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너의 이름은' 인기는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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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0 13:49:01
개인적으로 감독의 전작 중 '별을 쫓는 아이'에 버금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야기 정리를 잘 못해서 극장판으로는 버거운 작품. 꿈 속의 일이니 연도 차이는 인지 못하거나 인지해도 원래 몸으로 돌아오면 인지한 사실 자체를 까먹을 수도 있다지만 너무 선택적 기억상실이 되는 거 아닌가 싶죠. 좀 어거지로 풀어나가는게 살짝 껄끄러웠습니다. 내용보단 미츠하가 귀여워서 히트친 게 아닐지...
엔딩은 결국 몸이 바뀌고 타임리프하고 운석 충돌로 죽을 사람 살려내는 등 앞에서 지지고 볶고했던 일들 싹 잊어버리고 그냥 선남선녀로 눈맞는 걸로 끝난 건데 살짝 허무하네요.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면 결국 헤어지고 미츠하를 주인공으로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2'를 찍을 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재밌긴한데 고평가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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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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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색감, 흥미로운 소재등으로 보면 될듯 싶습니다.
애니메이션이니 그이상, 그이하도 아닐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