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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 좋아하지 않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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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27 17:32:05 (223.*.*.224)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을 하려고 합니다.

좋아하는 영화를 응원해주세요.
왜 그 영화를 좋아하는지 좋은 글로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게.

좋아하지 않거나 실망한 영화에 대해서도,
남은 좋아하는 영화일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망각하지 말아 주세요.
그게 인생 영화인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겁니다.
이해가 안된다느니 뭔가 음모가 있다느니
그런 무지와 부덕을 자인하는 말은
더더욱 자제해주세요.

대신 왜 그 영화가 안 좋은 영화인지, 이 영화보다 못한 영화인지를 소신껏, 그만큼 정성있게 피력해주세요.

그럼 당신이 별로라 한 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당신의 견해를 또 하나의 견해로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는, 다른 예술도 마찬가지지만, 궁극엔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 당연하게 밀어내고 그어 왔던 선들에 관해 다시 생각하고, 부당히 그어진 선들은 희미하게 지워내는 일을 하나의 소명으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팬이라면, 평소 넘치는 교양을 자랑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그런 멋진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러길 희망합니다.


17
Comments
2017-02-27 16:41:08

1
2017-02-27 16:43:40

익명이 아니었어도 충분히 가치있는 글입니다. 추천누르고 갑니다.

2017-02-27 16:45:00

저도 조용히 추천 누르고 갑니다 :)

2
2017-02-27 16:53:39 (112.*.*.123)

밑의 어떤글과 비교되는 글이네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 아닐까요? 저도 추천 누르고 갑니다.

10
Updated at 2017-02-27 17:04:22

이건 거의 저격 아닌가요?
(그래서 익명으로 쓰셨나...)

풍류도인님은 작품을 깠지, 사람을 까진 않았습니다.

사실 깠다라고 하기도 뭣 한게,
"훌륭한 작품이지만 상 받을만한가?"라고 했을 뿐이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누군가에게 인생의 영화일 수 있으니
영화에 대한 비난, 비판, 비평을 자제하라는 건 좀 이상한 주장 같습니다.
영화에 대해 칭찬만 하자는 소리니까요.

5
2017-02-27 17:06:39

공감합니당 윗댓글도 그렇고 사실상 저격아닌 저격이라 생각드네여

짐 아카데미 끝나고 나오는 기사들 논조가 흑인강세, 반트럼프기조 등의

화두를 꼭 엮어 쓰고 잇고 SNS에 가장 활발하게 논의될 법한 이야기를

여기선 싹 외면해야 된다니 먼가 어색함을 금할 수가 업네여

2
Updated at 2017-02-27 17:25:53

"진짜 이거져 백인들만의 잔치다 예기 나오니까 딱 선심쓰기

라라랜드만 엉뚱하게 피해자가 됏네여 ㅠㅜ"

 

아래 풍류도인님 글에 신남면님이 다신 댓글인데 이거야말로 어색함을 금할 수가 없는 댓글이 아닌지요.. 신남면님이 말씀하시는 '가장 활발하게 논의돼야 할 이야기'에 대해 논의해볼 여지를 아예 남기지 않는 발언인데요.

WR
4
2017-02-27 17:11:04 (223.*.*.224)

"누군가에게 인생의 영화일 수 있으니
영화에 대한 비난, 비판, 비평을 자제하라","영화에 대해 칭찬만 하자"라는 내용을 말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의 생각을 적었습니다.

5
Updated at 2017-02-27 17:23:25

좋아하는 영화 응원만 하자는 말이
내나 그런 말인 것 같습니다만....

단어나 어휘가 바뀌었으니
그런 말 한 적 없는 게 되는 건가요?

왠지 어디서 많이 본 논리인데요....

WR
2
2017-02-27 17:21:32 (223.*.*.224)

좋아하는 영화만 응원하자는 내용을 말하고 싶었다면 해당 영화 팬카페로 갔을 것입니다. 제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든지, 크레센도님이 끝까지 읽을 필요가 없는 글이라 생각하셔서 초반에 스킵하신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4
2017-02-27 17:13:17

누군가에게 좋은 영화라는 거 모르고 글 쓰는 거 아니죠.

이런 식이라면 수어사이드 스쿼드 그렇게 욕하는 것도 무례한 일이 되버리는 거 아닌가요.

WR
4
2017-02-27 17:15:53 (223.*.*.224)

비판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그걸 하면 안된다는 내용을 적은 바 없습니다.

3
Updated at 2017-02-27 17:26:50

덧붙여 영화제의 정치성은 깐느부터 아카데미까지 유수한 역사가 있습니다.

꼭 부정적인 판단으로 쓰이는 것도 아니라서,

그로 인해 작품 수상을 유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굳이 익명으로 하시고 저격하는 모양새로 비춰지는 글을 남기는 건

개인적으로 납득이 잘 안가지만,

아래 저 글이 '무지하다'는 표현으로 우열을 가릴 정도의 못난 글까진 아닌 것 같습니다.

3
2017-02-27 17:22:49

경첨이라는 배우 영게나 차한잔에서 처음 알앗는데 뚜렷한 증거도 업이

누군가 띄어주는 거 같다 흑막이 잇는 거 같다 음모론 펼치는 거야말로

못할노릇 아닌가 싶네여 경첨 본인은 물론이고 그녀를 지지하는 순수한 팬들이야말로

상처 입을 테니까여  

2
Updated at 2017-02-27 18:40:11


개인의 취양이니 호불호는 인정하고 예의 또한 갖추길 바란다는 글이 

주기적으로 계속 올라오는 거 보면 참 안타깝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또한 이제는 감상글을 되도록이면 올리지 않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작품들을 그렇게 심도깊고 완벽하게 보셨다면 

상대를 대할 땐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는 깨우치지 못 했는지...

 

 

WR
2017-02-27 17:18:09 (223.*.*.224)

말씀 참고 하겠습니다

1
Updated at 2017-02-27 17:21:33


뭐~ 참고할 거나 있나요 ㅋㅋ ^^;;

걍 배려하면서 활동하면 되는 것을...

암튼 좋은 말씀이셨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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