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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모아나] 시사회 후기 (스포일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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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2 01:16:18

<겨울왕국>의 뒤를 이어 3년만에 나온 뮤지컬 디즈니 프린세스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여주인공 모아나는 역대 디즈니 프린세스들 중에서 가장 진취적인 디즈니 프린세스입니다. 영화에서 대놓고 "난 공주가 아니야"라고 할 정도죠. 게다가 라인업 사상 최초로 러브라인이 아예 없습니다. 이쯤되면 디즈니 프린세스란 라인업이 더 이상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몇 년 전에 이미 정점을 찍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비주얼에 대해서는 이제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다와 하늘을 정말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트레일러에서도 드러나지만 바다는 이미 하나의 캐릭터입니다.


뮤지컬 넘버 또한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어깨를 들썩들썩 했네요. 초중반부에만 뮤지컬 넘버가 집중되어 아쉬웠던 <겨울왕국>과 달리 영화 전반에 걸쳐 음악을 잘 녹여냈습니다. 주제곡인 "How Far I'll Go"가 "Let It Go"나 "Try Everything"처럼 귀에 착착 감기지는 않는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극이 진행됨에 따라 리프리즈(Repirse)를 통해 발전해 나가는 노래는 꽤 감동적입니다.

 

 

 

 

다만 <주토피아>만큼 재기발랄하고 날카롭지는 않습니다. 서사 구조도 전형적입니다. 모험 영화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평작 이상임은 분명합니다. 결말 부분은 (메시지의 내용이나 방식이 신선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분명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하긴 하지만 큰 단점은 아닌 듯 합니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마우이의 캐릭터 디자인은, 개인적으로는 캐릭터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디자인이 아닌가 싶네요. 다만 여주인공 얼굴 디자인은 확실히 새로운 시도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모아나의 얼굴에서 라푼젤, 엘사, 주디 홉스가 자꾸 보이더군요.

 

그러나 이것 때문에 이 영화가 캐릭터와 스토리 면에서 이뤄낸 성과를 폄하해서는 안 됩니다. 스포일러 때문에 자세히 적지는 않겠지만, 캐릭터와 스토리만 따지면 디즈니 프린세스 중 가장 진보적인 애니메이션입니다.





아무튼 참 아름답고, 신나는 영화입니다. 연인과 봐도 좋고, 특히 자녀를 가진 분들은 함께 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걸작까지는 아니지만, <너의 이름은.>과 함께 1월 극장가에서 놓쳐서는 안 될 영화 중 하나입니다.


p.s.
아마 4DX로 관람하는 것도 굉장히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4DX에서 큰 강점을 보이는 비행 장면은 물론, 역동적인 카메라워크나 물 등 4D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장면이 정말 많이 보였거든요. 저도 4DX로 재관람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 후 쿠키영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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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2 10:05:31

화면비가 비스타 포맷인가요?

2017-01-12 10:16:13

시네마스코프입니다

2017-01-12 10:43:45

확인 감사합니다...비스타면 영통 M2에서 보려고 했는데...그냥 동탄 CGV 7관에서 관람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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