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1
프라임차한잔
ID/PW 찾기 회원가입

[영화리뷰]  (스포없음) 컨택트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899
Updated at 2017-06-10 00:16:38

계속 기다렸던 작품인데 DP 시사회가 떴길래 신청했다가 당첨이 안되서 아쉬워하던중,

디타님께서 양도해주셔서 잘 감상하고 왔습니다. ^^

시사회를 마련해주신 DP 운영자분들과 시사회 양도해주신 디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거두절미하고, 이 영화는 외계인 영화입니다.

하지만 외계인과의 혈투를 그리는 흔하디 흔한 외계인 영화는 또 아닙니다.

이야기는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한 목적을 알나내기위해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고,

또한 소통해가는 일련의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지구에 왜 왔을까 하는 물음은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의 끈을 팽팽하게 당겨놓지만,

주인공들이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숨겨진 실마리를 찾아가는 지적인 즐거움을 관객과 함께 나눌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에이미 아담스의 연기, 특히 차분한 목소리 톤은 영화의 담담한 분위기와 더없이 잘 어울렸고,

드니 빌뇌브 감독의 연출력 덕분에 극적인 사건이나 자극적인 장면없이도 꾸준히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이렌 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효과음과 배경음악은 영화의 신비감과 긴장감을 빚어내는 아주 적절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물론, 아쉬웠던 점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포레스트 휘태커가 연기한 캐릭터의 비중이 너무 낮아서 좀 아쉬웠구요.

(물론, 에이미 아담스와 제레미 레너 만으로도 차고 넘칩니다. ^^)

영화 초중반 내내 끌고온 이야기의 중심이 너무 갑자기 옮겨지는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후에 정식으로 개봉하면 한번 더 감상하고 싶을만큼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럽고 즐겁게 감상한 SF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

 

 


6
Comments
2017-01-19 14:36:31

초등학고 6학년 올라가는 첫째 아들이 SF 영화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초등학생 아이들과 봐도 괜찮을까요?

Updated at 2017-01-19 15:07:48

우선 도서관에서 원작소설 "당신의 인생 이야기" 읽게 해보고

아드님께 의견물어 보세요.

 

97년도 영화 조디 포스터의 "콘텍트"도 보여주시구요.

2017-01-19 16:23:31

콘택트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원작이 있군요... 원작부터 보여줘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WR
2017-01-19 15:36:04

일단 12세 관람이고 초등학교 6학년생이 보기에 자극적이거나 위험한 장면은 없는데요.
영화 자체가 다이나믹하거나 재미를 추구하는게 아니다보니 다소 지루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학생이나 자녀의 입장보다는 부모의 입장이어야 영화에 대한 공감이 클거 같아요~^^

2017-01-19 16:26:57

일단 자극적인 장면은 없어서 다행이네요.

그레비티, 인터스텔라 같은 영화는 재미있게 보고 좋아하는데 좀 더 난해할까요?

비슷한 수준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WR
Updated at 2017-01-19 17:03:12

특별히 더 어렵거나 난해하진 않구요~ 후반부로 가면 삶의 대한 인식과 공감이 좀 필요하긴한데 인터스텔라를 재밌게 봤다면 그리 어렵거나 하진 않을거 같아요.
무엇보다 초중반까지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