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너의 이름은 M2관 관람 후기.
저는 아이맥스고 M2고 스타리움이고 그렇게 영화 관람 환경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3d니 4d같은 효과는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한사람이며
영화는 그냥 집 가까운데서 보는게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너의 이름은' 이 작품은 지난 유료시사회때 상당히 재밌게 봤고 일본에서
는 아이맥스 상영까지 하는 작품이라는 말에 M2관에서 보면 뭔가 다른게
있으려나 하는 맘에 오늘 코엑스 M2관을 다녀왔습니다. 결론은 그런거 없다.
집에서 더럽게 먼 코엑스까지 간 시간손실이며, 뭐 딱히 m2관만의 이점도
안느껴지는데 티켓값은 3천원이나 더 비싸고.... 그렇다고 특전 포스터가
있는것도 아니고 코엑스만의 대단한 브로셔가 비치되 있는것도 아니였고....
너의 이름은... '늑대 아이' 이후로 간만에 재밌게 본 일본 애니매이션이고
여기저기 추천을 하고 다니긴 하지만 굳이 비싼돈 주고 m2관 갈필요 없이
그냥 집or회사 가까운 곳에서 보는게 최고라고 생각되어지네요.
여기서부턴 살짝 스포일지도 모르겠는데
작품 이야기좀 슬쩍 하자면, 언어의 정원부터 감독이 그래도 커플브레이커짓
관두려는낌새좀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번엔 달달한 여운으로 끝맺음 하는게
전 좋네요. 초기 작품들부터 초속5cm 까진 어휴... 그리고 두번째 보니 자막의
번역 퀄이 좀 아쉽더군요. 재해를 왜 화재로 번역한건지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고,
각종 고유명사 처리나 누락...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 밖에 인상적인건 코엑스 M2관...
제법 큰 상영관인데 좌석이 거의 다 들어찼더군요. 관객 구성도 상당히 다채로웠고
2만원이 넘는 콤보 세트 사들고 입장하던 사람도 제법 눈에 많이 띄더군요.
콤보세트에 들어가는 포스터가 지점마다 다른거 같던데 코엑스쪽에 동봉된 포스터는
유료시사회때 받은거랑 다른거라던데... 콤보세트 구성품에 노트나 엽서 같은거 말고
북클렛 같은것만 들어있었어도고민없이 질러봤을텐데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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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작품들에게 요소요소를 가져다 와서 완성도 있게 재구성해서 만든 작품인 느낌이 들더군요.
몇몇 작품은 동일 세계관을 기반한건가 싶기도 하고...
뭣보다 대화면으로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작화를 보는 시각적 짜릿함이 있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