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마블, 악당에 집중되지 못한다는 비평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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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의 회장 케빈 파이기가 그의 영화 속 빌런들이 지금껏 덜 집중되어 왔다는 비평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표하였다.
"로난은 멋지죠. Lee Pace 씨가 아주 제대로 해냈고, 잘 들어맞습니다. 하지만 분명 주인공들에게 대항하기 위한 장치로 쓰였던 게 사실이고,
주인공들이 한데 뭉치도록 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인 것이 사실입니다." 파이기는 전했다.
"대단한 케릭터인 로키는, 여러 가지 방면에서 토르에게 상황을 부여하기 위해 쓰였고. 지모는 캡틴과 아이언맨의 갈등을 유발하기 위해 사용되었구요."
파이기가 Guardians of the Galaxy Vol.2 의 세트장에 있었기에, 그는 그 영화의 빌런들을 언급하였고, 그들 역시 기존의 방식대로 흘러갈 거라 말했다.
"Taserface와 Ayesha는, 예를 들자면 로난과 같은 웅대한 야망이 있는 인물은 아닙니다." 파이기가 말했다.
"Ayesha는 단지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죽이고 싶어하며,
Taserface는 Ravagers(**역주. 약탈자 라고 욘두가 이끌던 그룹.)를 이끌고 싶어하며, 욘두가 점점 물러터져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블 스튜디오의 회장은, 타노스가 2018년에 예정된 Avengers : Infinity War에서 "아마도" 메인 케릭터가 될 것이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여러 인물들이 나오는 영화에서는, '악당 타노스'가 메인 케릭터라고 말 할 수도(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지금껏 우리가 해 왔던 것과는 거리가 있는 방식이지만, Infinity War 라 이름 붙여진 영화에 있어서는 적합하다고 보였습니다."
“In a movie that has a lot of characters, you could almost go so far as to say [the villain Thanos] is the main character."
**역주. 개인적으로는 'you'의 지칭 대상에 따라 해석이 갈릴 수 있다 생각되어
판단은 읽으시는 여러분이 하시는 게 논쟁의 소지가 적을 것 같아 원문 그대로 첨부하였습니다.
그리고 파이기는 2008년 마블 스튜디오가 아이언 맨으로 데뷔하던 때를 워너 브로스 사의 다크 나이트와 대조하며 언급했다.
"2008년에는 두 개의 슈퍼히어로 영화가 나왔었죠. 하나는 악당에게 집중했고, 하나는 영웅에게 집중했습니다. 우리 마블은 그것을 보며 이런 반응이었죠.
'그래, 우리는 영웅에게 집중했어. 괜찮아. 우리는 그게 좋으니까.' 그러니 너무 과하게 온라인에서 논쟁을 벌이지는 마세요. 아무도 그걸 원하진 않습니다.
저희는 그런 방식*을 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시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취해 온 방식은 스토리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었어요."
**'그런 방식'이란 빌런(악당)에게 더 포커스를 두는 방식
http://www.newsarama.com/33068-does-marvel-studios-have-a-villains-problem-probably-true-says-feige.html
번역 : EvaSupremacy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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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의 변명글과 상당히 비교되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