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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싱글라이더 개인평점 ★★ (Not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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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01:52:27

 

주말 오전 TV에서 해주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보고

제 취향의 영화인 것 같아서 개봉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개봉 이후 DP에 올라오는 평들이 과히 좋지 못하더군요.

아 그래서 그냥 나중에 IPTV에 올라오면 볼까.....했는데,

마침 친구가 할인권이 있다고 보러 가자고 해서

원래 일요일 저녁에는 일찌감치 귀가하고 다른 약속을 

절대 잡지 않는데, 그렇게 친구 손에 이끌려서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다 중반에 "이 영화는 분명 여성 감독이 연출했겠고,

연출을 많이 해 본 감독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아니나 다를까 영화가 끝나고 불 들어오자 마자 감독을 검색해보니

제 예상이 딱 들어 맞더군요.

 

한 주일을 위해 차분하게 휴일을 정리하고 휴식을 취하는

귀중한 시간이자 습관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따라간 시간이 참......

아쉬웠습니다. 많이, 아주 많이요.

친구만 아니었으면 중간에 나오고 싶었을 정도로요.

 

빈약하고 뻔한 스토리 라인과 신문에 등장했던 호주 유학생 사건의 결합.

깊이 있는 감정을 끌어내는 영화도 내면을 관찰하는 영화도 아닌데

템포는 한정없이 질질 늘어지고, 시종일관 억지 감정을 끌어 내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안타까운 지루한 음악.

대체 '싱글라이더'라는 심오한 제목은 어떻게 붙이게 된 것일까.

그냥 멋부리기였나.

 

끄냥 딱 연출을 많이 안해 본 여성 감독의 어설픈 감성 풀이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제게는요.

차라리 TV문학관이나 베스트셀러 극장이 낫지 않았을까 싶은 영화였네요.

어쩌면 변영주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면 보다 더 영화다운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돌아오는 차 안에서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병헌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데려와서 이렇게 밖에 요리를 못하다니.....

 

해외 로케의 고생스러움을 감안해서 별 2개 드립니다.

그거 아니면 별 1개 (Bad) 짜리 영화였습니다.

진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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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7-02-27 03:26:33

약간의 여운은 있다지만 지적하신대로 영화가 너무 빈약했습니다

1
2017-02-27 13:05:36

 시사회평은 참고만 해야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영화였어요^^

2017-02-27 19:02:00

저도 정말 고구마 먹으면서 보는 느낌이랄까요;; 뻔한 스토리 뻔한 내용...-_-; 배우가 아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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