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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스포만땅)컨택트 주인공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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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12 01:09:09

여주가.. 자신의 운명을 '선택'했나요?? 저는 선택이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를 공유할수있게되는 새로운차원을 그들의 언어를 통해 배워나가면서 하나의고리로 이해할수있게되었구나 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니까 미래에 일어날 일들은 자신이 미리보고 바꾸는게 아니라 필연적이게되는구나 그래서 딸이 죽을걸 알면서도 그런감정을 받아들이고 결혼하고 출산하고 키우는과정까지.. 현재의 인류보다 더높은 다른차원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살아가는구나 라고 저는 판단을 했거든요 그게 아니고 선택이라는 전제가붙어버린다면 여주는 중간중간 미래가 희미하게보이게될때 알아차리고 해결할수있게 스토리를 풀어나갔어야죠 끝까지 모르다가 우주선안에서 알게되잖아요 대사가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어 그여자애가 도대체 누구야?" 라고 물어보고난뒤 외계인이 미래이다 라고 대답을하는건데.. 뭐 쓰다보니 저도 햇갈리네요 ㅠㅠ 어쨌든 여주는 자신의 미래를 선택이라는 개념이아닌 필연적인 시점으로 이해하게된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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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12 01:33:49

이렇게 보시는 게 맞습니다. 최소한 감독의 의도는 이거라고 봐야죠. 이런 풀이를 용납하지 않을 순 있지만, 영화가 말하고자 했던 바는 이게 맞습니다. 

2017-02-12 01:40:24

저도 필연의 개념으로 봤습니다. 선택으로 피할 수 있는 미래였다면 애초에 미래 딸의 모습도 보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해요.

2017-02-12 01:41:58

명확한 과학 이론이 아닌 작가 상상력의 산물이기 때문에

해석하기 나름이라 생각해요.

 

딸의 죽음(미래)을 앎에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기로 한 결정(현재, 원인)이 있었기 때문에

딸의 죽음(미래, 결과)이 있었던 건데,

만일 결혼도 안 하고 딸도 낳지 않았다면(원인) 루이스는 딸의 존재 자체를 보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면 아이를 낳는냐 마느냐 하는 결정을 할 일이 없어집니다.

 

만일 딸이 죽는 미래를 봤는데, 딸을 낳지 않는다면 모순이 되버립니다.

결국 미래가 딸이 죽는 것이라면 루이스는 딸을 낳는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와 그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인과율에 따릅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으며, 결과가 원인보다 앞설 수 없는 것이죠.

외계인의 우주, 외계인의 인식은 인과율을 따르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걸 이해할 수 없습니다.

2017-02-12 02:25:49

<컨택트> 속의 우주는 과거-현재-미래가 이미 고정된 숙명론적인 세계관인가? 생각해봤습니다. 선택이 가능하다면 평행우주까지 끌고와야 뭐가 말이도리탠데 영화가 그런 확장을 원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어요.

Updated at 2017-02-12 02:55:41

미래를 봄으로써 과거에 나는 이미 정해진 길을 가는 것이지만
그 미래는 이미 과거에 내가 무수히 많은 선택으로 이루어진 길입니다

루이스는 딸이 불치병으로 죽는다는 미래에 기억을 봤으면서도 딸을 낳습니다
그렇다면 딸을 낳지 않는 선택도 할수 있을까??
제 생각엔 일어날수 없는 일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현재처럼 다 같이 일어나는 시간이면서 순차적이지않고 원형적인 시간 개념이지요
루이스가 미래에 딸이 죽는걸 봤다는건 (B)
과거에 딸을 낳았기 때문입니다(A)
(우리에 시간은 A->B 이지만 외계인에 시간무기를 얻은 시점부터는 B->A로도 볼수 있습니다
미래에 파티장에서 섕장군에게 정보를 얻어 현재를 이어가는것과 같은)
루이스가 이안과 결혼하지않고 딸을 낳지 않았다면
딸이 죽는 미래 자체를 볼수 없었겠죠
즉, 딸이 죽는 걸 봤다는건
루이스가 이인과 결혼하고 딸을 낳는 운명이 되어 버리는 .....
그렇다면 이미 정해진 운명이니 루이스에게는 선택이 없는건가? 하지만 알면서도 딸을 낳는다' 는게 루이스에 선택이며 이로인해 남편이 떠나는것 또한 막을수 없는 일입니다
미래에 기억은 기억일뿐 루이스에게 딸을 맞이하는건 생애에 단 한번 있는 일이고 그렇기에 매 순간 순간 시간들이 빛나는 이유겠죠

외계인이 자신에 죽음을 알면서도 죽음을 맞이하는, 맞이할수밖에 없는 것도 이와 같을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에 죽음을 미리 본 순간부터 죽음을 피할수 없는 운명이면서 또한 선택이라고....
(자신의 희생으로 루이스를 살리고 자기종족을 구하게 되는 선택인셈이죠)

이미 정해져있는 삶을 사는거지만 그 삶은 매 순간 순간 내 선택으로 이루어진것이며 미래에 일어나는 일들이 좋은 일이던 슬픈일이던 현재을 살아가는 시간이 가장 값지고 빛나는 일이다'
이 영화를 보고 뭐 그런 생각을 해봤네요

2017-02-12 04:09:41

알파고의 바둑 두는 법과 비슷하게 사고 한다고 생각합니다. a란 선택을 하면 나오는 A과정이 쭉 있고 b란 선택을 하면 나오는 B의 가정이 있는데 a의 가정이 확률적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많이 그로 파생되는 A의 과정중 제 3자의 행위에도 불변하는 사실을 보여 줬던가 아니면 A 과정 전체를 보여줬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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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2 08:09:00

영화에서는 선택을 하는 것 처럼 보여질 수도 있는 데 그 반면에 선택의 개념이 들어가면 영화가 제시하는 시간 개념에 모순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 모순점이 있습니다.

외계인이 지구에 온 것은 3천년 뒤 미래에 생길 어떤 사건에서 지구인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때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구인에게 힌트를 주러 온 건데, 이건 선택일까요? 아니면 정해진 걸까요?

두 가지 경우겠죠. 첫번째는 미래에 사건이 있는데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사태가 됐고 이걸 지구인의 도움이 있으면 되겠다고 판단을 하긴 했는데 이대로의 지구인이라면 미개해서 도움이 안되니 가서 좀 일깨워주면 도움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된다 라는 판단을 해서 왔다라는 것.
두번째는 미래에 지구인의 도움을 받아서 해결하는 그 상황 자체를 보고 온 것.

그런데 어느 쪽이든 모순이 됩니다. 첫번째의 경우라면 미래가 현재의 선택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함으로써 미래가 가변적이다라는 것이고, 그렇다면 영화내내 보여지는 미래의 기억은 있을 수 없습니다. 애를 안낳는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요.
두번째의 경우라면 미래가 저렇네? 그러면 내가 지금 저 미래가 그대로 만들어지기 위해서 오늘 이걸 해야돼. 하게 되는 건데, 이런 인생 가치 있을까요?

외계인은 루이스에게 무기를 사용하라고 합니다. 이건 니가 미래를 볼 줄 아니까 미래를 보고 적절하게 대처하라는 말이지요. 그래서 미래의 섕장군과의 대화에서 힌트를 얻어 현재에 개입합니다. 이게 원래 정해져 있던 걸까요? 아니면 섕장군에게 들은 힌트를 이용하는 선택을 한 결과인 걸까요?

논리 따지면 모순이 되고 답을 영화에서 제공해주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이 영화가 갖춘 외계인, 시간, 미래 등등 그런 것들이 루이스가 겪게된 자기 인생이야기를 풀어감에 있어서 필요한 이벤트이자 소재로 사용되었을 뿐이다라고 봅니다.
거창하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간 개념이 선형적인 것이 아니고 이런 거야 라고 제시하는 것이 주 얘기거리로 사용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7-02-12 09:01:04

아니죠 인과관계를 모두 제거한 상태로 봐야하는 영화입니다. 미래에 이미 선택을 했기 때문에 그런 미래가 과거에 보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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