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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뉴스]  허지웅ㅡ개연성과 설득력 상실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ㅡ스포​​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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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27 20:10:29

영화 평론가 허지웅씨의 영화 에 대한 글이 실렸답니다.

 스포​​有​​​​



개연성과 설득력 상실한 ​​​​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140&aid=0000030117

 

를 향한 내 애정은 각별하다.

물론 원작 이야기다.




 

마블 유니버스의 코믹스 중에서도 손꼽아 좋아하는 이벤트다.

 

영웅과 악당 사이 옳고 그름의 대결이 아닌,

영웅과 영웅 사이 서로 다른 신념의 대결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는 프랭크 밀러의 나

앨런 무어의 에 버금가는 문학성과 입체감을 보여주었다.

마블 유니버스를 영화화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있어서도

시빌 워>는 매력적인 이벤트다.

일단 원작의 유명세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보다 먼저

빌런의 문제가 있다.

영화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관객은 새로운 슈퍼 빌런의 등장에

피로도를 느끼기 마련이다.

게다가 마블은 DC와 비교해 대중적인 빌런 캐릭터가 상대적으로 적다.

그렇다면 본래의 히어로팀이

양분되어 대립하는 구도가 좋은 선택지로 고려될 만하다.



매번 타노스 수준의 빌런이

등장하고 그에 맞는 규모의 전투 신을 만들어낼 바에야 의 구도가

제작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이런 이유들을 근거로 1편이 개봉했을 때

공개적인 지면 몇 군데에 이 시리즈는 까지 갈 거라고 썼다가

네티즌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마블에서도 의 영상화에 부정적이었다.

절반은 희망 섞인 이야기였는데 아무튼 시간이 흘러

결국 가 스크린에 당도했다.

영화 >(이하 )에 대한 감상은

 관객이 드라마를 우선하는지

액션에 치중하는지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이다.

후자라면 이 영화에 불만을 가질 여지가 거의 없다.

특히 스파이더맨과 앤트맨이 등장한 이후

공항에서의 전투 시퀀스는 ‘디테일을 소음과 물량으로 발라 덮어버리는 게 아닌,

 좋은 합을 가진 액션 시퀀스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처럼 느껴질 정도다.

이미 관뚜껑 덮은 영화 이야기를 해서 좀 미안하지만

>(이하 )

액션과 비교하면 설명이 간단해진다.

의 액션은

크고 시끄럽고 거대하고 무너지는 것만 보일 뿐이지 대체 무슨 합이 어디서

어떻게 연결되어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반면 시리즈의 액션을 떠올려보자.

동작의 연결만으로도 관객에게 서스펜스를 주고 결과적으로 손뼉을 치게 할 만큼

 액션의 합 자체가 드라마의 기능을 한다.

의 액션도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

거기에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스파이더맨과 앤트맨의 역할이 크다.

스파이더맨과 앤트맨이 없었으면

이 영화도

지금쯤 관뚜껑 모서리 붙잡고 뛰어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어야 했을 거다.





문제는 드라마다.

이 영화가 원작을 얼마나 충실하게 옮겼느냐의 문제는

애초부터 거론할 가치가 없다.

관객의 구할이 보지 않았을 원작을 재현하는 것보다는

한편의 영화로서

얼마나 잘 굴러가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이 영화가 가진 드라마의

구멍은

‘원작과 다른 동기로 인해 팀이 분열된다’가 아니라

‘팀이 분열되는 동기 자체가

 원작과 달리 큰 설득력을 갖고 있지 않다’

로부터 출발한다.




원작의 동기는 초인등록법안이었다.

히어로가 너무 많아지고 그로 인한 혼란이 증가하자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개별 히어로들을 등록화해 국가가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특히 복면을 쓰고 활동하는 익명성 히어로들에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재난을 막겠다는 명목 아래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캡틴 아메리카는 이에 반대했고 아이언맨은 찬성했다.

히어로들이 어느 한쪽의 편을 들면서 진영이 나뉜다.

시빌 워, 즉 내전이 벌어진 것이다.




이야기 초반에 아이언맨 진영에 참여한 스파이더맨이 기자회견장에서

복면을 벗고 초인등록법안에 찬성하는 대목은 원작 를 대표하는 이미지이기도 하다.

헌법에 기초한 자유의 가치를 보호하고 불특정 다수 히어로들의 권리를

대변하기 위해 나서는 캡틴의 모습은 숭고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결말을 맞는다.

영화 에서 팀이 분열되는 동기는

어벤져스팀을 유엔 산하 기관으로 두겠다는 발상으로부터 출발한다.

이에 아이언맨은 찬성하고 캡틴아메리카는 반대한다.

어벤져스는 원래 쉴드 소속이었고 쉴드는 미국 정부 기관이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새삼 정부 조직의 기관이 되는 것에 필요 이상으로

거부감을 보이는 캡틴의 모습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원작의 초인등록법안과 달리 여기서의 갈등이 과연 팀이 양분될 만큼 절박하고

 강력한 신념의 문제인가를 따져볼 때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아직 마블 유니버스의 히어로들이 전부 영화로 옮겨진 것도 아니고

캐릭터들의 판권 문제도 있는 형편이니 이야기의 발단을

‘초인등록법안’이 아닌

어벤져스팀만의 문제로 바꿔버린 결정에는 이해가 간다.

문제는 바꾼 동기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야기를 출발시키는 동기 자체가 충분한 설득력을 갖지 못하고,

그런 개연성의 큰 구멍을 윈터 솔져와 캡틴 사이의 유대관계로 채우다보니

전체적인 전개 역시 둔하고 산만해진다.

관객은 스파이더맨과 앤트맨이 등장하기까지

1시간10분여 동안 꽤나 지루할 것이다.

 

​​​​​​ 심지어 애초의 동기는

영화의 후반부에 이르러 흐릿하게 지워지고,  

대신에

매우 사적인 영역의 갈등으로 변모한다

 

(가족의 역사에 대한 과몰입과 그로 인한 트라우마는 갑부형 히어로의 공통분모인가).

영화가 끝나고 나면

“그럭저럭 재미는 있지만, 그런데 이게 왜 ‘시빌 워’지?”라는 의문이 떠오른다.

두개의 서로 다른 믿음과 신념이 충돌하는 게 아니라

그냥 아이언맨이 캡틴에게

왜 너는 나보다 윈터 솔져를 더 좋아하니,

라고 엉겨붙은 게

전부인 것이다.

써놓고 보니 그것만으로도 재미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 영화의 제목이 ‘내전’일 이유는 찾기 어렵다.

 ‘내전’보다는 ‘집착’ ,

 ‘나도 네 친구’,

‘부모 이야기에 화를 낸 건 페이크’ ,

‘나를 좀더 사랑해줘’,

‘나의 상실, 그리고 아우디 R8’ 같은 게 더 어울렸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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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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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5 12:16:55

영화로 각색하면서 초인등록법이란 자신들의 정체성과 현실의 벽과 같은 철학적인 고민을 대부분 들어내고 단순화 시켰나봅니다.(아무래도 디즈니니..) 원작과 비교하면 스토리텔링의 네러티브야 실망스러운것이 당연한 처사일테고, 액션의 합 부분에서 더욱 기대가 되는군요. 애초에 이 영화에서 다크나이트 같은 현실감을 느낄려고 한것은 아니었기에..

2016-04-25 12:28:59

이 ㅂ ㅅ은 그전 시리즈도 안보고 얘기한것 같은데 기존 시리즈부터 처보고 말하기 바랍니다 기존시리즈와 전부 연결고리가 되잇는데 마치 개연성 없다는얘기는 어디서 처나온건지 웃기는 글이군요 개연성과 설득력이란 단어를 제대로 알고 쓰려면 기존시리즈부터 쳐보고 얘기하세요 허지웅씨 대충 보고 씨부렁대지 마시고요 그리고 스티븐스필버그 영화를 비교하셧는데 그런 말같잖은 영화를 유에프오 처나오는 막장영화가 무슨 연계성이 좋다고 ㅈ ㄹ 을 떠시는지 앞으로는 마블영화 보지마시기바랍니다 역겹습니다

9
2016-04-25 12:41:08

허지웅 씨가 무슨 부모님의 원수세요?

2016-04-25 12:42:23

너무 격합니다. 글 쓰신것들 보면 다 안정적으로 쓰시던 분이 이것은 뭐 .... 시빌원 개봉 후 만족 하시면 될듯 한데요....허지웅이는 나름의 생각이 있어서 썻겠죠....공항 액션씬은 다들 극찬이니 그것 기대 합니다..

3
2016-04-25 12:55:58

본문을 제대로 안읽으신것 같은데..MCU 에서 전작과의 연계성(떡밥의 연결)울 얘기한게 아니라 시빌워(내전)이 일어나게되는 즉, 갈등관계의 시작점이 원작에 비해 허술하다는 내용입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그 시작점이 초인등록법안 에서 유엔산하로 조직개편으로 바뀐거라면 내전을 일으키면서 치고 받을 개연성이 떨어질수 밖에 없죠.(수퍼 히어로들의 신상을 모두 공개하고 정부에 등록해서 투명하게 활동하라..에서 정부 산하로 조직을 이동하여 정부의 통제에 따라라..로 바뀐것) 그부분을 얘기한것 같구요 충분히 그럴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필버그의 인디아나존스의 예를 든것은 비교해서 못하다가 아니라;; 그만큼 액션의 합이 훌륭하다라고 예를 든것 입니다.(거기다 UFO 나오는 4편을 설마 얘기한게 아니겠죠;;) 참고로 허지웅씨 저도 별로 좋아하는 평론가는 아닙니다만 평론의 관점이 아닌 개인을 상대로 싸잡아 욕하시는건 아니하고 봅니다. 여기가 허지웅씨 블로그도 아니고 개인트윗도 아니구요..

2016-04-25 12:56:20

댓글 좀 많이.. 당혹스럽네요.

5
2016-04-25 15:36:52

솔까 80년대부터 마블과 DC를 접하며 유소년기를 보내온 세대로서 한 마디하자면 허지웅의 글에 딱히 태클을 못 걸겠는데요?(개인적으로 허지웅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가 말같잖은 UFO가 나오는 영화라면 마블과 DC는 말같잖은 슈퍼히어로가 나오는 영화에요. 무슨 억한 심정이 있어서 뇌의 뇌관이 하나 터진냥 흥분하는지는 개인적으로 모르겠고 알고 싶지도 않으나 깔려면 우선 내공 좀 더 쌓고 까세요. 끝으로 첨언하자면... 치료는 전문의에게...

2016-04-25 17:28:07

제목만 보고 리플을 달아서 생긴 문제 같네요.

2016-04-26 02:51:39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4편밖에 본 게 없는듯....

2
2016-04-26 08:26:03

리플이 더 ㅂㅅ 같네요.

2016-04-27 20:10:29

허지웅이 님보다 훨씬 똑똑할듯 합니다. 지적수준은 둘째치고 인성이나 배우세요.

2016-04-25 12:49:21

쉴드가 미국정부기관이었나요? 저는 하나의 독립된 기관으로 생각했는데 마치 제레 밑에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에바게리온의 네르프처럼요. 그리고 아이언맨과 캡틴과의 이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은 어벤져스때분터 두드러지게 나오고요. 각각의 아이언맨3와 캡틴2에서 그 둘의 노선이 많이 갈라지는것에 명분은 확실하게 들어나죠.

2016-04-25 13:00:12

어벤져스가 쉴드 소속이었나요? 1편은 억지로 멤버들 긁어모은거지 소속이라 할수는 없고 2편에서도 어벤져스 타워 아예 따로 두고 독자노선을 걸었던거 같은데요. 물론 캡아, 호크아이, 블위는 쉴드 소속이었는데 캡아2편 이후에는 그것도 의미없구요. 시빌워는 못 봤지만 분명 저 어벤져스는 캡아 중심으로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뉴 어벤져스 얘기일거 같아서요.

2016-04-25 13:09:43

어벤저스 프로젝트는 쉴드에서 만든것이 맞습니다.(이건 뭐 영화에서 너무 확연하게 나와서) 쉴드 소속이 맞구요, 2편의 어벤저스 타워는 윈터솔져에서 암세포처럼 퍼져있는 하이드라로 인해 조직이 사실상 붕괴된 쉴드의 대체로 임시본부처럼 만들어 쓴것이죠.

2016-04-25 13:14:30

그니까 계획을 세운 정도이지 쉴드가 어벤져스를 통제하거나 관리하는 위치는 아니잖아요. 그걸 과연 소속이라고 볼수 있냐는 거죠..

2016-04-25 13:30:44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서 만들어진게 어벤저스입니다. 재각각인 멤버들 때문에 통제 하기가 힘들뿐이지 통제하거나 관리할 의무는 쉴드에 있죠. MCU에서도 수차례 언급되고 나름 디테일하게 나옵니다. 토니 스타크한테도 콜슨요원이 서류들고 찾아가잖아요;; 그랬더니 토니가 뭐 자격이 안된다며..운운 하면서 서류전형에서 떨어진걸 피력하는 장면도 있고 통제가 안되는 어벤저스 멤버들을 쉴드 고위층 멤버들이 골칫거리라고 하니 닉퓨리가 이럴려고 만든게 아니라는둥 MCU 에서 어벤저스는 쉴드 산하 별동대가 맞죠. 뉴어벤저스는 아직 나올 시기고 아니구요(구 어벤저스가 해체된적도 없으니)

2016-04-25 14:06:20

윈터솔저 마지막 부분에 나온 장면이 뉴 어벤저스를 보여준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실드도 해체됐는데 어벤저스가 실드 산하 기관이면 어벤저스는 어찌 남았을까요??

2016-04-25 15:12:23

어벤져스가 쉴드산하의 별동대임은 이미 말씀드렸구요, 이게 무슨 회사내 조직도 아니고 본사가 망했다고 같이 없어져야 하는 성격의 조직이 아님은 아실겁니다. 위기가 있을때 쉴드의 요청에 의해 위기대응팀으로 운영되는것이고 쉴드내 정식부서가 아니죠. 중간에 만들어진 일종의 팀입니다. (물론 쉴드에서 만들었으니 쉴드산하죠) 윈터솔져 마지막이라고 하셨는데 마지막은 버키를 추적하겠다는 암시를 하면서 끝납니다(아마도 어벤져스2 마지막이랑 헷갈리신듯 하군요) 어벤져스2 마지막의 그 팔콘, 비젼, 스칼렛 위치가 서있는 와중에 캡틴이 어벤져스!! (화면이 탁 잘리는데 뒷 대사는 어셈블!! 이 되겠죠)하면서 끝나는 그장면을 말씀하신거라면 캡틴이 뉴 어벤져스!! 라고 외쳤어야죠. 마지막 그 멤버들에 대해서 뉴어벤저스라는 낭설이 있긴한데 말그대로 루머일뿐이구요, 캡아 시빌워 프리퀄 코믹스에서는 이들의 조합을 뉴어벤저스라고 하기도 합니다.(하지만 이건 말 그대로 원작과 별개의 외전적인 끼워맞춤 스토리일뿐이구요) 말 그대로 어벤저스 뉴 히어로라 함은 모를까 원작에 존재하는 뉴어벤저스 라는 고유명사화 집단은 아니라는거죠(멤버도 완전 다릅니다) MCU 에서 어떤 조직을 뉴어벤저스로 명명할지는 케빈파이기만 알겠지만 적어도 이미 원작에서 알려진 그 뉴어벤저스는 아니란 소리죠. 그 떡밥을 그리 허무하게 날릴리도 없을뿐더러 그럴디고 한들 어벤저스 인피니티워가 아니라 파트1은 어벤저스 뉴어벤저스의 탄생 정도로 묶어야 하는거죠. 그 후속팀은 울트론 사건이후 뿔뿔히 흩어진 어벤저스 멤버들의 자리를 대체적으로 채우기위한 뉴멤버일뿐입니다.

2016-04-25 15:23:15

아 그렇군요. 어벤저스2 마지막 맞나봐요. 헷갈렸어요 ^^ 원작 내용은 모르고 뉴 어벤저스라는 게 있다는 거만 알아서 영화 세계관에서는 몇 명 빠지고 몇 명 영입해서 뉴 어벤저스라고 하는 줄 알았어요. 그럼 뉴 어벤저스는 페이즈4나 뭐 이쯤 되면 나오겠군요.

2016-04-25 13:21:49

쉴드 소속인 것과 초인을 '등록'하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인데... 시빌워를 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지게 될까요? 애초에 캡틴 아메리카는 쉴드라고 하더라도 옳지 않은 게 있으면 직접 비판하고 단독 행동하는 일마저 일상다반사인 캐릭터잖아요. 음...... 직접 보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렵니다.

2016-04-25 13:22:19

캡아2에서 프로젝트 인사이트 관련으로 캡틴이 실드같은 조직에 의한 통제에 반감을 갖게 되는 내용이 나왔었죠.

1
2016-04-25 13:36:11

이건 '윈터솔져'를 봤다면 캡틴 아메리카가 정부의 통제를 받는 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를 충분히 공감할텐데요. 그 이전까지는 캡틴은 쉴드의 (혹은 국가 정부의) 특수 요원으로서, 충실히 자기 역할을 해왔고 그에 대한 당위성 또한 스스로 보유하고 있었죠. (군인 출신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윈터솔져'에서 쉴드가 하이드라에 의해 점령당하고, 또한 쉴드가 진행했던 프로젝트 인싸이트 역시 하이드라에 위협이 되는 존재를 선 제거하기 위한 속셈이었다는 걸 알고 정부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얽힌 조직의 운영에 대한 위험성을 깨달았죠. 그래서 쉴드를 해체하고 자기들도 그 소속이 되지 않기로 한거고요. 그런일이 있은 후에 또 어벤져스를 국가가 관리하겠다고 하니 충분히 그에 대한 반발심을 느낄만 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정도로도 당위성이 설명되지 않는다고 느낄만한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영화를 직접 봐야 공감할지 비공감할지 판단이 설 듯 합니다.

2016-04-25 13:54:47

말씀대로 캡틴의 반대입장의 당위성은 설명이 되는데 제가 궁금한건 아이언맨의 찬성입장이 어떻게 설득력있게 그려질까가 걱정입니다. 원작에서 초인등록법이야 토니는 이미 얼굴이 다 공개된 상황이라 찬성이라는게 당연이 설명이 되는데 정부의 통제로 변경이 되고나면 아이언맨의 찬성쪽이 충분한 설명이 모자라지 않을까 싶네요. MCU 에서 토니스타크는 아이언맨 수트 정부등록법안 청문회에서 보기좋게 조소를 날리고 나와버리죠. 초인등록법안이란게 원작의 경우 히어로들 입지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 죽음도 불사한 내전이 자연스레 이해가 갑니다만 정부통제의 경우 신념의 문제라 전자보단 좀 약하지 않나 싶네요. 원작과 같은 뉴 워리어스 사건 같은 계기가 있게 될런지.. 암튼 개봉일이 기다려지는군요.

2016-04-25 14:01:40

그건 아이언맨2 와 3, 그리고 어벤져스2 를 통해 이미 설명 되지 않았나요? 특히 어벤져스2 에서는 본인의 울트론 계획 때문에 위험에 빠진걸 생각하면 정부의 통제가 필요하다고 느낄만도 하죠 처음의 캡아와 아이언맨은 각각 통제와 자율을 중시하던 인물들이었는데 영화의 사건을 통해 서로 자율과 통제로 이념이 바뀌는 인물들이라고 할수 있죠

2016-04-25 14:25:26

글쎄요..울트론 프로젝트의 경우 토니 본인의 과학자로서의 선천적인 호기심과 탐구성으로 인해 자행된 일이고 이게 문제가 생겼다고 바로 정부의 통제가 필요해..라고 바뀐다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어벤저스2에서 울트론 프로젝트로 사태가 심각해졌는데도 기회가 오자 또 시도를 하죠(이건 그 캐릭 고유 성격이라 봅니다) 그리고 캡틴과 토니가 각각 통제와 자율을 중시하다가 영화의 사건을 통해 이념이 서로 바뀐다구요?;;; 이건 금시초문입니다만..굳이 원작 얘기는 하지않겠습니다.(MCU 한정으로 놓고봐도) 전혀 그럴것 같지가 않는데요. 이념이 바뀐다라.. 캡틴의 경우 통제와 규율을 중시하는 캐릭인데 지나친 통제의 위험성과 오용을 경험한터라 반대의 입장을 들게되는 (사실 이것도 웃기죠. 자신이 통제와 규율의 대명사인 자가 자신은 통제받고 받고 싶지않다?) 토니의 경우 자유분방함과 규칙에 엃메이지 않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고와 행동의 캐릭터인데 자신의 실수때문에 갑자기 누군가의 통제를 받아야한다? 이건 더웃긴것 같구요) 원작에서는 토니도 반대쪽에 있다가 뉴워리어스 사건이 터진후 장례식장에서 일련의 사건으로 찬성으로 돌아서죠. 이게 토니의 정체성을 바꾸거나한게 아니라 입장이 바뀐거죠. 제가 볼땐 어떤 사건에 의한 관점에서 입장차이가 있는거지 캐릭 고유의 이념이 바뀔것 같지는 않군요.

2016-04-25 13:39:27

이런 글을 허지웅이 써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3
2016-04-25 13:40:09

지웅아~~ Cvil war 는 "내전"이라는 뜻이야. 즉 어벤져스에서 "내전"이 일어났다고... 근데 영화를 2시간 30분 동안 보고.. 이게 왜 Cvil war 라니...그런 무식한 말이 어딨니... 정말 넌 아무렇게나 글쓰고 부끄러움은 나의 몫이 되야 하니..?? 정말 너 창피하다.

5
2016-04-25 13:45:29

궁금한 게 영화를 먼저 보고 평론한 사람에게 반박하는 분들은 이미 영화를 보고 그러시는 건가요?

1
2016-04-25 13:46:08

원작 초인등록법안 이야기하는거보면 막상 원작도 안본거같은데..

1
2016-04-25 13:48:34

그리고 WAR라는 단어에 너무 집착하는듯 개인적으로도 시빌워는 좀 더 나중에 히어로가 많이 나온 후 큰 스케일로 보고 싶기는 했는데 그거에 너무 얽매여있는듯 이미 MCU는 하나의 또 다른 원작화했는데

1
2016-04-25 13:55:11

이 분의 MCU 관련 리뷰는, 코믹스의 팬이시라 그런지 '원작'이라는 정답을 두고 '영화판'은 몇 점이나 맞았나? 라는 느낌이라 썩 와닿지는 않더군요. 코믹스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좀 더 영화 자체의 고유한 평을 듣고 싶어요...

2016-04-25 14:18:15

중반 정도 읽다가 스포 당할 거 같아서 내렸습니다. 일단 보고 나서 다시 읽기로.. ^^

2016-04-25 14:29:47

질문입니다. 쉴드의 재정은 누가 부담하나요?^^ 유치한 질문 죄송하네요.^^

1
2016-04-25 14:33:41

이 양반은 남이 칭찬하면 까고, 남이 까면 칭찬하는 스타일이라.. 웬지 영화가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이 사람 직업이 영화평론가인줄 오늘 알았네요 그냥 인터넷 논객인줄...

2016-04-25 14:37:29

이분이 시빌워 원작을 너무 좋게 뵈서 좀 오바한듯 보이네요 사실 시빌워 원작도 캡아 빼고 그 어떤 확고한 사상과 명분이 있던건 아니고 지극히 개인적인 계기로 편이 갈린거죠 캡아가 쉴드에 대한 거부감은 이미 윈터솔져에서 드러났죠 헬리게이트를 만드는걸 보고 공포를 조장한다고 했고 내가 왜 쉴드 뒤치닥거리를 해야하는지 불만을 드러내곤 했죠 아이언맨도 어찌보면 쉴드라는 소속감이 주는 안정감 이게 최우선으로 찬성파에 해당하는거겟죠 즉 프래랜서보다 안정적인 정직원이 되겠다 그렇게 불안정한 직업 ,삶을 싫어하는사람은 내 밑으로 모여 그러니 철학적인 사고보단 그냥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우선이 된거죠 또한 한팀으로 묶여있다가 세력다툼 한것도 아닌 우발적으로 갈라서는데 좀더 친한애들 밑으로 들어가는게 당연한게 아닌지..

2016-04-25 14:59:43

좋은 합을 가진 액션 시퀀스를 엔트맨과 스파이더맨 덕분이라고 하는데 루소 형제 능력 아닌가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본 사람이라면 영화 초반 배 선상 위에서 액션부터 캡틴과 윈터숄져의 마지막 결투까지 합이 딱딱 들어맞는 액션 때문에 감탄하고 영게에서도 꽤 인정 받아서 시빌워, 인피니트워 감독을 맡았을때 기대치를 높이게한 요소가 되었죠.

2016-04-25 15:06:55

저도 루소형제 능력이라 봅니다. 예고편 보면 앤트맨, 스파이더맨 아닌 다른 히어도들 싸움에서도 그 특징이 드러나더군요. 분명한 건 영화가 개봉되면 평가되겠죠.

2016-04-25 15:05:30

애시당초 히어로 영화에서 개연성과 현실적인 설득력을 너무 따지는거 자체가 문제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히어로가 열댓명은 나오는데 말이죠. 평론가들의 직업병적인 부분같습니다. 평론가가 해야 하는 일이 그런 것이라 존중은 합니다.

1
2016-04-25 15:10:46

캡틴의 경우는 철저한 관리하에 움직이는 군인이었지만 윈터솔져에서 관리, 통제의 위험함을 몸소 체험하고 저항합니다. 아이언맨의 경우는 자유분방한 CEO였지만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통제되지 못하는 상황들의 위험함을 느끼죠......두 히어로는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변화되어갑니다.....서로 반대되는 방향으로 말이죠.....이게 시빌워에서 여러가지 상황과 더불어 터지는 것 같습니다....전 두 히어로의 대립이 갑작스럽게 느껴지지 않네요.....

2016-04-25 21:41:41

상후니님 답변이 가장 명쾌한 것 같습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

2016-04-25 15:29:39

어쨌든 보러 갈 영화, 예매 해 둔 5월 1일만 기다려집니다.

5
2016-04-25 21:06:05

분열의 적합성이나 개연성 문제는 미국에서도 지적된 것인데 특정 평론가에 대한 개인 불호를 가지고 무작정 까고 보는 사람들는 정말 혐오스럽네요. 뭐 한쪽으로 가는 거야 한국 특성이긴 하지만서도

2
2016-04-26 11:59:54

여기 DP는 자신들은 마녀사냥질 안한다 할지 모르지만 대표적인 몇몇 사람들은 선동질 하죠..슈퍼맨대 배트맨 개봉시 자신들이 싫으니 개연성 운운하며 최악의 쓰레기 취급 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슈퍼 히어로물이 개연성은 적을수 있다는 글도 보이는거 보면 정말 이게 뭔 짓들인지....라는 느낌 듭니다.

1
2016-04-26 13:02:37

개연성이라는 단어는 정말 주관적인것 같다고 절실히 느낍니다. 개인 호불호에 따라 없던 개연성도 상상속에서 만들어지구요.

2016-04-25 22:43:15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없고 전반적인 평이 너무 좋으니 수요일만 기다립니다 이제 이틀 남았네요^^

5
2016-04-26 08:36:59

호불호의 개인이 영화 하나 좀 비평했다고, 영화 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공격하는 걸 보니 참 어이가 없네요. 평론가가 맘에 안드는 부분을 지적할 수도 있는거죠.

2016-04-27 02:38:43

차후 영화 감상에 방해가 될 까봐 내용은 읽지 않고 대충 리플 분위기만 봤습니다. 글 내용에 상관 없이, 저는 아이언맨3-윈터솔져-어벤져스2 로 이어지는 마블MCU가 원작과 다른 '시빌워'를 만들기 위해 긱본에 들인 노력을 무척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벤져스2는 농담 하나까지 캐릭터와 스토리를 시빌워에 연관시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캡틴 아메리카의 'Language!' 입니다. 규칙을 준수하는 캡틴 아메리카와 자유분방한 아이언맨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설정인데요, 하지만 이전 편인 아이언맨3와 윈터솔져를 거치면서 두 캐릭터는 점차 변하고 있었죠. 결국 울트론 사태를 겪으면서 아이언맨은 계속해서 시스템화된 완벽한 방어체계와 평화를 주장하게 되고 , 캡틴 아메리카는 자유의지를 중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상반된 견해는 시빌워를 위한 탄탄한 캐릭터를 만들죠. 시빌워가 개봉하기도 전에 사실상 시빌워는 이미 MCU안에서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영화 시빌워가 원작과 다른 어떤 모습을 보여주더라도 그것이 MCU세계 안에서는 충분히 설득력있고 납득할만한 것일 거라 생각합니다.

2016-04-27 11:05:18

위에 좋은 글들 잘 보았는데요. 원작과 달리 이번 영화에서 이해가 안가는 점이 있어요. 원작의 초인등록법은 영웅들 개개인의 생존의 문제일 것이므로 찬반을 두고 내전을 벌이는 것이 이해가 가지만, 어벤져스팀을 유엔이나 정부 산하에 두느냐의 문제가 영웅들이 목숨을 걸고 싸울만한 사항인지 의문입니다. 반대하면 그 조직에 가담하지 않으면 그만 아닌가요? 영웅들이 강제적으로 어벤져스나 쉴드에 참여하게 되어 있나요?

2016-04-27 13:43:14

오늘 보고 온 입장으로 보면 허지웅씨가 영화를 이해를 잘 못한게 아닌가 싶네요. 충분히 동기에 납득이 가고 나중에도 희미해 진게 아니라 토니가 캡틴의 말이 옳다는 것을 납득하게 되어서 그런건데.

2016-04-27 14:48:36

ㅋㅋㅋ...지웅 애는 본래 비판하는 글올려야 스포받고 자기 이름 세자 인지도올라가니...정말이라면 엄청 모르고 까부는것이죠. 분석력 좋으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나 좀 잘 살리길...

2016-04-27 16:05:00

헌데 이거 저작권법 위반 아닌가요? 개인의 생각이 담긴 기사 본문은 창작물로 인정되어서 퍼오는 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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