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패신저스 atmos 노 스포 소감 - 커플이 보기 좋은 우주 영화
커플이 보기 좋다고 했지만,
우주 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 합니다
그렇다고 상당히 후한 평가를 내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로빈슨 크루소로 시작하지만,
우주선 내부이다보니 흥미로운 구석들이 많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관객들은 다른 시대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공간 뿐인 광대한 우주에서 포스터에 나오는 두 남녀가
당연히 하고 싶은 것들이죠
그리고 시련과 역경과도 싸우게 되죠
그런 뻔한 전개를 갖고 있지만,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 노력한 흔적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둘을 통해 러블리한 그림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미 다른 영화들을 통해 그런 모습을 각자 보이기도 했었기도 했거니와
최근 라라랜드의 커플이 너무 강렬하게 각인되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어쨌든 우주 배경의 영화로써 다른 영화에서 봐왔던 기대할 수 있는 요소들은 배제됐습니다
캐스트 정보를 보면 알겠지만, 스페이스 호러의 이정표 같은 그 영화의 주인공도 나와서 반갑습니다
어쨌든 이런 환경에서 반추하는 사랑을 통해 우리들의 사랑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볼 여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사랑이 큰 테마이지만, 생존이라는 바탕에 깔린 테마도 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한 재미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재작년에 봤던 마션 만큼은 아니어도 우주 물의 또 다른 한 갈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말로 가는 길목에서 실마리를 발견하고 풀어내는 프로세스가 매끄럽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코엑스 M2에서 atmos 버전으로 봤는데,
마이어 스피커의 힘 있는 베이스는 물론이고,
금속성 몸체의 우주선 내부에서 긴급 상황시
정말 선 내에서 큰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를
오버헤드 스피커를 통해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일반관에서는 재미가 반감되리라 봅니다
atmos로 보면 좀 더 재미를 즐길 수 있어요
제 평점은 2/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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