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영화리뷰]  <컨택트> 시사회 후기 (스포)

 
  667
Updated at 2017-02-02 22:34:06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감독의 연출력이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by(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O(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R(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이하 무시무시한 스포)

영화를 보고서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신화학자 미르치아 엘리아데의 영원회귀의 신화입니다. 원작에 대해서도 결론 정도는 어떤 것이라고 미리 알고서 보았는데, 원작에서는 물론 과학적 상상력으로 관념을 표현했겠지만 이미 문화적으로 축적된 비슷한 관념에 대하여 익숙한 사람에게는 그다지 쇼킹하지 않은 개념이었습니다. 오히려 주인공의 바로 그 결정적 순간을 애매모호하게 표현한 것이 단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제목을 원불교 입문이라고 고치면 적절할 것 같더군요. 시각적인 것도 고려해서 말이죠. ㅎㅎ

그렇지 않습니까?

마음 같아선 다 까발리고 싶은데 스포일러 숨기기도 일이군요.

부처는 해탈을 하여서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났으며 희노애락에서 자유로워졌다고 우리는 상식적으로 말합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저도 깨닫지 못했으니 정확히는 모릅니다. 하지만 불교의 교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대충 이해는 할 것입니다. 깨달음을 얻으면 현생의 자신만 아니라 수백번에 이르는 전생의 자신과 내생의 자신이 모두 하나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희노애락에서 자유로워집니다. 무감각해지는 것이 아니라 얽매이지 않게 된다는 뜻입니다. 지금 생이 슬프다고 하여 술 먹고 자학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전생에 더 좋은 때가 있었음을 알고 그것 또한 자신이며 내생에도 더 즐거운 삶이 올 것을 알며 그것 또한 자신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영겁의 윤회 속에서 나의 인생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날 것임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현재는 대충 건성으로 살아도 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해탈하려면 깨달아야 하고 깨닫기 위해서는 바로 현재의 삶에서 깨달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윤회가 시작과 끝이 없는 원과 같다고 말한다면, 현생은 원을 그리기 위해 붓을 대는 시작점이자 종착점이기 때문입니다.

 

2
Comments
2017-01-19 21:31:57

예고편만 보면 인디펜더스 데이 + 조디 포스터의 컨텍트 같던데

전혀 다른 영화인것 같네요

WR
2017-01-20 16:00:47

SF이기는 하지만 이미 문화적으로 축적된 비슷한 개념을 우리는 잘 알고 있으므로, 굳이 과학적 가설의 흥미로만 이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