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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홀로 영화를 본다는것은 제겐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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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21:54:33

 밑에 홀로 영화를 본다는 것에 대해 글이 있길래 제 이야기를 해봅니다.

 

제게있어 나혼자 영화를 보는 장점은 영화집중이 가장 큰 것같습니다.

 

저는 심야영화를 혼자 자주 보는데 거의 스크린에 푹빠져서 영화와 하나된 느낌으로 보고 나옵니다.

 

심야에는 관객도 별로없고 해서 가장 좋은 명당자리를 골라 홀로 거대한 스크린과 사운드에 몸을 맡기고

서서히 영화속으로 들어간다고 할까요? 

 

재미있게 본 영화라면 집에 와서 잠들기 전까지 영화속 장면들이 생생해요.

 

최근에는 패신져스를 혼자 심야로 봤는데 극중 남주인공이 외로움에 사무쳐 처음으로

우주유영을 할때 우주가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날것같더군요.
 
제대로 남주인공의 감정이입을 한거죠.
 
아마 둘이 왔다면 이정도로 감정이입은 못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홀로 심야영화를 본다는 것은 제게 있어 어떤 의식이자 저만의 소박한 행복중 하나입니다.
 
오늘도 홀로 빵피트형님에게 감정이입을 해보러 나갑니다. ㅎㅎ
 
얼라이드 재미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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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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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3 21:58:47

혼자보는사람이 제대로 영화를 즐길줄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볼사람없어서 혼자보는사람이 아닌 진짜 영화를 좋아해서 혼자보는사람)
저도 혼자볼때가 더좋은게 온전히 영화에 집중하고 감상할수있기 때문이죠ㅎ
집에서 블루레이 보는것보다 집중이 더 잘되기도하구요
영화관처럼 집중되도록 집에다가 영화전용방을 만들고싶네요

WR
1
2017-01-13 22:06:47
심야가 좋은점은 영화관 진상들이 없다는거죠.ㅎㅎㅎ
뒷자리에 누군가 있으면 전 일단 긴장부터 합니다. 발로 툭툭치는 일들을 너무 많이 경험한지라.
명당자리도 맘대로 앉을수있고 해서 나홀로 심야영화가 제게는 영화감상의 최적인것 같아요.
영화광들의 꿈이란게 집에 영화전용관하나 만드는거 아니겠습니까?ㅎㅎㅎ
 다음생에는 꼭 극장주로 태어났으면 합니다.
3
2017-01-13 21:59:06

 심야영화 하니 자정 넘어간 시간에 팔로우를 본 기억이 나네요.

시작할 때만 해도 그 큰 공간에 저 혼자라 생각했고 그래선지

쫄려 죽는 기분 지대로더군요. 그런데 끝나고 보니 저끝 맨뒤에 한 명 더 있더군요.

만약 그 사람이 있다는 걸 시작부터 알았다면 덜 무서웠을지 더 무서웠을지 아리송합니다..

WR
2017-01-13 22:08:17
똑같은 경험이 꽤 있습니다.
예전 불신지옥을 보러갔었다가 심야에 나홀로 보자니 이거 괜히 들어왔구나 싶더라구요.
몇번을 무서워서 뛰쳐나갈뻔 했습니다.
1
2017-01-13 22:12:09

저도 대부분 혼자서 봅니다~~
남들과 볼려면 영화 시간 장소 정하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1
2017-01-13 22:17:07

 저는 학창시절 조조를 많이 보았습니다.  대부분 개봉영화라서 어느때는 엄청 기다려서 보곤 했는데

지금은 결혼하고 혼자가 아니라 그게 불가능 하더군요. 아주 운좋게 마눌님의 허락이 있음 조조 영화

한편 볼때가 있는데요. 학창시절에 보는 맛 하고는 완전히 틀리더군요. ㅠ.ㅠ

2017-01-13 22:46:07 (180.*.*.27)

영화는 어떤 시간 대에 보든 무조건 혼자 봅니다

아무 신경쓸 거 없이 온전히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저에게도 혼자 영화를 감상하는 건 얼마 안되는 행복 중 하나입니다

Updated at 2017-01-14 15:07:25

파라다이스죠. 좋아하는 영화는 종영할 때까지 홀로 틈날 때마다 갔었습니다. 

같이 본 영화는 영화 볼 때마다 그 시간이 생각나서 그 영화를 더 좋아하게 된 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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