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스포없음) 컨택트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계속 기다렸던 작품인데 DP 시사회가 떴길래 신청했다가 당첨이 안되서 아쉬워하던중,
디타님께서 양도해주셔서 잘 감상하고 왔습니다. ^^
시사회를 마련해주신 DP 운영자분들과 시사회 양도해주신 디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거두절미하고, 이 영화는 외계인 영화입니다.
하지만 외계인과의 혈투를 그리는 흔하디 흔한 외계인 영화는 또 아닙니다.
이야기는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한 목적을 알나내기위해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고,
또한 소통해가는 일련의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지구에 왜 왔을까 하는 물음은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의 끈을 팽팽하게 당겨놓지만,
주인공들이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숨겨진 실마리를 찾아가는 지적인 즐거움을 관객과 함께 나눌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에이미 아담스의 연기, 특히 차분한 목소리 톤은 영화의 담담한 분위기와 더없이 잘 어울렸고,
드니 빌뇌브 감독의 연출력 덕분에 극적인 사건이나 자극적인 장면없이도 꾸준히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이렌 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효과음과 배경음악은 영화의 신비감과 긴장감을 빚어내는 아주 적절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물론, 아쉬웠던 점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포레스트 휘태커가 연기한 캐릭터의 비중이 너무 낮아서 좀 아쉬웠구요.
(물론, 에이미 아담스와 제레미 레너 만으로도 차고 넘칩니다. ^^)
영화 초중반 내내 끌고온 이야기의 중심이 너무 갑자기 옮겨지는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후에 정식으로 개봉하면 한번 더 감상하고 싶을만큼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럽고 즐겁게 감상한 SF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
2017-01-19 16:23:31
콘택트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원작이 있군요... 원작부터 보여줘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7-01-19 16:26:57
일단 자극적인 장면은 없어서 다행이네요. 그레비티, 인터스텔라 같은 영화는 재미있게 보고 좋아하는데 좀 더 난해할까요? 비슷한 수준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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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고 6학년 올라가는 첫째 아들이 SF 영화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초등학생 아이들과 봐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