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영화리뷰]  LOGAN

 
10
  1146
Updated at 2017-03-01 23:53:09

There he was.

 

 

Key Man.
<X-MEN>이 영화로 처음 선보였던 그때 우리는 여러 영웅들을 만났다.
그런 그 영웅들중 우리는 누구에게는 'WOLVERINE'으로 또 누구에게는'LOGAN'으로 불리던 한 인물이 이 영화 시리즈의 축이 되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실제 <X-MEN>의 리더가 누구이고, 지도자가 누구인지는 알지만 그들의 중심은 그들이 아닌 바로 이 인물 '울버린'이자 '로건'이라는 돌연변이가 중심이 되었다.

 

 

But, Not Smooth.
그런 연속된 영화 <X-MEN>의 중심속의 울버린, 로건이었으나 단독 영화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
아니 순탄치 않은 정도가 아닌 혹독한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그리고 그럴만했다.
하지만 이제 17년이 된 울버린, 로건은 영화의 세계관과는 달리 그것을 연기하는 인간(man)에게는 이제 은퇴를 알릴 때가 되었다.
그리고 그 인간에게 그리고 이 인물에게 마지막을 알리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여야 했고 그리고 그런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원작도 있었다.

 

"WOLVERINE: Oldman Logan"
이 영화는 늙어버린 울버린 만큼, 느리다. 외상의 치유는 물론 심적 치유도 이제는 거의 되지 않는 그에게 새로운 희망이 찾아온다.
사실 실제로 그것은 마지막으로 지켜야 할 대상이 생긴 것이다.

 


 
 



Farewell to 1st gerneration
이 세계관에서 남은 것은 무엇일까? 아니 누구일까? 그것은 결국 2000년에 시작된 이 <X-MEN> 영화의 인물들이다.
그리고 그 인물에 대한 작별인사다. 그것도 숙연한 작별인사. 작별인사가 대게 그렇듯 즐겁지만은 않은데 이 역시 그렇다. 그런데 그 즐겁지 않은 이 영화가 좋다.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바로 여기에서 그리고 이 지점에서 이 영화는 다시 시작한다.


Man of the Man, Hugh Jackman.
사실상 이런 은퇴는 배우로서 상당히 좋은 은퇴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실제로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말이다.
영화의 좋고 나쁨을 떠나 한 영화의 인물을 17년 동안 해오면서 이런 끝맺음은 어떤 느낌일지 모르지만 지금과는 전혀 다른 평가들이 많은 상황은 얼마나 행복할 것인가?
그런 와중에 당연히 이 영화가 지루하며 느리고 뻔한 이야기들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분명한건 전작 울버린 단독 영화들과는 확실히 그 격이 다르다.
또한, 그간의 마블 제작 영화와도 다르다.
<X-MEN>세계관의 영화를 보고 있지만, 마블제작의 영화를 보고 있지만 이 영화는 만화원작의 느낌이라기보다 그냥 하나의 독립된 영화로서, 하나의 짜여진 세계관으로서 영화로서가 아닌 그 자체로서 그 매력은 충분하다.
최소한 나에게 이런류의 영웅물은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RATE R, 19금.
잔인하다. 이건 변치 않는다.
왜 이 영화가 이런 등급을 받았는지는 충분히 납득이 간다. 물론 싫어할 사람도 있겠지만 이것은 취향의 문제다.
울버린이란 인물에게서 아다만티움 클로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이것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잔인함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과 장면들은 이런 극단 속에서 어울리게 되는데 그것의 의외의 느림의 미학 속에 있다.


Western Movie <SHANE>
이 영화는 몇가지 요소를 차용하고 있다.
서부영화, 로드무비, 버디무비, 가족영화등등... 그러나 그 어느 것 하나 이 영화를 하나의 요소로 치환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한건 메세지를 던짐에 있어 그것은 미국 서부영화에서 가져온다는 것이다.
오래전부터 살아온 사람. 그리고 영화라는 매체를 영화관이라는 곳에서 본 나이든 사람. 그 둘에게서 서부영화는 전통이며 통과의례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은근히 그 서부영화들은 대놓고 관객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는 방식을 택하는데 이 영화는 그러한 방식을 다시금 순진한, 그리고 무(無)에 가까운 상태의 아이에게 남긴다.
찰스 사비에가 그랬던 것 처럼.
그렇기에 그들은 거칠고 험난한 인생길에 놓이게 된다.
능동적인 상황에 스스로 들어간것이 아닌 수동적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능동적이든 수동적이든 그것의 결과는 그들에게 평생 짐이 되며 낙인이 된다.
그리고 그것이 울버린, 로건이다. X-MEN의 시작도 그랬고 이 영화 <LOGAN>도 그렇다.


The Last X-MEN LOGAN...Adiós
그렇게 맨중의 맨 휴 잭맨은 마지막 X-MEN을 연기했다.
아쉽게도 FOX사의 고집으로 MCU의 확장을 이끌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X-MEN은 훌륭한 시리즈이며 그 1세대의 완결을 17년만에 완벽하게 이루어냈다.
그렇기에 이 글의 마지막은 그 17년의 시작이다.

 
4
Comments
2017-03-02 10:55:37

울버린 감독이라는게 믿어지지가 않는 칭찬일색이네요.
이따가 왕아맥으로 보러갑니다.

WR
2017-03-02 14:45:03

같은 감독이라는게 믿기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

2017-03-02 13:04:22

이 정도로 추천하시면 안볼수가 없네요 ^^  정성가득 감상기 잘 봤습니다~

WR
2017-03-02 14:45:19

고맙습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