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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에서 화면비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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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5 22:58:33

예전에 부산의 시네마떼끄에서 VOD로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를 보았습니다.

근데 그걸 보면서, 그 영화의 화면비율에 의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원래 비율이 1.85:1인데, 어떤 부분에서 4:3과 비슷한 비율이 나오는 겁니다.

정확하게 말해서, 이 영화가 한국과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한국 부분은 1.85:1의 비율로, 미국 부분은 4:3의 비율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더욱더 희안했던 건, 맨마지막 장면도 역시 미국 부분이라 4:3 비율인데, 거기서 올라간 스크롤입니다.

그 스크롤이 맨 아래에서 맨 위까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부분에서 블랙바의 경계선에 해당되는 부분에서 시작해 그 부분까지만 올라가는 겁니다.

그건 말로 이해하기가 쉽게 표현하기가 넘 힘드네요.

어쨌든 한국과 미국 장면에서 비율이 다른 걸 보면서, 카메라 장비가 수준(?) 면에서 차이가 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확실히는 몰겠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당시 한국에선 영화비율에 맞는 카메라를 썼을테구, 미국에선 4:3 비율인데 영화비율에 맞게 위아래에 줄을 쳐서 나중에 마스킹할 수 있는 카메라를 썼을 겁니다.

요즘엔 한국에서도 마스킹이 가능한 카메라를 쓰고 있죠.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다면, KMDB 사이트에서 그 영화를 500원 결제하고 볼 수 있으니, 그걸 통해서 확인해 보십시오.

단, 자막이 없어서 영어가 안되시는 분들은 영어대사가 이해되지 않을테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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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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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26 00:05:03

 35mm 필름의 원래 화면비율이 4:3입니다. 4:3으로 찍혀져있는 필름을 극장에서 위아래 자르고 1.85:1로 상영합니다. 촬영할때 특별한 카메라를 써서 화면을 맞추는 건 아니고 극장에서 상영할때 맞춥니다. 1.85:1 영역을 넘어가는 위 아랫부분을 영화사에서 마스킹해서 지울수도 있고 그냥 놔둘 수도 있습니다. 극장에서는 어차피 안나오는 부분이니까 지울지 말지는 영화사 마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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