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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23 아이덴티티 봤습니다.(스포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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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16:09:35

 

 

학대받고 정신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보통의 인간보다 낮은 단계의 인간이 아니라...

오히려 더 진화된 존재일수 있다는 생각으로부터 영화가 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안락하고 큰 사건없이 자연스럽게 삶이 흘러온 사람들은 오히려 진화가 덜된 무딘 인간일수도 있겠네요.

(플래처 박사가 옆집 아줌마와 하는 대화나.....제임스 맥어보이가 했던.....하나 다음은 둘이냐....라는 멘트가 상징적으로 주제를 표현하고 있지요.)

 

그런 발상이 일단 저에게는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해본적도 없고 들어본적도 없었으니까요.

 

재미면에서는 샤말란의 전작들과의 비교에서 우위를 점할 강점은 사실 약하고 흥행은 크게 성공할거 같지는 않네요.

마지막 어떤 반전으로 마무리질지의 기대감도.....생각보다는 약했구요.

(학대받은 존재들 사이의 동질감이 살인을 피하게 되는 점이....최대 반전인가요?)

이런 반전을 쫓아가는 감상태도가 오히려 현명하지 못한 부분이긴 하다는 허무뒤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할까요.^^

 

마지막 유명 배우의 출연과 그 멘트가 향후에 어떤 양상으로 흘러 갈지가 오히려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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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2 16:15:12

 ^^ 오랫만에 타목시펜 님의 글을 읽게 되네요

저도 극장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저는 존윅 스타일이긴 하지만...

WR
2017-02-22 16:16:50

여기다 질문 같은거 아닌 그냥 글 처음써본거 같아요.^^

 

2017-02-22 16:20:44
천안은 개원가가 아주 흉흉합니다....
물론 많이 늘어난 병의원의 영향 이기도 하지만...
히유 대출은 언제 다 갚나 ?
월말이 되면 결제하느라 두근두근... ㅎㅎㅎ
WR
2017-02-22 16:29:33

최근에 개원가 다 어렵다고들 하시더라고요. 즐겁게 진료하시는게 최선일거 같아요.^^

2017-02-22 16:37:28

 흠... 저도 보고 왔는데 여주인공의 학대와 트라우마가 '진화'로 해석되는 건가요? 물론 극중에서도 분명 맥어보이의 입을 통해서 그런 말이 나오긴 했던 것 같은데 전 그냥 미친놈이 하는 헛소리쯤으로 치부했는데 그렇게 생각해보니 좀더 여운이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WR
1
2017-02-22 16:48:56

어두운 과거(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거 같고요. 마지막에서 경찰차에서 안내릴려는 모습으로 봐도)로 부터의 혼자의 생활을 하게 되고 학교에서도 따돌림을 당하는 케이시가....우리가 일반적으로 학교에서도 이상한 취급을 하는 전형적인 학생인거 같지만.....납치 상황에서도 오히려 침착하고 기지를 발휘하는 사람이 그런 사람이고....맥어보이도 학대를 통해서 다중인격의 인간형이 되었지만....우월한 피지컬 인간형의 단면도 보인달지....낮은 단계로 치부할수만은 없지 않을까라는 메세지가 영화 곳곳에 가득하더라고요.^^

1
2017-02-22 16:52:30

다음에 볼때 좀더주의깊게 봐야겠너4요.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7-02-22 22:35:15

흥행은 이미 북미에서만 해도 제작비의 수십배를 넘는 대박을 쳤으니 국내흥행이 큰 문제가 되진 않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가장 놀라웠던건 만들어진지 17년이나 된, 감독의 전작의 세계관을 속편도 아닌 다른 타이틀의 영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확장시켜 나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샤밀란 감독이 한물 갔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본인의 주특기를 다시 살리는데 성공한것 같으니 다음 작품이 더욱 기다려지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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