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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사용기] 사운드블래스터 ZXR 입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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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05-26 14:09:08

사운드블라스터가 올해 ZXR을 한국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외국은 작년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만.
제이씨현에서 '12년말에 판매가 가능하다고 했던데,

한국에서 판매하는 버전에 대해서 한글 메뉴얼과 보너스 tool들이 제공되나 싶어서 기대도 했건만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그대로 가져왔네요.
그동안 기존 제품 재고 문제로 판매가 늦어진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일단, Z시리즈 종류가 3가지인데, 그닥 차이 나는부분은 없고.
구성차이랄까나? 일단 고민없이 ZXR 선택

PC스피커 수용을 위한 메인카드와 광출력 전용 보조카드가 있어요.
우선 포트가 PC스피커 수용(?)을 위해 충실하게 콩단자들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음
리시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요없으니 패쓰~

인터넷평들이 너무 좋고, 제조사에서도 플래스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바람에
정말?? ..기대 많이 했죠.

우선 설치끝내고 광출력을 리시버에 연결해서 테스트 간단하게 해봤어요.
리시버 온쿄TXNR727, 스피커 Array 1000,800, B&W PM1..

1. 영화(디즈니 카, 프로메테우스, 마스트앤커맨더,건축학개론)
 영화는 간단하게 잡음유입이 적은 애니케이션을 선택했고,
 음역 레인지를 청음코자 마스터앤커맨더,프로메테우스 선택
 마지막으로 한국어로 직접 보이스 테스트~

 우선 사블제어판에서 음장효과는 다 제외하고 패쓰루로 설정하여 청음시작.
 디즈니 카의 애니메이션에서는 평균이나 평균이하 수준으로 무난한 음감을 보여줬어요.
 플래그 쉽이라는 평가에 비하면 글쎄요. 보이스에서 특정음역대에서 뭉게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마치 온쿄 리시버에서 THX 주파수 대역으로 상세설정시 자연스럽지 못하고 잘라지는듯한 느낌?.
 그래도 리시버에서는 매우 훌륭하게 표현되니 눈치채기 힘들정도로 정갈있게 사운드가 나뉘는데.
 사블ZXR은 확실히 몇단계 아래 등급이구나는 생각

 애니메이션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음역 레인지 체크를 위해서 다시 ..마스터앤커맨더. 고고씽
 역시 ZXR 음장효과 제거, 패쓰루 설정임
 ZXR의 음성출력 색깔이 나타나더군요. 여러음이 복합해서 터질때, 음분리와 잡음제거에 신경쓴건지..
 인위적인 느낌의 음성분리가 된다는 느낌이에요. 디즈니에서와 마찬가지로 Voice는 음역대에서
 뭉게지는 느낌이들어 왜곡되어 지는 느낌이 빈번하게 오네요.
 참 뭐라 표현하기가 옜날에 사블카드 쓰고 음악들으면 소리에 착색이 많아서 왜곡된다는 평이었잖아요.
 마치 그런 느낌입니다.
 중저음도 깔끔하지 못하고 뭉게집니다;;
 마스터앤커맨더의 해전시 대포의 파괴시 주변 나무조각이나 구조물들이 산산조각 나는 소리가 끝까지 떨어지는게
 아닌 어느 음역을 넘어서면 음이 뻥 찝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소리가 왜곡됨.

 플래그쉽이지만, 사블에게 너무 무리일까라는 의심이 강하게 들기 시작합니다;;
 다시 음성쪽 정확히 파악해보기 위해, 건축학개론으로 한국어로 직접 들어봤어요.
 여기서 한국어로 들어보니 더 피부로 느껴집니다;;..확실히 음이 뭉게져요.;;
 
 전반적으로 블루레이 영화로 보자면, 음해상도가 맑지 못하고 전반적인 음역 레인지를 자연스럽게 뽐뿌질을 못하는거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2. 음악
음악은 일본 NHK대하드라마 OST 시리즈로만 쭉 들어봤어요. 풍림화산~아츠히메..
오히려 음악은 영화보다 좀 괜찮다는 느낌입니다. 단 일반 오디오플레이어에 비하면 아주 클래스가 낮습니다;
음악들으면서 음장을 조금 넣어봤습니다. 보이스 해상력이 문제라서 크리스탈기능도 넣어보고 잡음도 방지도 넣어보고..
캬..소리가 웬지 조미료가 듬뿍들어간 음감으로 바뀝니다^.^;
PC용스피커나 헤드폰으로는 음감효과가 괜찮을거 같지만, 일반 스피커로는 참 감상키 어려운 음감이에요.
모르겠어요. 음악감상시 음장 좋아하시는분들에게는 어떻게 들리실지..제가 전문가라면 원음 왜곡효과를 줄이고 더 커스터마이징해보겠는데.
실력부족이라...그냥 있는데로 ;;
일본제 캐퍼터시 사용했다는데..왜 이런건지...고민이 되네요..

3. 게임
마지막으로 게임은 베틀필드3로 테스트했습니다.
스카우트 기능 사용해볼려구요ㅋ.
게임으로서 소리는 매우 훌륭하네요. 게임음 자체가 높음 음감이네 레인지를 갖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뽑아줍니다. 그리고 스카우트 기능 켜보니..모르겠습니다. 저것도 헤드폰 쓸때나 볼련지요...
단지 터질때 빵빵 소리가 터져주니 소리에 따른 방향감을 조금 향상시켜주네요.
게임용으로는 굿 입니다.

총평을 쓰고 마무리를 지어보자면요.
ZXR의 소개 영상이 있거든요. 홈피들어가면 찾아볼수가 있습니다. youtube로 다 해놨으니까요
설명을 쭉으면, 원음 그대로의 질감을 목표로한게 아니라..
많은 음장효과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그러나 ZXR의 원음 출력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제 짧은 경험에는 SBX Pro 스튜디오에서 효과를 적용하면 할수록 소리는 방방울리고 각 영역대의 소리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느낌을 주네요.
단순하게 말하면 전반적으로 볼륨이 높아지고, 음들이 방방 춤을 춥니다;

제가 사블은 Audigy를 마지막으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 설명하기 어렵지만..
그동안 레콘시리즈보다 좋은 칩을 사용했다는 기대치가 이정도인가는 원음 음질 향상에 좀 더 노력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스펙상으로 보조카드의 광출력 스펙이 96khz 밖에 안됩니다. 적어도 192khz는 나와야 하는데..
그래서 소리가 이모냥인것인지?는 좀더 만져봐야 할것 같고, 플래그쉽인데 아직까지 5.1채널만 지원한다는건..
사블이 앞으로 가야할길이 많다는걸 느낍니다.
그리고 사블의 자체 내장 인코더의 기능이 물론 고가의 리시버에 비해서 떨어지는건 당연하겠지만..
수준이 상당히 낮다는 느낌입니다. 지원기능은 돌비, DTS 지원입니다만..2ch도 192khz 미지원은
별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마지막으로, creative의 주장처럼 게임외 음악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광고만 믿고
AV, 음악, 게임까지 모두 잡고 싶으시다면... 생각을 많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온쿄 SE-300에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아직 게임용을 못 벗어난 사운드카드라는 느낌이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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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3-05-27 15:02:13

요즘엔 HRTF까지 모조리 파괴되었으니 게임용으로도 더이상 메릿이 없지요. 바이오쇼크가 EAX를 지원하려고 하다가 크리에이티브가 엄청난 비용의 라이센스 비용을 요구해 아예 빼버렸다는 사건은 유명하지요. 저도 게임용도로 구입한다면 리샘플링 쩌는 사블 대신 오젠텍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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