는 이유로 디피에서 다른 모 사이트를 신뢰가 안 된다거나 "시사회에 목숨 거는 사이트"라고 평하는 걸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2016-03-27 23:39:15

져두 10년넘게 했지만 그때 시절 아이스가 그립습니다

2016-03-27 23:42:33

여기도 10년 동안 많이 변했죠....되도록이면 영화 정보 말고는 댓글을 남기지 않습니다. 추악까지는 아니더라고 가끔씩 찌질해 보이기는 합니다.

2016-03-27 23:44:38

90년대 후반에 이렇게 따뜻한 곳이 있나 하면서 dvd 생활 시작했고 2000년대 초반까진 그나마 내부적으로 자정작용이 활발했었죠. 예를 들어 '님'자 붙이는 것도 안됐고 비속어라도 쓰면 내부 단속으로 활동못할 정도로 엄격했지만 서로 id 기억하면서 인사 나눌 정도로 정분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카페가 커지다보니 어쩔수 없이 대형포털로 갈아탔고 그 당시 회원분들이 우려하셨던 것들이 지금 그대로 현실화 됐는데 피할수 없는 거죠 뭐..ㅎ. 다른 웹도 둘러보면 비스무리한데 이게 지금 우리 세대 현모습 아닌가 합니다. 변해도 너무 변했어요..

2016-03-28 00:06:23

가입 7~8년차 밖에 안되는 회원입니다만, 디씨를 제대로 보고 하시는 말씀인지 궁금하네요. 파생 사이트만 가봐도(메갤 같은..) 디피는 아직 진짜 양반이에요.

2016-03-28 01:23:44

디피 초기부터 있었지만 지금 여기 정상이라 생각하는지 그냥 영화정보 보러 오고 좋은거래 하는 곳이지 영화평가 수준은 그냥 다 제각각이죠. 별로면 까대는. 디피 앙케이트 조사도 좋다는쪽이 많은데 별로라는 사람들이 무대가로 까고 있으니 영화를. 평론이 어쨌느니 저쨌느니.

2016-03-28 06:30:21

그렇다고 디씨란 커뮤 특성상 거기를 이유들어 이런 말은 설득 거리 안됩니다. 그리고 디씨가 취존해드림 그랬다고요?ㅋㅋㅋ 아닌적도 있는데요? ....... ㄷㄷㄷ 옳은소리라도 자기 가치관과 다르면 x선비 말만 할줄 밖에 없어서 어이가 없던데. 그래서 거기 눈팅하다가 발길 끊은 사람중 한명이 접니다. 또한 이런 소리한다고 디피맹신자라고 오해할까봐 추가로 말하는데 전 그런것도 아닙니다. 영화 정보와 영화 보는 사람들의 반응보러 오는것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