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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어터]  [조촐] 조촐하게 다시 꾸민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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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2-02 21:30:51

서울에서 방 하나를 방음공사까지 해서 7.1채널 시스템으로 운용하다가 갑자기 제주로 내려오게 되어서

눈물을 머금고 시스템을 해체한 다음에 제주에서 후다닥 꾸민 새로운 시스템입니다...

제주에선 당분간 직장에서 제공하는 허름한 관사에서 혼자 생활하게 되어서 방음공사 같은 건

다시 하기 어렵고 밤에 크게 틀 수도 없어 기존 멀티채널 스피커들과 리시버앰프는 정리하고

영화쪽 음향은 헤드폰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추가된 기기는 거의 없습니다.

이전 시스템에서 쓰던 스크린과 프로젝터,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그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전면은 어두운 색 시트지로 발라 그런대로 마스킹을 했는데 완전히 검은 색이 아니라 좀 아쉽네요..

(불 끄면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이번엔 업체에 맡기지 않고 혼자서 설치하다보니 프로젝터를 천정에 매달 생각은 못하고

AV 장 위에 올려놓고 씁니다.. ^^;

높이가 너무 낮아 AV 장 선반과 놀고있는 오디오펜스를 겹쳐서 저렇게 높이는 맞췄네요...;;




음향은 헤드폰이 맡았습니다.

전 직장에서 쓰던 녀석들을 가져와 연결했네요...

영화는 박력이 뛰어난 데논 7100 으로, 음악이나 뮤직비디오 등은 음악적 재생능력이 뛰어난 T1 + A1 조합으로

듣는데 둘 다 한 가닥 하는 플래그쉽 헤드폰들이라 음질 자체는 꽤 괜찮습니다..

물론 멀티채널도 아닌 스테레오이고 HD 음향도 아니지만... 그럭저럭 이 선에서 만족중이긴 한데...

역시 헤드폰 선이 너무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결국 소니 HW 700DS 주문했는데 추석 배송대란에 물려

아직 도착하지 않았네요...;;

그리고 이전 시스템보다 한 가지 나아진 점이라면... 드디어 PC 를 붙여줬습니다..

이제 프로젝터로 PC 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네요...

(110 인치로 디피질이나 웹써핑, 디아3 하니 느낌이 색다르더군요...^^;)




HW 700ds 가 도착하면 이 녀석들은 처분하거나 다른 기기에 붙여줘야 할 것 같네요...




이전 시스템과의 또하나의 차이점이라면... AV 와 HiFi 를 드디어 분리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시스템이 몇 번 바뀌어도 B&W 703 이 AV 에서의 프런트 역할까지 맡으며

(셀렉터로 진공관 앰프와 리시버앰프 선택) AV 와 HiFi 를 결합해 운용해왔는데

이제 온전히 HiFi 스피커 역할만 하게 되었네요...

스크린을 보던 위치에서 리클라이너를 그냥 90도 회전시키면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공간이 너무 비좁다보니... 사진과 같이 스피커가 바로 앞에 있다는...^^;

그래서 아예 니어필드 리스닝으로 직접음으로 감상해버리기 위해... 스피커 좌우 간격까지도

더 좁혀버렸습니다...

정말이지 홈시어터랑 오디오 생활은 공간과의 전쟁입니다...;;




이번에 유일하게 새로 추가된 여리여리님표 오디오랙입니다... ^^

(여기 게시판 오른쪽 상단의 배너 보고 주문했네요... ^^)

진공관앰프는 대략 10년전 구매한 건데 아직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고 소리 짱짱합니다...

(회사는 사라졌...;;)

CDP (아캄) 외에 추가로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나 AK100 을 연결해주기 위한 DAC 도 붙여줬네요...



스피커 사이 간격이 너무 좁으니 볼품은 좀 없어보입니다...;;

이곳은 밤늦게는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소니 HW700ds 가 들어오게 되면 T1 + A1 은

이쪽으로 붙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오디오 쪽 전원부... 이 녀석들도 산지 10년이 되어가네요...;;






광각으로 찍어봤습니다...

낡은 현관문과 천정이 좀 깹니다만... 역시 불끄면 괜찮습니다... ^^;;;

이 시스템으로 몇 년은 버텨야 할 것 같네요...;;



참고로 제주 내려오기 전까지 사용하다가 철거한 이전 시스템 사진입니다..

언제쯤이나 다시 이렇게 꾸며볼 수 있을지 요원해 보이지만... 지금은 더 중요한 일들이 많은지라...

언제고 단독주택 지어서... 지하실을 멋지게 꾸며보는게 소원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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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4-09-05 23:44:43

접으실것 같다 하시더니 이렇게라도 취미 생활하시니 보기 좋네요^^
혼자 생활이 만만치 않으신데 힘내세요^^
혹시 집에 방음공사는 직접 하신건가여? 아님 업체 통하셨나요?

WR
2014-09-05 23:46:41

업체 통해서 했습니다.. 돈은 좀 들지만 그게 여러모로 스트레스가 적다는...^^;
(기기 세팅도 같이 해주니까요...)

2014-09-06 01:42:21

심플한게 좋습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WR
2014-09-06 10:38:18

예, 감사합니다... 명절 연휴 잘 보내세요... ^^

2014-09-06 08:21:25

이정도가 초졸한거구나.....

WR
2014-09-06 10:38:40

여기 게시판에선... 조촐한게 맞죠... ^^;

2014-09-06 09:42:38

왠지 멀지 않은 세월내에 근사한 단독 주택 지으시고 끝내주는 홈 씨어터를 가지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한번 구경가서 감탄하게 될 날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

WR
2014-09-06 10:39:55

현 시점에선 사운드스크린을 통한 인비저블 시네마와 가정용 ATMOS 가 꿈이긴 한데... 과연 언제쯤이나 가능할지...
나중에 시스템 꾸미는데 성공하면 한국 오시면 초대하겠습니다... ^^

2014-09-06 17:49:39

ATMOS 가 설치될게 확실하군요. ^^ 초대해 주신다니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2014-09-07 01:02:58

그닥 조촐해 보이지는 않는데요 ^^
B&W 언제봐도 디자인이 좋아요 정말 ~
멋진 제주 생활 하시길^^

WR
2014-09-09 22:41:23

감사합니다... B&W 의 노란 케볼라 디자인은 언제봐도 매력적입니다... ^^

2014-09-07 11:52:12

현관문이 빈티지 인테리어 인주 알았네요..ㅋㅋ.
시스템이 깔끔하네요..simpie is best~!

WR
2014-09-09 22:42:17

빈티지 인테리어가 아니라 그냥 빈티지...^^;;
HW700ds 가 들어오면 더 심플해질 것 같아요...
사용하기 편한게 최고입니다... ^^

2014-09-07 13:36:13

제주(제주시 오등동)에 사는 1인입니다. 장필순, 이재훈, 이효리상순 커플에 이어 로보캅님도 제주에 오셨네요~~ ㅎㅎ
멋진 Hi-Fi 시스템 잘 봤구요... 캬~ 소니플젝 화질도 다시 함 보고잡네요~
저의 집은 기본적인 5.1 시스템이라
괜찮으시다면 로보캅님 댁에서(제대로 된 하이파이 시스템으로) 지난번에 사다 놓은 HFPA랑 SACD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 ^;
여튼 언제 올라가실진 모르겠지만 제주도민 되신 것 추카드려용~~

WR
2014-09-09 22:44:10

감사합니다... ^^
사실 공간이 공간이니만큼 그냥 구색만 맞춘거지 HiFi 음향은 그닥
기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가급적 제주에 완전히 뿌리를 내리고 꿈에도 그리는 단독주택 장만해
100% 맘에 드는 시스템을 차려보고 싶네요... ^^
(10년 안으로 이뤄보고 싶다는...)

2014-09-07 21:46:00

안녕하세요~^^ 글 잘 보구 갑니다
혹시 1인용 쇼파 모델명과 만족도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요즘 감상용 쇼파를 고르고 있거든요~

WR
2014-09-09 22:45:27

스칸덱스의 curve AV 입니다..
스트레스리스나 피요르드 등에 비하면 저렴한 맛에 쓰지만
품질이 가격 정확히 따라가는 느낌입니다...
그냥저냥 쓸만합니다... 스트레스리스만큼의 편안함이나 하이퀄러티를
기대하면 안되고요... (가죽 품질부터 다릅니다..)

2014-09-09 01:03:59

카메라 기종이 뭔지 궁금합니다. 꼭 알려주세요 ^^

WR
2014-09-09 22:46:06

소니 RX1r 와 올림푸스 E-M5 입니다.. (광각사진은 E-M5 + 루믹스 7-14 예요..^^)

2014-09-09 06:31:13

아름다운 제주도에 멋진 여가 생활을 준비 하셨군요.
대단 하십니다.
장비만 봐도 부러울 따름 입니다.
아쉽다면 현관문이 살짝 애매 하시네요. ㅋ

WR
2014-09-09 22:50:10

사실 일은 엄청 바쁩니다만... 바쁠 때에도 홈시어터와 오디오는 포기할 수 없기에... ^^;
현관문도 페인트칠이라도 해볼까 생각했는데... 귀차니즘때문에 못건드렸네요... ^^;

2014-09-11 21:06:44

안녕하세요? 로보캅님.

이전시스템이야 뭐, 별다른 말이 필요없겠지만 현재 시스템도 그에 못지 않은것처럼 보이입니다.. 계획하신대로 이루어지는 제주도 생활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WR
2014-09-11 21:26:11

앗, 소호강호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울티마는 잘 운용하고 계신지요... 전 지금은 그냥 마음을 비우고 작품들 자체를
즐기려고 노력중입니다... ^^ (하지만 이전 시스템에서 봤던 영화를 헤드폰으로 다시 감상할 때의 허전함은 어떻게 안되네요..;;)

2014-09-12 05:10:19

지금의 시스템도 AV / HI-FI를 즐기시는데 훌륭하신데,
그래도 영화보실때만큼은 예전의 전용룸이 많이 그리우시겠네요...

시간이 지나 로보캅님 내공이시면 더욱 멋진 시스템의 원하시는 룸을 만드시지 않을까 합니다.......

참,,,,,,B&W의 저 노란 케볼라는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력이... (저도 저 마력에 빨려들어,,,ㅋㅋㅋ)

그리고, 아무리 귀찮으셔도 현관문 페인트칠 한 번만 건드려 주시는게....ㅎㅎ
그럼 시스템이 더욱 빛을 바랄 것 같습니다.

(저도 인테리어하면서 칠해봤는데 효과가 좋네요...
시간 나실 때 '벤자민무어'나 '던에드워드 페인트' 사이트 한번 들어가 보세요.
바쁘시겠지만 그래도 제주도에서 페인트칠 하는 잠깐의 여유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유롭고 즐거운 AV / HI-FI 생활 보내세요.
이른 새벽. 로보캅님 댓글을 달다보니 '제주도의 푸른밤' 노래를 찾아 듣게 되네요.^^
WR
2014-09-12 09:28:22

저도 여유생기면 현관문에 페인트를 칠하거나 스크린 주변 마감과 동일한 시트지를 붙여버릴까 생각중입니다.. 나름 빈티지 인테리어 효과같기도 하지만... ^^;
다시 이전같은 시스템을 꾸며볼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2014-09-12 18:07:23

루리웹 오른쪽 가신거 축하드려요...ㅎㅎ

WR
2014-09-12 20:35:15

루리웹 오른쪽이 어디인가 한참 고민했습니다.. ^^;

2014-09-14 17:08:00

제주도민으로서 로보캅님 오신걸 축하드립니다.
사진을 보니 플젝 소니 55es 모델인것 같은데 부럽습니다.
사고 싶은 모델인데.....

엡손6100사용하는 저로서는 어두운 부분에서 항상 아쉽고
소니 화질에 적응이 되다보니 엡손 화질이 영 적응도 안되고...

여하튼 제주에서도 열심히 dp활동 하시는것 같아 다행이네요

WR
2014-09-14 21:39:59

제주 사시는군요... 환영 감사합니다... ^^
플젝은 소니 HW20 입니다.. 산지 3년 반 된 구형모델로 3D 도 안되고 중고가 받기도 힘든 모델이 됐지만 그냥 즐기기엔 좋은 모델입니다... ^^

2015-02-02 21:30:51

제껀 정말 조촐하군요 ㅜㅜ 아직도 갈길이 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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