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프로잡담러] 우리 영화를 빛낸 외국인 작곡가 이야기 - 첫번째 '무사'

 안녕하세요 Badman 입니다. ^^

 

세계적 권위를 지닌 영화제에서의 수상, '올드보이'처럼 세계의 수많은 팬들을 열광케 하는 작품의 등장으로 이제 우리 영화계와 한국시장은 헐리웃을 비롯한 전세계가 주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이제 우리 영화에 참여하는 영화인들의 이름에서 세계적인 지명도를 자랑하는 사람들의 이름도 심심찮게 찾아볼수 있지요.

 

이는 영화음악가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 영화를 빛낸 외국인 작곡가는 과연 누가 처음 이었을까요?

 

 

 

 

그는 바로

 

 

 

 

 

 

- 사기스 시로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음악을 맡으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사기스 시로' 였습니다.

 

 

사기스 시로는 김성수 감독의 2001년작 '무사'의 영화음악을 만들면서 처음으로 한국영화계에 발을 들인 외국인 작곡가가 되었죠.

 

 

 

- 무사 (2001년작 / 감독: 김성수)

 

한중일 3개국의 스탭이 참여, 무려 장쯔이(!)를 우리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무사'는 비록 흥행면에서는 결과적으로 아쉬웠지만 지금은 소위 '저주받은 걸작'의 대접을 받는 의미있는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액션씬의 연출이 인상적이었던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도대체 어떤 인연의 끈이 닿아서 저 거장이 이 작품에 참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사에서 사기스는 여러 인상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풍성하게 들려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qyVlYnYsjE

 

- 26번 트랙. Most Greatest Love In The World (여솔의 죽음)

 

 

https://www.youtube.com/watch?v=AM52jvHe8dU

 

- 21번 트랙. A Fight For Our Motherland (가남의 출성)

 

 

영화개봉과 함께 국내에도 정식으로 OST가 발매되었습니다.

제법 정성스러운 구성으로 만들어졌죠.

 

일본에서는 뒤늦게 2004년에 발매가 되었는데, 일본판은 우리와는 달리 2CD 사양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사기스 시로는 그후 우리영화음악을 한번 더 맡게되는데...그 얘기는 언젠가 다음 시간에. ^^

* 잘못된 부분 지적, 친절한 보충설명 완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