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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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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50가지 그림자 심연 노 스포 소감 - 트릴로지의 중간은 참 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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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5 15:52:12

허..

 

일단 제 평점은 2/5점입니다

 

전편은 물음표를 남기는 엔딩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섹스 판타지라는 관점에서 그동안 감춰졌던 세계를 오픈하는 동시에

 

샘 테일러-존슨이라는 여성 감독이 영상 연출적인 면에서도 에로틱 로맨스라는 영화를 혁신한 공로가 있었던 작품이었죠

 

이번 작에선 새로운 위협 요소를 지닌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것을 매조지하지 않고,

 

후속작을 위해 남겨두는 선택을 했습니다

 

트릴로지의 마감을 얼마나 대단하게 하려고 하는지 현재로선 알 수 없으나

 

이번 심연 편만 놓고 본다면,

 

마감이 아쉽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결말로 다가가면서 특정한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그런 일들을 벌이기 전에 복선이 없으니

 

관객은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 하고, 벙찔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각본가와 감독, 프로듀서 공동의 책임이 있는 부분입니다

 

제임스 폴리는 필모가 10여 년 간 끊긴 연출자입니다

 

2시간의 드라마를 이끌기에는 역량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2015년 개봉 이후 샘 감독의 하차 이후 서둘러서 프로젝트를 이어가야 했으니

 

선택지가 많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제 상상일 뿐입니다

 

아니라고 믿습니다

 

흥미로운 부분도 있습니다

 

애나가 마음을 열고 크리스챤에게 다가가는 부분은

 

각자 심리 속 심연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또, 크리스챤이 애나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둘만의 세계가 좀 더 소셜라이즈드하게 넓어지고,

 

사회적 관계 속에서 둘만의 관계가 다른 각도에서 비춰집니다

 

이 부분이 그나마 건질 만합니다

 

킴 베이싱어가 돌아온 것도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과거 같은 에로틱 로맨스 장르의 문제작 '나인 하프 위크(Nine ½ Weeks)'의 주인공으로 섹시 스타였던 그녀가

 

이번 등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는지 직접 확인하기 바랍니다

 

대니 엘프만의 음악은 성인 등급의 시퀀스에서 비트를 주로 부여해 흥미로운 연출 감각을 완성시킵니다

 

다른 성인 등급의 영화와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아쉽게도 샘 테일러-존슨이 연출한 1편보다 영상미에서는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좀 더 창의적인 영상 연출이 요구됩니다

 

큰 기대 없이 연인들이 보러 가면 좋을 것 같군요

 

둘만의 세계를 확장시키기에 좋은 영화입니다

 

긴 말 하지 않겠습니다

 

솔로는 봐서 뭐해.. 그래도 보십시오 커플들 보기 싫을 테니 앞 쪽에서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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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7-02-25 16:00:04

 둘 만의 세계를 확장시키기에 좋은 영화라는 부분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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