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변호인' 제작사 "원본 뺏길까 복사본 만들어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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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11:08:35
노무현 대통령의 부림 사건을 토대로 만든 영화 '변호인' 제작사 최재원 대표는 개봉 당시 압박감이 컸다고 했다. 그는 "'변호인' 할 때 혹시나 싶어 복사본을 만들어 다른 데 숨겼다. 탈취당하면 끝이잖느냐. 원본 하나니까"라고 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영화 '변호인'에 투자했던 창업투나사의 모태펀드 참여가 끊겼던 것.
전 영진위 사무국장은 "'변호인'에 투자했던 데는 투자조합에 신청 들어오면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구두로 얘기가 내려왔다"고 했다. 모태펀드는 영화 산업 등의 벤처투자 지원을 위해 정부기금으로 저성된 펀드다. 이 금액은 국내 영화 제작비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밀정'은 톱스타 이병헌,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지만 '변호인' 제작자가 만든 영화란 이유로 모태펀드 투자 대상에서도 제외됐다고. 최재원 대표는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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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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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11:23:55
이래도 블랙리스트 없다고 구라나 치고 4
2017-01-18 11:54:18
어떤이들은 음모론이라고 치부했지만 그것은 현실 3
2017-01-18 13:27:22
제작할때도 일부러 거의 홍보도 안하고 그렇게나 조심스럽게 만들었죠. 노무현 이야기인거 다 알면서도 볼드모트 마냥 입에 담을수도 없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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