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에서 루카스의 발연출.
스타워즈 덕후분들 사이에서 루카스의 발연출이 까이는 거야 익히 알려진 거지만 프리퀄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시스의 복수에서의 이 장면은 지금 봐도 실소가 나오는 장면 중 하나죠.
국내에서는 스타워즈 덕후 분들만 아는 사실일 수도 있지만 사실 이 장면에서 펠퍼틴을 잡으러 간
마스터 윈두 외 세명의 제다이는 이른바 '제다이 사천왕'이라고 불리우는, 설정상 제다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수들 입니다. 이 양반들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분들인지는 링크 읽어보시면 됩니다.
https://namu.wiki/w/%EC%A0%9C%EB%8B%A4%EC%9D%B4%20%EC%82%AC%EC%B2%9C%EC%99%95
근데 정작 영화상에서는 결투 시작하자마자 단 몇초만에 두분이 그냥 썰려나가고 그나마
문어(?) 기사님은 펠퍼틴의 공격을 몇합 받아냈지만 역시 얼마 못버티고 바로 끔살 당하죠.
암만 엑스트라 급들이라지만 그래도 설정상 최고수들 간의 대결인데 어이 없는 연출에 볼때마다
할말을 잃게 만듭니다. 루카스가 주연급 외의 인물들에 대한 캐릭터 인식이나 액션 연출이 얼마나
빈약한지 이 장면만 봐도 알수 있죠.
보면서 만약 쌍제이가 저 장면을 연출했다면 과연 저렇게 맥없이 만들었을까 싶더군요.
물론 결국엔 다 몰살당할 운명이지만 그렇더라도 충분히 좀더 시간을 할애해서 처절하게 대결을
벌이다 한명씩 쓰러지고 그에 분노한 윈두가 팰퍼틴을 몰아쳐서 결국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가는 연출이
얼마든지 가능했을텐데 말이죠. 그만큼 황제의 압도적인 강력함을 더욱 부각시킬 수도 있었고요.
제작자 루카스는 언제나 두손 들고 환영이지만 감독 루카스는 앞으로도
가급적 안봤으면 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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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나킨이 클론트루퍼랑 제다이템플로 행진하는 장면에 보이지않는위험에 포드레이싱 출발전에 나오던 씩씩한 행진곡이 나오는 겁니다. 좀 비장한 음악이 나왔으면...
물론 바로 다음 오더66장면부턴 비장한 음악이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