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한국서 [어라이벌]의 제목 왜 [컨택트]가 됐을까?
<어라이벌>의
제목이 <컨택트>가 된 이유에 대한 기사가 실렸답니다.
‘어라이벌 (Arrival 도착)’은
왜 ‘컨택트(Contact, 접촉)’가 됐을까?
<어라이벌 (Arrival) 2016>
PS.국내명:컨택트
http://news.maxmovie.com/298656
기사중
개봉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컨택트>의 제목 탄생에 대해 궁금해 하는 관객이 많다.
<컨택트>의 영어권 국가 개봉명은 ‘도착’을 뜻하는 ‘어라이벌 (Arrival)’이다.
그 전의 제목은 영화의 원작인 테드 창의 단편 소설
‘스토리 오브 유어 라이프(Story of Your Life, 네 인생의 이야기)’
였다.
제작자 숀 레비는
“다중 단어로 된 제목이 영화의 뜻을 전달하는데 혼동을 줄 수 있다”며
‘스토리 오브 유어 라이프’에서
‘어라이벌’로 바꾼 이유를 밝혔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어라이벌’은 왜 ‘컨택트(Contact, 접촉)’가 됐을까?
<컨택트> 를 배급한 UPI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맥스무비와 전화 인터뷰에서
“<컨택트>의 제목은 내부 시사를 보고 바꾸기로 결정한 것이며,
조디 포스터 주연의 SF<콘택트>(1996)와 비슷하다는 것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
고 밝혔다.
한국뿐만 아니라 <컨택트>의 제목은 그 나라 배급사의 판단에 따라 다르게 붙여졌다.
중국은 ‘降臨(강림)’,
일본은 ‘Message(메시지)’,
포르투갈은 ‘O Primeiro Encontro(첫 만남)’,
폴란드는 ‘Nowy początek(새 시작)’
스페인을 포함한 스페인어를 쓰는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등 남미 국가들은 영어 제목과 같은
‘La llegada(도착)’
프랑스는 한국과 뜻이 비슷한 ‘Premier Contact(첫 접촉)’
을 제목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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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머리에서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contact'의 팬들은 혼선을 가져오는 작명을
인정하지 못하고 대부분 arrival 로 부르고 있지요.
그리고 영화 산업 관계자가 SF 명화의 반열에 오른 contact 를 몰랐다니 수준이 의심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