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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어터]  DP 눈팅 20년차의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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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11 20:38:57 (211.*.*.253)

학생 시절  우연히 dvdprime을 알게되고,

hellfire라는 디코딩보드를 달고 매트릭스 dvd소스에 충격을 받은게 20여년전이네요.

 

이제 dvd소스는 저화질의 대명사가 되어버렸고,

FHD 방송이 일반화되고, 블루레이, UHD, 4K 등등 고화질 소스는 제 예상보다도 훨씬 빠르게 정착돼버리더군요.

 

학생때는 작은방에 새틀조합 5.1에  24인치 브라운관 모니터를 꾸며놓고 엄청 설레고 했는데,

프로젝터와 스크린에 대한 꿈까지는 끝내 실현을 못해봤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아이들도 커가고,  프로젝터도 사려면 살수 있는 여건이 되었는데,

어릴때 가졌던 홈시어터의 꿈들은 이상하게도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네요.

 

현재 제가 음악듣고 영화, 드라마, 티비보는 시스템 사진을 올려봅니다.

최대한 공간을 잡아먹지 않게 해보려고 나름은 애쓴 작업의 결과물입니다.

구형기기들 뿐이고 다른분들 시스템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필요하신분들께는 적당한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55인치 TV(삼성 un55es8000)는 벽에 걸면서  거실공간을 꽤나 차지하던 장식장을 치웠고,

아트월 안쪽으로 케이블들을 빼내는 작업을 DIY로 해봤습니다.

hdmi케이블 4개, 광케이블1개, RCA케이블 1개, 랜선 1개를 뒷벽(벽걸이용 단자함)을 통해서 아래 단자쪽으로 빼냈습니다. 리어스피커선도 함께 넣으면서 바로옆의 리어용 단자와 안에서 연결했습니다.

 

스피커는 PSB Imagine T입니다.  단단하고 예쁜 생김새를 보고 선택했습니다.

저로서는 첫번째 톨보이인데, 의외로 전에 쓰던 북셀프(와피데일 evo-8)와 큰차이가 없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역대의 진동에서는 차이가 나구요. 소리에 불만은 없습니다.

서브우퍼는 다 팔았습니다. 맘껏 울리는건 민폐고, 톨보이로도 적당히 만족할만 해서요. 거실공간도 꽤 잡아먹구요.

 

 

몽돌오디오랙(9만원)에 놓은 기기들입니다.

출장용으로 구입한 초저가노트북(ASUS X205TA)에 외장형사운드카드 연결해서 멜론이나, 고음질 인터넷라디오를 듣습니다. 

BTV로 티비보고, XBOX360으로 넷플릭스 봅니다.

넷플릭스 이제 두달째인데, 너무 좋습니다. 이정도면 화질 음질에 만족합니다.

앰프는 (언제적) 셔우드 R963인데, 야마하보급형을 쓰다가 바꿨는데 앰프가 밀어주는(?) 밀도 차이를 알게 해준 기기입니다. 그런데  수명이 다해가는 것인지 아주 가끔식 소리가 안나올때가 있어서 사람 놀라게 합니다. 

꽤 모아놓은 DVD는 이제 거의 안보게되네요. 블루레이로는 안갈것 같고, 온라인서비스를 이용할것 같습니다. 

 

리어스피커는 클립쉬 퀸텟 초창기 모델을 소파뒤에 꽂아? 놓았습니다. 천장을 바라보는 방향입니다.

벽이나 천정쪽에 좀더 나은 리어스피커를 제대로 설치하고 싶은데,  케이블 매립하거나 할 방법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서 방치중입니다. 야모의 무지향성 새틀을 구해서 같은 위치에 두어볼까 생각중입니다.

 

보셨지만, 센터도 없고 서브우퍼도 없는 4.0 입니다.

UHD도 돌비애트모스도 잘 모르고, 모르고 싶고 ^^.  나름 가족과 공간과 잘 타협했다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DP를 20여년 눈팅해도 이 수준에 머무른 사람도 있다고 한번 올려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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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11 20:57:41

정성이 가득한 시스템 좋습니다~^^

WR
2016-09-11 21:48:33 (221.*.*.22)

감사합니다^^

2016-09-12 18:38:13

외형보다는 내용에 충실한 시스템인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추천 드립니다

WR
2016-09-13 13:30:43 (211.*.*.253)

욕심이 너무 커지니까,  단독주택이나 전용룸 갖기전에는 현실적으로 어렵겠더라구요 ^^

2016-09-13 03:32:14

끝도 없는 취미인지라 자기가 만족하고 잘 이용하면 충분한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WR
2016-09-13 13:40:30 (211.*.*.253)

네 포맷과 기기의 발전속도가 너무 빠르다보니 좇아가기가 버겁네요.  요즘은 고품질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기대가 큽니다. 

2016-09-13 16:44:29

'모르고 싶고' 에 공감합니다. 저도 5.1 정리하고 2.0 으로 정착했습니다.

2016-09-14 17:45:58

 저도 스피커는 15년된 야마하를 아직도 쓰고 있는데요 막귀라서 아직도 괜찮고 그냥 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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