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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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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모아나 - 짜깁기의 향연..(스포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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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3 02:27:16

 제목이 좀 직설적인데 솔직히 저 단어 밖에 달리 설명할 말이 없네요

일단 디즈니답게 재미는 보장합니다

특수효과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간다는 물의 표현이 사실적이라 감탄했네요

 장점은 여기까지고 단점을 말한다면

솔직히 여러 영화들의 특정 장면들이 왜그리 생각나는지..

 

1. 일단 오프닝 단편 영상

내 몸속 이야기

 역시나 아이디어는 대단한데 이거 어디서 많이....했는데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 많이 생각나더군요..

 

2. 뮤지컬 요소

  뭐 이건 라푼젤, 겨울왕국에서 선보였으니..

 

3.여성의 주인공

 뭐 이것도 많은 영화에서,,

 그런데 이상하게 전 이 작품에서 포카혼타스가 많이 떠오르더군요

 디즈니표 포카혼타스 시즌2 버전?

 -모든면에서 그 영화의  업그레이 버전처럼 느껴지더군요

   특수효과도 한층 더 진화되었고 (이건 애니를 보는게 아닌 실사와 같은 인형극을 보는듯한 느낌)

  -  포카가 아메리카 인디언이면

     모아나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을 보는 듯한 느낌

    그런데 바다를 좋아하는게 저쪽 북유럽의 바이킹을 연상.;;;;

또한 모아나는 묘하게 픽사작품인 메리다의 마법의 숲이 떠오르더군요

  한마디로

 아래에도 언급하겠지만

  -탈 미국적 요소의 소재 (포카혼타스처럼)

  -여주인공의 성격은  메리다

                   묘사는 아바타

  -전체적인 배경도 아바타와 흡사

 

4. 여러 영화들의 연상

  - 파도가 기둥이 되는 형상은 뭐 이건 빼박 어비스에서의 물기둥

  -바다속 형광색의 물고기는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

  - 아바타

   주인공 캐릭터 묘사는 비슷하고(모아나 - 네이트리)

   영화속 어머니 섬은 테피티는 아바타에서 판도라의 여신 에이와

  심지어 주제 음악도 묘하게 비슷..;;;

- 중반 카카모라 해적단의 액션씬은 워터월드

-괴물들의 영토에서 게 -->요건 개인적이지만 겨울왕국의 울라프 캐릭터와 비슷한

 개그 요소를 심어주는 느낌 .. 마지막 쿠키에서  팬 서비스도 해주니...

- 결정적으로 마지막 바다가 갈라지는 씬은 영락없는  십계..

 

 한가지 흥미로운건

주토피아에서도 느꼈지만

  일반적으로 디즈니가 추구하는 잘 생긴 남자에 아름다운 미모의 여주인공이 늘 등장했는데

주토피아에서는 닉과 주디가 서로 상극이면서(먹이사슬 관계적으로 보면)

  묘하게 잘 어울리고 그렇다고 연인은 아니듯

이번 모아나도 마우이가 전형적인 근육질 남성 캐릭터인데도

 모아나와는 동료적인 관계일뿐 연인으로 이어지는 발전의 묘사는 없는게

전형적인 디즈니에서 뭔가 탈피한 느낌이 살짝 들더군요..

 

암튼 결론적으로

전작 주토피아의 독창적인 아이디에서는 많이 부족한 느낌이지만

특수효과측면에서는 애니의 진일보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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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3 03:09:03

전 <헤라클레스>가 유난히 많이 떠오르더군요.. 마우이 몸의 문신이 움직이는 거나 마우이 캐릭터 설정도 그렇고 테카랑 싸우는 장면도.. 그리고 감독이 밝힌 공식적인 오마주로는 그 코코넛 해적(?)들과의 추격전이 <매드맥스>를 오마주한 거라고 하더라구요.

4
2017-01-13 12:03:10

정말 재미없게 보셨나봐요.. ㅠㅠ

모아나가 역대급은 아니지만 글 내용처럼 짜집기의 향연으로 비약할 작품은 아닌데 말이지요..

 

언급하신 작품 모두 그동안 디즈니에서 추구하던 주제의 동어반복이고, 여주인공에 대한 역할론은 디즈니가 인어공주 이후에 꾸준히 추구하고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모아나는 오히려 뮬란에 가까워 보였어요)

그리고 뮤지컬 방식의 진행 방법은 디즈니의 최초 장편영화인 백설공주부터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 항상 반복하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shut님 말씀대로 디즈니는 대놓고 극영화를 오마주&패러디 했던 작품들도 많이 했었어요.. ㅎ~ 토이스토리에서는 심지어 i am your father도 나왔는데요.. ^^

WR
2017-01-13 12:28:43

글에도 나왔듯이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그렇다는거지요

노래 들어봐도 이전작 겨울 왕국이랑 리듬이 비슷하고 나오는 부분도 비슷함을 보여

(ost 들어보는데 은근 필이 꽂혀 여러번 들었는데

 뭐 이건 렛잇고랑 절정부분이랑 뭔가 비슷함을 느끼네요.;;;;)

이건 겨울 왕국의 성공을 한번더 누리겠다는..뭔가 속보인다라는 느낌도 들고..

 점점 디즈니의 한계(매너리즘) 같은걸 보이는 작품처럼 느껴지더군요

 

 오마쥬(패러디)는 기존 디즈니에서 많이 보이긴 했지만

이 작품처럼 너무 대놓고 그 장면을 위해 쓴거처럼 보여서 약간 아쉽더군요

위트의 소재가 아닌 극 흐름을 위한 차용(?)...

 팬서비스 차원이나 오마쥬 영화들의 존경심보다는

그 영화에서 이렇게 선보였는데 여기서 우리 그 영화를 따라하자

이런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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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3 22:38:04 (180.*.*.27)

사비 부분은 겨울왕국 리듬이랑 전혀 다르지 않나요? 그냥 사비 답게 휘몰아치는 부분이 있는 거고요 겨울왕국 성공을 더 누리겠다고 겨울왕국 리듬이랑 비슷하게 하기에는 How far I'll go를 작곡한 린 마누엘 미란다가 그럴 급이 아닙니다 비슷하게 느끼셨다면 장르 때문에 비슷한 느낌을 받으신거겠죠


3
Updated at 2017-01-13 21:06:39

짜깁기라는 말은 별로 어울리지 않는거 같네요.

디즈니 애니에서 뮤지컬 요소야 당연히 있는거고 

마오리족을 모델로 했으니 주인공이 마오리족 닮은 건(?) 당연하고 마오리족은 원래 해양에서 전투를 많이 했던 종족이구요.

해적단같은 경우는 그냥 봐도 워터월드라기 보단 매드맥스 패러디지요.

다른 지적하신 내용들도 무리수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어쨌거나 정말 잘 만들었더군요.

비쥬얼은 실제보다 더욱 환상적이고 내용도 정석대로지만 깔끔하게 만들었구요.

음악들이 그다지 감흥이 없다는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충분히 눈감아줄수 있을 정도로 다른 요소들이 좋고 재미있네요.

간만에 만족스러운 애니였습니다.

3
Updated at 2017-01-13 22:41:51 (180.*.*.27)

솔직히 짜깁기라는 평이 매우 공감이 안가지만

님 개인적인 주관적 견해니까 존중합니다

헌데 2번은 감히 틀렸다 말씀드려봅니다

디즈니의 흥행 신화는 애초부터 뮤지컬 요소가 반영됐을 때부터입니다

인어공주, 라이온킹, 알라딘, 미녀와 야수 등등

1980년 후의 많은 디즈니 작품들이 뮤지컬 요소가 포함돼 있죠

오히려 뮤지컬 요소 반영안된 작품이 몇 안 되죠

대표적으로 주먹왕 랄프, 빅히어로처럼요

 

근데 님께서 언급하신 자잘한 요소들...

이 부분은 어디에서 저 부분은 또 어디에서...

그런식으로 본다면 짜깁기 아닌 영화가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영화 감상은 지극히 취향타는 영역이라

같은 영화를 보고 무수히 많은 느낌들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알지만서도

오히려 저는 님이 느끼신 부분이 많이 억지처럼 느껴집니다

아니 어떻게 모아나를 보고 저렇게 느낄 수가 있지?할 정도로요

 

2017-01-14 15:26:52 (218.*.*.226)

태클은 아니구요~
1980년 보다 더 이전 작품들에도 당연스럽게 뮤지컬요소가 있더라구요~
지루할 수 있는 부분에 노래가 나오니 자연스레 환기도 되고 ㅎ

2017-01-14 17:01:26 (110.*.*.202)

대중적 세계적으로 흥행했을 때를 말하는 겁니다~

WR
2017-01-14 15:48:38

이번 작품의 일반적인 평은

 기슬적인 발전은 확실히 인정하나

내용은 소소하다라는 점입니다

전작 주토피아에서 보인 풍자와 교훈적 메세지에 비하면 많이 모자르다고

 스토리가 기존 디즈니에서 보여준 틀에 크게 벗어나지않는다는 점입니다

 비슷한 주제가 심할수록 메너리즘에 빠진다고 비판할수도 있지않나요?

 제가 말한 부분은 그러한 측면에서 좀더 깊이(?) 지적한거고..

 제 평은 모아나의 비난이 아닌 비판입니다

Updated at 2017-01-15 16:11:39 (180.*.*.27)

님이 댓글에서 언급한 매너리즘 (혹은 클리셰)과 님이 제목에서 언급한 짜깁기는 하늘과 땅차이인데요... 애초에 매너리즘이라는 제목이었다면 충분히 존중합니다 누군가에겐 디즈니 엠블렘 같은 플롯방식이나 소재가 누군가에겐 얼마든지 매너리즘으로 보일수 있으니까... 근데 짜깁기는... 따라서 비난 아닌 비판 아닌 억지로 읽힙겁니다 저한테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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