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단지 세상의 끝> 영화와 음악 (동영상포함)
자비에 돌란 각본, 감독 <단지 세상의 끝>(Juste la fin du monde)의 오프닝을 압도했던 BMG로, 까미유(CAMILLE)가 직접 곡을 쓰고 열창한 'home is where it hurts'를 지금 막 들었습니다. U튜브에서 라이브로 시청했는데 퍼포먼스 또한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단 U튜브의 화질과 음질이 그닥 좋지는 않은데, 까미유의 다른 히트 넘버들도 게시돼 있어 반가웠어요. 'home is where it hurts' - 집이란 상처를 주는 곳(마음을 다치는 곳)이라 번역하면 될까요. 이 오프닝 곡이 시사하듯 영화는 시종 가슴 아프고 긴장되며 음울하기까지 하죠.
<단지 세상의 끝>은 칸 심사위원대상 수상 시 많은 논란이 있었죠. IMDB의 전문가 평균평점도 상당히 낮아 놀라웠어요. 국내 시사회 반응은 조금 갈리는 편인데, 저는 성정이 삐뚤어졌는지(?) 영화를 썩 좋게 봤어요. 국내 영화포털의 기자, 평론가들 평점과 리뷰도 대체로 호평이군요. 다른 자리에서 어느 여성평론가는 자비에 돌란 감독 영화 중 최고라고. 반면 다른 분은 전작 <마미>만 못하다고.
영화는 철학적 명상과 역설이 서려있고 또 가족간 충돌로 섬뜩섬뜩하기까지한데요. 그런 것들을 내러티브와 대사가 아니라 배우들의 눈빛연기, 영화의 공기(空氣)로 잡아내고 표현한 점이 자주 사용된 클로즈업과 함께 매우 시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음악 듣기 →
https://youtu.be/ngDFj6jEkH8?list=RDngDFj6jEkH8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37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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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에는 노래 가사의 번역 자막이 나오는데, 다른 회원분이 번역본을 DP에 올려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