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이게 터널 원작 결말이라는데 ...-스포유
4
31498
2016-08-18 12:50:34
출처-엠팍
구조를 포기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주인공 이정수(하정우)는 차량에 불을 붙여 폭발로 자살,
아내 세현(배두나)은 어차피 보험금도 받았는데 '고작' 한 사람 구하겠다고 '욕심'을 부려
큰 경제적 및 인명적 손실을 일으켰다고 국민들과 네티즌들에게 집중포화 받아 견디다 못해 미쳐버렸고,
결국 딸과 함께 연탄불 자살을 한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터널은 재개장, 높으신 분들이 참석한 커팅식 때 불쑥 나타난 구조대장(오달수)만이
이 가족을 기억하라는 일갈을 하다 끌려나가는 것으로, '세상은 다시 원위치' 풍으로 끝난다.
극단적이며 극사실주의네요
만약 이 버전으로 찍어서 관객 반응(블라인드 시사회같은) 한번 보고 싶네요..
제작사 입장에서는 극구 반대하겠지만..
삼풍, 세월호를 직접 눈으로 겪은 바로서는
삼풍때 생존자 구출할때 정말 나라가 하나될 만큼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었는데
세월호때는 왜 피해자에게 돌을 던지고 이제 제발 그만하자라는 말이 나온건지
95년과 2014년 사이에 도대체 나라가 어떻게 이 지경이 된건지...ㅠ.ㅠ
23
Comments
글쓰기 |
이런 건 찍어서 또다른 결말로 넣어줘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