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50가지 그림자-심연] 50가지 그림자-미리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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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5 14:05:46
- 감상기가 아닌 심신의 자유가 유체이탈의 경험까지 이르게 한 체험기입니다 -
아마 저같은 분이 꽤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애인님, 혹은 마눌느님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후속작까지 관람하시게 된 경우.
내용이야 뭐 후속작이 나올 방법은 하나 밖에 없는지라..
현실에선 한번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같은 이유로 또 헤어지던데...
그레이 이녀석 헌신적인 구애를 통해 마음을 돌리지만 드라마 자체가 탄탄하지
못해서인지 몰입이 되지 않더군요.
-차치하더라도 장르 특성상 남녀가 함께 보는 이유는 센슈얼한 감정을 느끼기 위함인데
어떤 장면에서도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런 부분에선 전작이 더 좋긴 했네요.
통통한 여성을 좋아하는 편이라 다코타 존슨에게서도 여성성을 잘 느끼지도 못 하겠구요.
여자친구 눈치를 보며 꾸역꾸역 보긴 했습니다만, 이 무슨 감사하게도
'아무리 잘생겨도 막장은 한번이면 족하다는'말과 함께 '3편은 제끼자'는 성은을 내려주셨습니다ㅠㅠ
다음편은 안봐도 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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