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핵소 고지 실제 상황과 그 뒷 이야기 (스포포함)
어제 동대문 메가박스 M관에서 아주아주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끝나고 같이 박수까지 즐겁게 쳤습니다^^
전반부는 집총거부를 단순히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라 개인적인 이유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할애합니다. 한마디로 종교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는 데 엄청나게 긴 시간을 할애합니다.
후반부는 오끼나와에서의 하룻밤을 엄청나게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하룻밤동안 75명을 구하죠...... 대단합니다. 하나님(또는 하느님)을 부를때, 구해달라는 소리가 들리는 장면은 정말 대단한 연출입니다.
실제 핵소고지는 영화처럼 엄청나게 높고 90도 각도가 아니라고 합니다.
높이는 약 절반정도, 60~70도 정도이고, 그렇게 깔끔하게 로프가 걸려있지 않아서 정말 힘들게 기어서 올라가야 했다고 합니다.
데스먼드는 훈장을 받고 집으로 와서 편안하게 살다가....
후에 베트남전이 벌어졌을때, 집총거부자를 위한 캠프를 만들고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 캠프는 물론 의무병만을 위한 곳이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에서 적극 지원을 했다고 합니다.
영화 마지막의 훈장을 받는 장면은 유튜브에서 찾아보시면 약간 더 긴 영상을 볼 수 있고,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 아주 좋았습니다.
정식 개봉하면 롯데월드타워21관에서 보고싶습니다. 해줄지 미지수지만요.....
WR
2017-02-10 16:05:05
실제 여자친구는 데스먼드의 눈에는 영화처럼 보였을 겁니다^^!
저는 앤드류 가필드의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2017-02-09 16:45:59
실제로 도스의 아버지는 평범한 목수였다고 합니다. 전쟁에 참여한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핵소 고지 전투 당시 도스의 계급은 상병이었습니다.또 내무반 중대원들이 가했던 폭행은 실제로는 없었고 신발등을 던지는 정도였다더군요. 
2017-02-09 16:58:51
전투에서는 일병(PFC)이었고 제대쯤 상병(CPL) 진급한듯 하네요.
2017-02-09 17:00:04
아 그런가요? 어쨌든 이등병은 아니었군요 ^^ "여보게 라이언. 여기는 진짜 일병이야. 자네는 이등병이었잖아..."
Updated at 2017-02-10 15:58:10
실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첨가해 봅니다.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바로 ... 어제 읽은 imdb 트리비아에 있었는데요. 감독인 멜깁슨 마저도 아무도 안 믿을거라 생각해서 영화에서 뺐다고 하죠. 데스몬드가 마지막에 부상당하는 장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Pfc. Desmond T. Doss was not wounded and evacuated in a daylight assault at Hacksaw Ridge. He was wounded a couple of weeks later in the Okinawa Campaign during a night attack near Shuri. As per his Medal of Honor citation, he was wounded in the legs by a grenade but had to wait five hours before stretcher bearers could reach him, during which time he dressed his own wounds. While being carried back to safety by three stretcher bearers, they were attacked by a Japanese tank. Doss crawled off the stretcher to a more seriously wounded man and insisted the others evacuate that soldier and then return for him. While waiting for the stretcher to return, he was shot by a sniper as he was being carried by another soldier. This caused a compound fracture on his arm, for which he improvised a splint using a rifle stock. He then crawled 300 yards to an Aid Station for treatment.
2
2017-02-10 09:09:38
이런 내용이군요.
Desmond T. Doss일병은 핵소 고지에서의 낮 공격에서는 상처를 입지 않고 철수했다.
2 주 후 오키나와 수리산 근처의 야간 공격에서 부상을 당했다.
그의 명예 훈장에 따르면, 그는 수류탄에 의해 다리에 상처를 입었지만, 들것 운반자가 도달 할 수 있기까지 5 시간을 기다려야했다.
그 시간 동안 그는 자신의 상처를 치료했다. 3 명의 들것 운반병에 의해 안전한 곳으로 후송되는 과정에서 그들은 일본 탱크에 의해 공격을 받았다.
도스는 자기보다 더 심하게 부상당한 사람에게 들것을 양보하고 그 부상자를 대피시키고 나서 자기를 후송하라고 했다.
들것이 돌아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그는 저격수의 총에 맞았다.
이로 인해 팔에 복합 골절이 생겨 소총을 사용하여 즉석에서 부목을 만들었다.
그는 치료를 위해 Aid Station까지 300 야드를 기어갔다.
2017-02-10 15:22:13
꼼꼼하고 친절한 해석 감사드립니다
WR
2017-02-10 15:28:37
영화에서 뺄만하군요. ㅋㅋ 너무 대단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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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라면 이제 신물이 나는데.....
또 보다보니 빠져들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가필드의 아버지로 나오는 휴고 위빙의 연기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사람이 매트릭스에 나온 그 악당이 맞나 싶을정도로 알콜중독자의 연기를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실존인물과 비교해보면 여자친구가 실제랑은 많이 다르더군요.... 영화배우를 너무 이쁜 사람으로다 캐스팅한듯 ㅎㅎ
조금 아쉬운점은 전쟁의 상황을 한참 그리다보니 주인공의 존재를 까먹게 되더군요.... 마치 전쟁씬이랑 주인공의 활약이 따로노는 느낌이랄까요...
암튼 좋게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