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 좋아하지 않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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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27 17:32:05 (223.*.*.224)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을 하려고 합니다.
좋아하는 영화를 응원해주세요.
왜 그 영화를 좋아하는지 좋은 글로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게.
좋아하지 않거나 실망한 영화에 대해서도,
남은 좋아하는 영화일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망각하지 말아 주세요.
그게 인생 영화인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겁니다.
이해가 안된다느니 뭔가 음모가 있다느니
그런 무지와 부덕을 자인하는 말은
더더욱 자제해주세요.
대신 왜 그 영화가 안 좋은 영화인지, 이 영화보다 못한 영화인지를 소신껏, 그만큼 정성있게 피력해주세요.
그럼 당신이 별로라 한 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당신의 견해를 또 하나의 견해로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는, 다른 예술도 마찬가지지만, 궁극엔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 당연하게 밀어내고 그어 왔던 선들에 관해 다시 생각하고, 부당히 그어진 선들은 희미하게 지워내는 일을 하나의 소명으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팬이라면, 평소 넘치는 교양을 자랑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그런 멋진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러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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