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미야자키 하야오 '반지의 제왕의 악당은 아시아인이나 아프리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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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22 03:42:50
Q.헐리웃 영화와의 차이는 느끼셨나요?
미야자키 하야오
"미국인은 빵하고 쏘면 폭발한다거나, 변함없이 그런 영화만 만들잖아요?
제일 심플하게 남겨진 것은 미국 영화입니다.
적이라면 얼마든지 죽여도 되는 셈이라
<반지의 제왕>만 해도 그렇습니다.
적이라면, 민간인도 군인도 구별없이 죽여도 됩니다.
오폭의 범위인 겁니다.
대체 아프가니스탄 공격으로 몇 명을 죽였습니까?
그걸 아무렇지 않게 저지른 영화가 <반지의 제왕>입니다.
원작을 읽어보면 알 수 있는데, 실은 작품에서 살해당하는 쪽은
아시아인이나 아프리카인입니다.
그걸 알지도 못하면서 판타지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은 바보입니다.
<인디아나 존스>만 해도 백인이 빵하고 사람을 총으로 쏘잖아요?
덩달아 즐기는 일본이란, 믿겨지지 않을만큼 부끄러운 일입니다.
자기는 총에 맞는 쪽이거든요.
그런 자각도 없이 본다는 점을 믿을 수 없어요.
자부심도 역사관도 없죠.
미국이라는 국가가 자신을 어떻게 여기는지도 알지 못하죠.
스튜디오의 젊은 녀석이 US아미 마크가 가슴에 박힌 셔츠를 입고서 말이죠
파리에 간다고 말하길래 '너 멍청이냐?'라고 말했더니
'패션입니다'라고 답하더라 이말이지.
가자마자 여권을 도둑맞더라고.
꼴좋다고 생각했죠. 뭐 이런 얘기는 쓸데 없는 여담이지만요(웃음)"
정말 왜구인은 이해할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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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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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바람이 분다'를 그렇게 만들어 놓고 하실 얘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