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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뉴스]  [펌] <곡성> 해외 자세한 비평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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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09 20:58:27

● 디피인들은 영화의 호불호에 관한 타인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 영화의 반전이나 결말 등에 대한 정보가 본문에 포함될 경우, 반드시 게시물 제목에 '스포일러'라고 표시를 해주세요.

 

 

글 출처는 익스트림 무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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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ndrew O'Hehir (salon)


(salon에서는 참고로 metacritic score 100점 만점을 주었네요)

http://www.salon.com/2016/05/31/forget_captain_america_this_amazing_korean_thriller_is_the_summers_first_great_movie/

 

 


 


 

Part murder mystery, part zombie apocalypse and part pitch-black rural comedy, "The Wailing" is a breakthrough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 부분, 좀비대재앙 부분 그리고 칠흑같이 어두운 시골 코미디 부분에서 '곡성'은 대전환이다.


강렬한 분위기의 한국 영화로 올 여름의 가장 강력하고 충격적인 스릴러, “곡성”이 상륙했다. “곡성”은 이번 달 초 칸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아시아에서 엄청난 흥행을 이루어냈다. 영화 축제 뉴스와 동아시아 장르 영화를 팔로우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이 영화의 작가이자 감독인 나홍진이라는 사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다. 그는 “추격자”와 “황해 ”와 같은 액션-어드벤처 장르에서 우리에게 더 익숙하고 훌륭한 다른 영화들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는 “곡성”과는 상당히 달랐다. 왜냐하면 “곡성”과 같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

 


이 영화는 한반도의 중간에 위치한 작은 산골 마을을 침략한 이름을 알 수 없고 불확실한 개체와 같은 마음 조절의 어두운 힘과 관련된 영화이다. “곡성”은 당신이 상상할 수 있고 모두가 기분 나쁜 감정을 가지게 하고 과학, 종교, 그리고 미신이 쉽지 않은 사투를 벌이는 비에 흠뻑 젖은 아시아의 후미진 곳으로 당신을 데려갈 수 있는 가장 섬뜩하고 눈을 뗄 수 없는 스칸디나비아 영화 드라마와 같다. 이 영화는 경찰 드라마이자 좀비 영화이자 빙의 이야기이자 충격적인 살인 미스터리이자 어둡지만 종종 칼 마르크스에 대한 농촌생활의 백치라고 불리는 재미있는 코미디 요소가 들어간 영화이다.

(중략)

아시아 장르의 영화 제작자들은 적어도 20년에서 30년 동안 액션 영화들을 관조적이거나 모호한 예술영화와 접목시키거나 결합해왔다. 하지만 “곡성”은 이러한 조합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순수하게 본능에 충실한 스릴을 느끼도록 하는 것 만으로도 높이 평가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완성된 그림을 알 수 없게 만드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대립되는 시각에서 말하는 서술적인 불확정성이 지극히 통제된 작품이다.

 

처음에는 놀림거리가 되지만 나중에는 악마 같은 가족들의 영웅인 종구라는 캐릭터나 곡성 마을의 연쇄적인 끔찍하고 설명할 수 없는 살인 사건들 혹은 사건들과 관련된 것 같은 일본인 독거노인에 대해 더 알게 되면서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더 불확실해진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나 감독은 분명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을까? 이는 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더욱 해답을 찾을 수 없게 한다. 이러한 불확실함이 미치도록 하거나 활기를 돋구는지는 당신에게 달려있지만 이 이야기에서 나온 인식과 인지의 고통스러운 질문들은 아마 영화의 본질적인 주제일 것이다.

영화의 시작 전에 곡성마을에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지만 종구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 그는 행복하지 않은 결혼 생활, 동료와의 뜨뜻미지근한 문제 그리고 매우 적은 실질적 업무를 포함한 무사한 생활을 소중하게 여긴다. (“곡성”에서 그리는 원죄를 표현하자면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동료 경찰관 중 한 명은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귀신, 악마, 혹은 연쇄살인범이라고 의심하는 새로 이사온 일본인에 대한 끔찍한 소문을 계속해서 자아내며 헐떡이면서 “무섭지 않아?”라고 묻는다. 종구는 그저 “무섭긴 무슨”이라고 툴툴거리며 자신의 부하에게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퍼붓는다. 온화하게 생겼지만 표독스러운 종구의 장모님을 비롯한 곡성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항상 서로를 욕하고 질타한다. 혼란스러운 코미디의 이러한 요소는 동네 사람들이 완전히 알아채지 못하는 다른 방향으로 생명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종구의 사랑스러운 십대 초반의 딸(김환희)이 영화의 나중에 상스러운 말들의 잔인한 흐름을 시작할 때, 이는 빙의의 징후일 수도 있고 그녀가 단지 주변의 사람들을 따라가려고 하는 것일 수 있다.

 

 

 


 


 

2 Chuck Bowen (slant magazine)


http://www.slantmagazine.com/film/review/the-wailing

 

 



 

 

 


Na Hong-jin's The Wailing is a work of thriller maximal-ism, a rare case of more actually being more rather than less.
나홍진의 "곡성"은 스릴러-맥시멀리즘작품이며 지나친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외려 탁월하게 작용한 드문 경우이다. .

 
"살인의추억", "괴물", "악마를보았다"와 박찬욱 감독의 초기 작품들과 같은 한국영화들과 동일한 맥락 속에서, "곡성"은 장르를 교차하며 필름 색조톤의 극대화를 이루어내고 극단의 폭력을 동반한 불길한 흉조를, 특별히 폭넓은 코미디의 불안정한 대비로 영상에 담아냈다. 미국영화에서, 그런 혼합물은 종종 관객의 감성에 무선 전신을 보내듯이 그 영화 산업을 지배하는 한가지 톤의 결과로만 나타난다. 그에 반해서 코미디와 폭력이 혼재된 모호한 톤이 풍부한 유명 한국스릴러들은 가능성과 혼돈이 혼재되고 정말 짜릿하고 흥미진진한 감동을 만들어낸다는 동등한 명성을 부여받았다.
 

(중략)


나감독이 156분동안 두드러지게 유지하는, 감정적 혼란스러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흥미진진함은 무신경하거나 불경한것은 아니다. 감정적 단일체 신화의 폭발속에서 내재하던 도덕성이 튀어나온 것이다.

평범한 일상에 젖어있는 우리에게 보상을 해주는 듯 하고, 표면상으로는 우리를 냉담하게 보이게할 지도 모르는 행동으로 이끈다. 종종 망연자실하거나 전혀 반응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에 놓여졌을 때, 비극에 반응하는 올바른 길은 없다. 종구는 일반관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비극에 대처하지않고 관객이 거북해하는 방식으로 비극에 맞선다.


장르에서 최고 효과를 얻으려는 시도로 "곡성"은 폭력의 시 를 쓰면서 영화필름 색조톤의 기법을 보완한다. 종구가 단지 진지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한 경찰관의 절차를 따르기만 하는 주인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종구의 일상적인 가정생활이 위협받을 때 관객은 종구의 고통과 극심한 공포를 같이 느낀다. 하지만 은유적 기법의 공포영화는 아니다. 종구가 사는 마을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빈번한 발생 뒤에는, 공포와 가슴아픈 구슬픔이 점점 증가하고, 봉인된 분노로 위협과 심문을하는 종구는 악마적인 마뷰즈를 제안하는 능숙한 설계자가 베일에 싸인 일본인(쿠니마라준)이라고 믿는다.


관객이 피할 수 없는 미친 플롯 속으로 점점 빠져 들어가게끔 이야기의 트랩을 구성한 나감독은 분위기있는 향락자이다.
나감독은 시골마을의 기이한 행위들이 무성하게 일어나는 소굴영화이자, 심문을 다투고, 관객을 에워싼 세상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의 정체를 밝히는, 각각 나란히 놓인 두가지 기발하고 독창적인 클라이맥스들을 가진 무자비하게 정밀하고 중대한 초자연적인 스릴러를 단번에 유행시켰다. 

 



(중략)

 


"곡성"은 서사규모 자체가 황량하고 은밀한 이야기이다. 와이드 스크린의 영상은 마치 존 카펜터가 고예산 영화로 만들때 만들어질 것 같은, 생기가넘치고 수평적인 선들을 통해서 묘사되는 회화적이고 디테일이 풍부한 이미지이다. 종구가 약초꾼을 방문했을 때, 나감독은 가게주인의 어그러진 사냥취미를 관객에게 암시하고 사슴뿔들처럼 흐트러진 분위기 속에서 으스스하고, 슬픈감정을 불러일으키도록 후에 끔찍하게 나쁜일을 설정한다. 시골길이 내려다보이는 나무에 매달린 여자의 샷은 간결하게 마을을 사로잡으며 죄여오며 어렴풋이 나타나는 위협을 보여주는 마법을 부린다. 하지만 나감독은 악이 본성을 드러내고, 붉은눈과 발톱을가지고, 모욕을주는 경멸로 영웅들을 웃어넘기는 악마적인 사기꾼으로 최초로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변하는 결정적인 순간을 위해서 최고의 영상을 준비한다.

 


이 미니멀리즘적인 특별효과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겸손을 관객에게 제안하며, 아주 짜릿하고 절망적인 음습함의 메시지로 영화를 결론지으면서, 주제상으로 "곡성"을 완성한다. 

 

 

 

 

 

 

 


3. Matt Prigge (metro)


http://www.metro.us/entertainment/the-wailing-is-a-horror-movie-that-knows-people-are-scary-too/zsJpfc---36hkRbLg9YdQ/
 

 

 

 


'The Wailing' is a horror movie that knows people are scary, too
This slow-burn South Korean chiller uses comedy not to relieve tension but to increase it.
영화 곡성은 사람들 또한 무섭다는것을 아는 공포영화이다. 이 한국의 스릴러물은 유머를 이용해 긴장을 늦추기보단 오히려 사람들이 마음에 더 큰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한국의 충격적인 영화 곡성은 당신이 바라던 공포영화와 같다. 아마도 당신은 컨저링보다 좀더 아름답게 구성되었고 즉석에서 만들어진것 같지 않는 생동감으로 덜 기계적이며 상영시간이 긴 귀신영화를 보게 될 것이다. 

 


영화 곡성은 풀어야할 미스테리처럼 복잡미묘한 줄거리와 불확실한 저주를 다루고있다. 하지만 영화는 이에 빈틈이 없었다. 본영화는 영화 속 캐릭터들이 정체모를것과 직면해있기 때문에 대책없고 바보같이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그들의 인지부족을 영화속에서 잘 구워 냈다. 이는 인간의 행동이 귀신만큼 또는 귀신보다 더 무섭다는것을 여감없이 잘 드러내고 있다. 

 


이 영화를 공포영화라고 부르는 것 조차 무언가 어울리지 않는다. 2시간 반이라는 시간동안, 본 영화는 사실 이것이 초자연적인 방울소리에대한 공포영화라는 실체를 서서히 드러낸다. 이는 코믹한 경찰관의 수사절차로 시작을한다. 강의 잔잔한 후미에 위치한 마을의 갈팡질팡하는 경찰 수사관 종구(곽도원)는 이중살인과 약물로 인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것같으며 몸의 알러지가 일어난 살인자가 있는 광란의 범죄현장으로 가기위해 잠에서 깨어난다. 마을에는 더 많은 살인이 일어나게 되고 이러한 사건들은 살인자가 이 세상 것이 아니라는것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종구의 딸 또한 이상한 행동들을 하기 시작했다.

 


종구는 마을의 나머지 사람들과 함께 돌팔이 의사들조차 감당하지 못했던 자신들보다 높은 존재를 막아서고자 하였다. 영화 GreenRoom처럼 이 영화는 평범한 전래동화에서 기이한 무언가에 대처할 능력이 되지않는 영웅들을 다루는 익스트림 장르중 하나이다. 그들은 부주의하며 바보같은 실수들을 많이한다. 영화 곡성에 나온 캐릭터들은 이보다 더 심하다. 비현실적인 소동에 대한 답을 찾기위해, 종구와 그의 동료는 갑작스럽게 숲속에 있는 오두막에 나타난 미스테리한 일본 외지인(쿠니무라준)을 찾아간다. 그를 쪽바리jap라 부르며 그들은 그들이 느끼는 공포심에 이끌렸다. 곧 문제는 더욱 악화되었다.

영화 곡성은 영화 자체를 정치적으로 다루지않는다. 본 영화는 제멋대로이며 포괄적이고 여러가지 톤을 다룰 수 있으며 이를 매끄럽게 진행시킬수 있다. 대체적으로 오프닝구간에 종종 웃긴 장면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 관객에게 주는 유머는 여러 공포 코미디 장르에서와 마찬가지로 긴장을 낮추고자 하는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는 긴장을 극대화시킨다. 이는 당신을 안심시켜 작은마을에서의 삶에대한 드라메디(코미디 가미된 희곡)를 떠올리게 한다. 또한 관객이 전원생활에 빠져들고 영화 속 상황이 위험해질때에도 웃음을 유발할 시간을 들인다.

 


공포와 무속신앙 의식과 때때로 살이 찢어지는 내용이 본격적으로 나오게 되면서, 어떤 하나의 장르가 다른하나로 전환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단지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이는 우리가 사는 세상과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충돌한다. 이는 점점 길을 잃어가게하며 조금씩 확실히 이를 파괴해간다. 마지막에 이르러서, 대부분의 호러영화가 끝에서 모든것을 연관지어야만 할때 당신을 마주하는 얽히고 얽힌 줄거리와 놀라운 반전에 결국 굴복하게된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최면을 거는듯하며 위협적이다. 이 영화는 느린 전개속도와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이해가 야유와 무례함보다 관객들을 더욱 동요하게 한다는것을 알고있다.



 

 

 

 

 

 

4. Matt Donato (We Got This Covered)

http://wegotthiscovered.com/movies/the-wailing-review/



 

 


(중략)

 

 

나홍진 감독의 천천히 스며드는 공포이야기의 미학은 영화 곡성에서 천천히 드러내는 줄거리 하나하나가 조심스럽게 얽힌데에서부터 온다. 줄거리의 정확도와 타이밍은 공포스러운 느낌을 서서히 진행시키며 반면에 등장인물들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난관에 봉착하게된다. 줄거리 속도나 성취의 희생없이 구체적인 최면을 거는듯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전염병처럼 음색적인 충격은 피한다. 나홍진감독은 어떤 작업을 실행하게 되면 그는 완벽히 마무리 될때까지 이를 놓치않는다. 그에게 있어 원칙을 무시하는일은 신중하게 정육점 주인처럼 조각을 내는 대신 고기에있는 지방을 자를때에만 가능한일이다. 긴장과 끔찍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에 있어, 영화 곡성은 프라임컷이다.

 

각 행동이 매우 천천히 전환되면서, 이 현혹적인 영화는 교묘히 바보같은 수사로 관객들을 안심시킨다음, 끔찍한 잔인함으로 그들을 놀래킨다. 우리가 종구를 바라볼 때, 갈팡질팡하는 법 집행관으로서 그의 직업에는 거의 신경쓰지 않는것처럼 보인다. 영화가 달아오르고 등장인물들은 만화같은 활기를띄고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끔찍한 살인현장에서 조차).

 


이후, 종구의 딸이 발진증상과 빙의현상을 보이면서, 영화 곡성은 기이하며 압도적인 분위기로 전환된다. 종구의 무심한 성격이격분한 영웅적인 모습으로 바뀌게되고 영화 속 밝은 분위기의 빛은 어두운 먹구름으로 바뀐다. 영화는 점차 격렬해지고 폭력적이며 영화를 보는 우리 스스로가 악마의 광기에 휩싸인 소름 끼치며 불쾌한 공포에 빠져들게된다. 이와는 분명한 대조로, 죽음에 있어서 아름답게 소름끼치기도 한다. 우리가 영화 처음에 낯선이에 대한 좀더 평화로운 이야기에대해 알고있었다면, 나홍진감독의 영화내에서 클라이막스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수없고 예상할 수 없는 박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온다.

 


사실, 나홍진감독의 지휘가 모든 배우들이 조화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왔을 것이다 곽도원은 자신이 맡은 배역이 가지고 있는 아버지로서의 분노와 엄청난 비통을 잘 표현하였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늘에 가리워진 분쟁의 근원으로서 황정민의 화려한 퇴마의식과 쿠니무라준의 대결 또한 압권이었다. 나홍진 감독은 곡성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하였지만 배우들의 조화없이는 (종구의 딸이 섬뜩함을 잘 표현하면서 다른 여자배우들도 마찬가지) 이 모든 긴장들과 충격들과 고통이 무가치하게 되었을것이다.
 

 

장엄한 분위기가 소용돌이치는 영화 곡성은 난도질당한 시체, 죽지않는 영혼, 그리고 악령의 빙의에대한 이야기면에서 봤을 때 매우 시적이다. 필연적으로 긴 상영시간과 끈 장면들이 있지만 탁월한 분위기의 전환을 높이 사야한다. 마지막 부분에서, 나홍진감독이 속담의 올가미를 옥죄면서 공포를 장르의 즐거움으로 전환시키며 천천히 진행된 도입부는 잊혀진지 오래이다. 모든이들이 학살당하면서 "아, 귀신이튀어나왔구나!"와 같은 공포가 아니라 "아 젠장, 진짜 이건 미쳤어!"라고 할 정도의 정신나간 공포를 느끼게된다.

 

 

 

 

 

 

 

 

현재까지 로튼토마토에서도 총 25개의 평이 올라왔고 아직까지 모두 프레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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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09 11:59:36

전체적으로 호평이네요. 시적이란 말도 공통적으로 여럿보이고 해외반응도 좋군요.

2016-06-09 12:33:59

이쯤 되면 로저 이버트 옹의 비평이 뼈에 사무치게 그립네요 흑...

1
2016-06-09 20:58:27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이 영화는 확신컨데 서구, 특히 미국에서 컬트의 만신전에 오를 겁니다. 비평가들은 입을 모아 찬양할 것이고, 아시아영화, 오컬트영화, 공포영화 팬들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안 받을 래야 안 받을 수가 없어요. 그들이 좋아할 모든 요소-샤머니즘으로 대표되는 오리엔탈리즘, 미신과 종교의 충돌, 초자연적 현상, 코미디와 공포의 절묘한 조합, 소름끼치는 결말, 고어함, 미쳐가는 어린이 등등- 들이 다 담겨 있거든요, 그것도 아주 세련되게, 이제 남은 건 해외에서 한국영화의 대표작 자리를 놓고 올드보이를 제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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