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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헬보이 2를 이제서야 봤네요.... 이 무슨 미친 영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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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14: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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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봤습니다. 저는 헬보이 1편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2편이 나올 당시 안 본게 아마 "1편에서 나올거 다 나왔고 2편은 그냥 확장 울거 먹기 정도겠지"라는 생각에 안 끌려서 였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보니 1편을 능가하네요. 

 

 

 

 처음 이빨요정(괴물?)나오는 씬부터 이게 히어로물이야?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판의 미로를 살짝 라이트하게 만든 느낌의 영상들과 캐릭터들. 이 무슨 미친 영화냐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좋은 의미에서도 나쁜 의미에서도.

 

 

 

 저는 정말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팀 버튼의 괴기함이라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델토로는 괴기함에 있어서는 팀버튼을 훨씬 능가하네요. 델토로의 괴기함에 비하면 팀버튼의 괴기함은 참 대중적입니다. 그정도로 이 영화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겠구나 싶더군요. 역시나 영화가 보여주는 어마어마한 임팩트에 비해 흥행은 잘 안됬다고 합니다. 이해합니다. 그럴만한 영화니까요. 

 

 

 

  그런 면에서 좀 아쉬운 것은 스타의 부재입니다. 보통 히어로물 주인공들은 싱크로를 따지다 보니 무명의 배우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악역이나 사이드인물로 거물급 스타를 배치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야 흥행에 유리하지니까요. 그런데 헬보이는 그런 면을 완전히 무시했습니다. 주인공 배우도 그다지 거물급이 아닌데 악역은 더 무명이고 사이드 인물 중에도 슈퍼스타는 전무합니다. 돈을 좀더 쓰는 한이 있더라도 잭 니콜슨같은 형태의 대배우를 하나 끼워넣었으면 이것보다는 흥행이 더 잘되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작년에 곡성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이런 영화에 100억 이상 투자하는 사람이 있단 말인가 에 말이죠. 영화가 훌륭하냐 망이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런 마이너한 감성의 영화가 돈을 벌것이라고 생각하고 투자하는 사람들의 대단함에 대한 감탄이죠. 저라면 못할거 같거든요. 그와 비슷한 감탄이 헬보이를 보면서도 드네요. 이런 기괴한 영화에 1억달러 이상의 자본을 투자하는 사람도 대단하다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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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3 15:02:57

전 1편에 비하면 2편은 매우 대중적인 블록버스터라고 느꼈는데.. 지금 봐도 참 잘 만든 것 같아요.

2017-02-23 15:04:56

저는 악역의 그 오빠가 톰형인줄 알았더랬습니다.

 

분장을 해서인지 많이 닮아보였어요... 

2017-02-23 15:05:58

잘만든 후속작 영화중 한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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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15:20:59

헬보이3를 향한 큰 그림이 있었어요...

 

진짜 제대로 터뜨릴 수 있었는데....너무 절망스럽습니다.

2017-02-23 22:16:54

그 큰 그림이 무엇인가요???

2017-02-23 15:54:10

1편도 재미있지만 2편도 후덜덜 하게 재미있더군요.^^ 

2017-02-23 23:07:56

헬보이 2편의 메인악당이 블레이드2편의
메인 악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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