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터닝메카드W-블랙미러의 부활 (스포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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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2 18:58:16
좀 전에 아들녀석과 관람했습니다.
터닝메카드 캐릭터 옷도 일부러 입히고 제목은 알려주지 않은 채 나름 서프라이즈로다가... ㅋㅋ
관람관 입구에서 제목을 말해주니 ㅋㅋㅋ 너무 좋아하더군요~ ㅋㅋ 새삼스레 고맙다는 아주 정중한(?) 인사와 함께 말이죠~ ㅋㅋㅋ ^^;;
아직 눈이 많이 쌓여있는데 역시나...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많더군요~
뭐 TV서 나오는 몇몇 편만 봐왔던지라 개념은 아는데 전반적인 이야기 전개를 모르고 보니...
그래도 단순한 이야기 구조라 감상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집안 여기저기서 보던 자동차 녀석들을 스크린에서 보니 느낌 참... ㅋㅋㅋ
일단 시작은 TV판 마지막 부분부터 시작하는 듯했습니다. 악당을 물리치고 있는 상황...
시작부터 흥미진진하게 시작하니 아들녀석 눈을 떼지 못 하고 감상하더군요~ ㅋㅋ
앞서 적었지만 이야기는 참으로 단순합니다.
뭐 아이들을 상대로한 작품이니 뭐라할 순 없고 아니 어쩌면 아주 좋은 컨셉이지 않았나 싶네요~
하지만 아쉬운 몇 가지를 좀 적자면...
인간들이 악한 마음을 갖는다면 악이 부활할 거라 하는데...
이 작품엔 처음부터 사람들이 악한 마음을 갖는 장면이 하나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ㅋㅋ 그런데 악당은 부활합니다. ㅋㅋ 아이들에게 악당이 등장할 수밖에 없는 동기를 제대로 보여줘야 후반부에 대한 기대심리가 구체적으로 작용할텐데 동기부여가 시원치 않으니 이거 원 참...
그리고 아들녀석과 어디론가 이동할 땐 항상 TV 어린이 프로그램 주제곡 또는 극장에서 보던 작품들 주제곡을 폰으로 들려줍니다. 물론 터닝메카드도 있죠~
근데 이번 극장판엔 어쩌면 당연할 주제곡 하나가 없습니다~ ㅋㅋ 엔딩곡이 TV판 그대로 쓰입니다. ㅋㅋ
뒷자리에 있던 한 아이가 멜로디가 아주 조금 바꼈네라고 하던데... 글쎄요... ㅋㅋㅋㅋ 제가 들려주던 노래 그대로였습니다~
TV용 몇 편을 이어붙여 놓구선 극장판이라고 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아이들 작품에 너무 오바하나 하는 생각도 잠시 합니다~ 풋~!
그래도 아이들을 상대로 한다지만 원인과 결말 그리고 서론, 본론, 결론 이런 게 좀 명확했으면 합니다~ 어른 만큼의 분석력이 없다고 대충 만들어지는 건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겠죠~
새로운 주제곡 하나가 없다는 게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주제곡을 찾아 폰에 저장하고 나중에 들려주려는 그 기대감이 상당히 좋거든요~ 듣고 좋아라 해줄 반응이... ㅋㅋ 근데 그런 기대감이 없어졌어요... -.,ㅜ;;;
암튼 극장을 나서면서 오랜만에 싱글벙글한 아들녀석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네요~! 이렇게 좋아라 하는 건 아마도 베이맥스와 굿다이노 이후 오랜만이지 싶네요~ ㅋㅋ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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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들이랑 같이 봤습니다. 아주 맘에 들어하더군요.
저는 꽤 흥미롭게 봤는데 1기에서 블랙미러의 하수인이었거나 (반다인, 도깨비단, 이소벨, 리안) 블랙미러의 공격을 받았던 나찬은 마수에서 벗어나더군요. (주인공 보정이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메카니멀 배틀을 하면서 배틀 상대에게 왜 공격을 안할까 했는데 그 의문도 풀렸습니다. 그냥... 불문율... 이더군요. -_-;
2기는 띄엄띄엄 봐서 잘 모르겠지만 2기 악당콤비 데미안과 (누구더라... 여자애)가 마지막에 주인공 일행을 구해주고 적 보스의 정체를 밝혀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과오를 깔끔하게 사과하는 부분도 맘에 들고요.
다만 보스의 거대토끼화는 좀... 뭔가 강력한 악의 축이어야하는데 귀여워 보였다는게 단점인거 같아요.
영화 보고 바로 지하에 있는 마트에 갔더니 장난감 매대가 복잡하더군요. 장사 잘 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