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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Skylake로 무소음 PC 만들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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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0-14 14:19:50

4년만에 새로운 PC를 조립하는 것 같습니다

4년전에 PC를 조립할 때는 무소음 PC를 만드는 게 목적이었다면,

이번에 새롭게 만드는 PC의 목적은 PCFi에서 Bug Head Emperor (BHE)의 소리가 너무 좋아 BHE 제작자가 요구하는 사양의 PC를 만들기 위함이며 BHE 를 위한 PC의 사양이 고사양이라 부수적으로 동영상 재생에서도 최상의 화질을 만들 수 있는 madVR ffdshow 등의 각종 영상 코덱과 필터 그리고 비디오 렌더러들의 조합을 최고의 사양으로 적용해 보면 얼마만큼 달라진 화질을 보여 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몇 달 전부터 새로운 PC의 조립을 생각해 왔습니다

 

이번에 조립하는 PC의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1. CPU ; i5-6600K (BHE 에서 제시하는 PC의 사양은 I5 혹은 i7 3.4GHz 이상)

2. M/B ; Asus Z170 Deluxe STCOM (HDMI 2.0a 출력을 지원한다고 해서 선택했습니다)

3. RAM ; Essencore Klevv DDR4 8GB PC4-17000 @ 4 = 32GB (BHE 512mb Chipset을 사용한 양면 메모리를 권장함) Essencore는 처음 듣는 제품이지만 Hynix Memory Module 을 사용했고 XMP를 지원하는 메모리 중 최저가 제품이기에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4. SSD ; 삼성 SM-951 PCIe SSD 256GB 현재 시판되는 M2 SSD중 가장 속도가 빠른 제품이 삼성 SM-951 (읽기 2,150MB/s, 쓰기 1,200MB/s) 이라 선택했습니다

5. VGA ; 아직도 Geforce GTX-960 구입을 고려중에 있습니다 이유는 BHE가 메모리를 공유하는 내장 VGA를 배제하고 있으며 Intel의 내장 그래픽 성능이 별로 좋지 않고 가장 결정인게 내장 메모리에 2GB를 할당할 수 있는 AMD와는 달리 Intel은 내장 메모리에 할당되는 최대 메모리가 512MB 밖에 되지 않는다 점입니다 (내장 메모리 512MB로 4K60Hz가 정상적으로 재생이 가능할지도 조금은 의문입니다)

6. Case ; Nofan CS-80 미들 타워 케이스 (선택에 가장 많이 고민했던게 Case였는데 정말 좋은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이유는 PC에 설치된 4개의 HDD가 핫 스왑이 가능해서 4개의 외장 USB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7. PSU ODD 기타 다른 부품은 현재 사용중인 제품을 유용하기로 함

{0번 이미지 없음}
(조립을 위해 대기중인 부품들)

1. 조립

PC 조립은 386 때부터 직접 조립해서 사용했기에 조립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지만 이번의 경우는 조립을 하면서 정말 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습니다

4년전 Nofan의 무소음 PC를 이미 조립해 보았고 그 동안 2-3회 조립 해체를 해 보았기에 조립을 너무 쉽게 생각을 했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조립한 PC AMD 였고 이번에 조립하는 PC Intel 이면서도 새로운 제품의 Mainboard인 Z170 Deluxe 였음을 간과했든 것 같았습니다

Asus Z170 Deluxe를 선택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게 메인보드 전원부 쿨러 높이가 높아, CPU 쿨러 설치가 가능한지 여부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이런 고민은 기우였다는 듯 약간의 여유를 두고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설치 높이 때문이 아닌 보드 뒷면의 Intel 쿨러 설치판에 있었습니다

물론 설치 당시에는 이런 점을 모르고 조립을 했으며 조립 후 OS 설치부터 많은 Blue Screen이 발생하여 추석 연휴 동안 완벽한 PC를 만들려는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연휴가 끝나길 기다려 메모리와 메인보드를 들고 용산의 A/S 센터를 찾았습니다

Essencore Klevv 메모리 A/S 센터에서는 상황을 청취 후 Test 를 실시할 상황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과 함께 4개의 8GB 메모리를 새 제품으로 교체해 주었고 교체 후 A/S 센터 직원 분에게 메모리 Test 프로그램을 문의 했는데 TM5란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더군요

다음은 STCOM A/S 센터를 방문해 메인보드 A/S를 신청했는데 연휴 첫날이라 그런지 다행히 A/S 센터를 방문한 사람이 없이 오랜 시간 동안 Test 끝에 메인보드에는 이상이 없으니 CPU를 체크해 보라는 조언을 듣고 STCOM A/S 센터를 떠나 집으로 돌아와 다시 조립했지만 이번에는 아예 CPU를 인식하지 못해 부팅 조차 불가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해서 다음날 다시 용산의 Intel A/S 센터를 찾아 CPU 를 점검 받았는데 이곳 역시 A/S 신청자들이 없어 오랫동안 Test후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 후 다시 STCOM A/S 센터를 방문하여 CPU 점검 결과와 부팅불가 상황을 설명하니 조립된 상태로 가져와 보라는 이야기를 듣고 다음날 다시 용산을 방문하여 STCOM A/S 센터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문제점을 찾았습니다

문제는 CPU 쿨러 설치 지지대의 뒷판 한 면이 메인보드 뒤편의 부품과 맞닫아 여러번의 설치 해체로 인하여 아주 조그마한 부품 한 개가 망가진 것 이였습니다

원래 이런 현상은 소비자 귀책 사유로 유상 A/S 대상이나 지난 3일 동안 A/S 센터를 방문하며 얼굴을 익힌 덕분에 이번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으로 교체를 해 주겠지만 다음에는 이런 종류의 소비자 과실은 무상 A/S가 불가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쿨러까지 검색해 주는 친절함까지 보여 주었지만 무소음 PC 가 목표이기에 쿨러가 있는 제품을 배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가산 디지털단지에 있는 Nofan A/S 센터를 찾아 상황을 설명하고 설치에 필요한 도움을 요청했는데 메인보드 뒷판의 CPU 지지대 설치판과 보드 사이에 약간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플라스틱 와샤를 제공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STCOM Nofan A/S 담당자 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연휴 동안 조립 완성 후 Test하려고 한 계획이 틀어지며 3일 동안 3번의 용산 방문과 한번의 Nofan 본사 방문으로 무사히 PC를 조립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1번 이미지 없음}
(장착된 Intel i5-6600K)

{2번 이미지 없음}
(8GB@4=32GB Essencore Klevv Memory)

{3번 이미지 없음}
(Hyper M2x4 Mini에 SSD 삼성 SM-951 256GB를 장착)

{4번 이미지 없음}
(CPU 쿨러를 장착전의 내부)

{5번 이미지 없음}
(CPU 쿨러 장착전 PC 전체 ​내부)

{6번 이미지 없음}
(CPU 쿨러를 장착해서 완성된 PC 내부)

{7번 이미지 없음}
(완성된 팬이 없는 무소음 PC)

2. OS 설치

처음 PC를 부팅하니 팬 스피드를 설정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부팅 조차되지 않더군요

팬이 없는 PC에 팬 스피드 설정이라니 생각하며 F1을 눌러 UEFI로 진입해서 팬 관련 항목으로 이동해서 확인하니 팬 설정 관련 모든 항목은 이미 N/A로 설정되어 있는데 스피드를 설정하라는 것이 조금 이상했지만 N/A를 모두 “Ignore”로 설정하니 문제가 해결되더군요

요즈음 출시되는 PC Bios 대신 UEFI를 사용하기에 먼저 구입한 SSD 삼성 SM-951 256GB를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하여 사용하든 PC에 장착하여 C, D, E & F 드라이버로 구분해서 포맷까지 마친 후 Z170 Deluxe Hyper M2x4 Mini에 장착해서 설치를 했는데 이게 문제였습니다

(M2 Slot Hyper M2x4 Mini를 이용한 PCIe Express 소켓 장착 중 어느 방법이 더 좋은지를 Asus에 문의했는데 Asus 역시 별다른 회신이 없어 곰곰이 생각해 보니 M2 Slot은 최대 전송속도가 32GB/s 인 반면 Hyper M2x4 Mini를 이용한 PCIe Gen3 4배속 Slot 32GB/s 보다는 더 빠른 전송 속도를 보어 주기에 OS SSD Hyper M2x4 Mini를 이용한 PCIe Slot에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이제까지 PC 조립에서 Bios 설정에만 익숙한 사람에게 UEFI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와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OS DVD ODD에 넣고 ODDPrimary 부팅으로 설정해서 설치하면 될 것이라고 간단하게 생각을 했는데 UEFI 에서는 Legacy ODD 로는 OS 설치가 불가능하고 UEFI로 설치해야 한다는 사실과 다른 PC에서 이미 드라이버 설정과 포맷을 해 둔 매체에는 OS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Windows 8.1을 설치 후 Windows 10으로 업그레이드 그리고 업그레이드 한 Windows 10을 크린 설치로 변경하여 모든 OS 설치를 마쳤습니다

예전에 메모리를 처음으로 16GB로 해서 OS를 설치하니 페이지 파일의 크기가 엄청 크게 잡혀 C 드라이버를 90% 이상 차지하는 바람에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32GB 메모리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여 페이지 파일 용량을 줄이면서 램 디스크까지 설정하여 인터넷 임시파일과 Temp 파일을 램 디스크로 변경해 주고 또 다시 많은 용량을 차지하는 하이버네이션까지 끄기를 실행하니 한글 Windows 10 Pro 64Bit의 용량은 16GB 조금 더 되는 용량으로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 추후 시간이 되면 2부와 3부등을 계속 소개하겠습니다

아직도 OS와 Mainboard등이 새로 개발되어 그런지 계속 업데이트가 되고 있지만 안정적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현재까지 큰 불편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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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5-10-14 14:19:50

부품만해도 일단 150만원은 넘어가는 군요. 후기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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