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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얼음송곳에 대한 오해 - 영화 "원초적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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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4 09:31:57

 

 아주 어릴 때 말입니다. 어떤 영화가 굉장히 유명한데 19금이라 보지는 못하고, 그냥 영화의 이미지는 유명해서 애들사이에 이런 저런 영화 내용 관련 소문이 돌곤 했습니다. 그중에 꽤 임팩트가 있어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것이 "원초적 본능"입니다. 당시(1992년) 상당히 히트했었죠. 저 중학교 1학년 때네요. 궁금하긴 한데 19금이라 보진 못하고. 저희 동네는 시골이었고 비디오 가게가 한개밖에 없었는데 이 비디오 가게가 엄격하게 19금을 지키셨더랬죠.




당대 최고의 19금 히트작 - 원초적 본능



 들리는 소문에 이 영화의 살인자가 얼음송곳으로 살인을 한다는 겁니다. 사실이었죠^^. 그런데 이 얼음송곳이 중학생들에게 와전되어서. 살인자가 얼음으로 만든 송곳으로 살인을 한다더라로 이야기가 퍼졌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얼음이 녹아서 살인 도구가 사라지고 완전범죄가 되는 그런 살인자라고. 그 말을 듣고 "오~~~~" 했던 기억이 나네요. 무슨 김전일이나 코난에 나올 법한 트릭 아닙니까? ㅋㅋㅋ




 나중에 커서 영화를 보니 얼음을 깰 때쓰는 송곳이더군요. 쩝. 그때의 실망감이란 참. 이 실망감때문에 샤론 스톤의 몸매고 뭐고 다 눈에 안 들어올 정도였습니다. ㅡ.ㅜ  




겨우(?) 이거 였다니?



생각해보니 얼음으로 만든 송곳이라는 발상이 너무 아동틱했던 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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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14 09: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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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4 09:36:18

 나쁜남자에서는 신문지로...

2017-02-14 09:40:33

 아.... 이거 읽으니깐 되게 아련한 기분이 드는 글이네요.

2017-02-14 09:54:39

재수때 기숙학원을 다녔는데 2주에 한번.외박할때 토요일에 나와서 의정부 극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봤던 기억이 나네요...

Updated at 2017-02-14 10:11:06

제가 지금까지 얼음으로 만든 송곳으로 알고 있었네요... 하하하..

2017-02-14 10:59:23

여지껏 얼음으로 만든 송곳인줄 알았던 1인 추가요~

2017-02-14 11:10:04

클리프행어에서는 종유석으로..

2017-02-14 11:10:21

얼음송곳은 추리소설에서 종종 사용되는 트릭중 하나죠.

 

그리고, 암염으로 총알을 만들어 사용하는 완전범죄도 있죠.  

 

똑같이 증거가 녹아서 없어집니다.

2017-02-14 11:32:37

 일본개봉 당시 제목이 '얼음의 미소'였죠 ㅎ

2017-02-14 12:33:54

저도저도!! 얼음송곳이 얼음으로 만든 송곳이고

역시나 녹으면 지문도 안남아서 완전 범죄를 할 수 있겠구만 이랬습니다.

ㅋㅋㅋㅋㅋ나중에 크고나서 영화를 본 후에야 

얼음깨는 송곳인줄 알았습니다.

너무 반갑네요. 저만 이런 생각을 한게 아니라니

2017-02-14 18:11:00

 저 이걸 볼때가 만 15세였습니다. 두 번 쫓겨나고 세번째는 쫓아낸 직원이 그 앞에 안 보일 때 얼른 표 끊고 들어갔죠.

2017-02-14 20:32:38

저는 노량진 대성학원 다닐때 학원친구와 같이 봤는데, 영화도 재밌었지만 영화끝난뒤

흥분(?)해서 일어나지 못하고 어쩔줄 몰라하는 그 친구가 기억나네요^0^

 

남자들이 아침이면 텐트친다는 그거 말입니다 ㅋ

X민아 잘 지내니? ㅋㅋ

2017-02-14 21:11:28

VHS비디오에서는 몰랐으나
나중에 DVD로 확인했을때의 그충격은...
형사들이 왜뻑가는지 알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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