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극장내 햇반+김치 반입을 가지고 병신급으로 매도하는 글 보니 불편하네요.
솔직히 햇반에 김치나 낫쵸+각종소스나 소스가 버무려진 햄버거/핫도그의 냄새,
소스랑 버터 버무려 구운 다족류(?)나 강도는 거기서 거깁니다.
저도 각종소스향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먹어도 그냥 과자나 비스켓이 맥시멈입니다.
하지만 온갖 강렬한 향의 음식반입이 가능한 현실에서
단지 햇반+김치를 먹는다고 병신급으로 매도하는거 보니 참 불편하네요.
물론 항상 보던 메뉴가 아니라 그 모습이 참 웃기긴 합니다.
하지만 그게 별나서 웃겨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병신급으로 매도 당하는거 보니 참 이상합니다.
극장에서 허용하는 범위 안에선 좀 별나게 보여도 용인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오징어, 각종 치즈및 정체를 알 수 없는 소스향이나 김치냄새가 거기서 거기인 마당에 말이죠.
심지어 극장에서 맥주까지 팔고 그걸 즐기는 사람들도 많고요. 맥주 먹고 숨쉬면 냄새나는거 아시죠?
디피회원처럼 영화 그 자체를 위해 보는 사람보다
오락과 여가 시간 보내기로 영화를 보러 오는 사람이 압도적인게 현실입니다.
극장 매표소에 가보십시요. 항상 스낵코너에 줄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그렇게 집중을 해서 보고 싶으면 극장에 오면 안되지 싶습니다.
오히려 그게 낫쵸나 오징어 같은 걸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러 온 대다수에게 민폐가 될 수 있으니까요.
저는 냄새 좀 나더라도 집에서 접할 수 없는 음향과 스크린으로 그 단점들이 파묻히던데...
그냥 음식 먹는 대다수를 소수가 매도할게 아니라 조금씩 문화가 바뀌게 노력하는게 더 좋아 보입니다.
제 생각이 마이너리티 리포트일 거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ㅎㅎㅎ
그냥 이런 생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회원도 있다는 것 정도로만 생각해주세요. ㅎㅎㅎ ^^
그래도 냄새 안나는게 최고라는 건 결코 부인할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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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래서 극장을 안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