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레고 배트맨 무비 유료시사 다녀왔습니다.

변칙개봉(?)의 형태라서 살짝 그렇긴 하지만 사은품도 준다고 하고 이정구 씨 목소리도 듣고싶어서 아들(9세)과 같이 다녀왔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레고무비의 스타일을 어느정도 계승하고 있지만 몇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요. 

첫째로는 레고무비에서는 움직임이 제한된 반면(손, 발이 옆으로 펴지지 않았죠.)에 이번 영화에서는 팔과 다리의 움직임이 어느정도 풀려 있습니다. 액션씬을 표현하려다 보니 그랬을거 같아요. 그리고 물과 눈 같은 배경의 표현이 실사화 되어있더군요. (그래도 총소리의 '쀼쀼쀼쀼' 같은 효과음은 그대로입니다.  ^^)

이전작처럼 액션 화려하고 스토리도 곳곳에 잔재미가 묻어나도록 잘 만들었습니다. 뭐 흘러가는 모양새야 헐리우드 영화의 전형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레고(어린이)+배트맨(어른)의 취향을 다 만족시켜줄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맨 마지막 장면에서는 레고무비와 같은 세계관이라는게 딱 느껴집니다. 오버스럽지 않고 그정도가 딱 좋겠다 싶을 정도로 등장하네요.

다른 볼거리라면 레고와 워너의 결합이라서 등장할 수 있는 악역들이겠죠. 전부 출시된 제품일지는 모르겠지만 저스티스리그+반지의제왕+해리포터+그렘린+오즈의마법사+킹콩+퍼시픽림(?) 등장인물, 괴물들이 총출동 합니다. 의외로 자신들의 장기를 살리기도 하니 재밌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주제도 살뜰하게 살펴볼만한 구석이 많아서 좋았고요. 영화음악도 좋더군요. (다만 메가박스 백석 테이블M관에서 봤는데 왼쪽 위 스피커 음향이 뜨는거 같더군요.) 다음번에 정식개봉때 원어로 한 번 더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