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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데논 4010ud 픽업 자가 교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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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28 09:33:39

사진이 있으면 좋은데, 사진은 없습니다.  대신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4시간의 혈투끝에 성공했습니다.  지금 하라면 30분이면 할 것 같은데, 착오가 있어서 고생 좀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까지 허리가 아프더군요.

 

4010 먼저하신 사언아빠님 글 보면서 따라 했습니다.

 

1. 픽업 구입 : 알리에서 36달러짜리 구입(요 아래 a1ud 게시물에 링크해주신 것), 배송에 3주정도 걸린 것 같네요.

 

2. 준비물 : 가장 중요합니다.  안경점에서 사용하는 아주 작은 십자드라이버, 자석기능 있는 거 있으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4시간 혈투한 원인도 십자드라이버가 약간 커서 나사가 잘 안풀린게 원인이었네요.  정전기 방지 골무도 있으면 좋은데, 저는 없어서 중간중간 방전하면서 신경써주면서 작업했습니다.  면장갑 끼고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나사, 부품들이 작아서..

 

3. 작업 순서

 

0) tray open 상태에서 전원을 꺼서 tray가 혓바닥처럼 나온 상태에서 작업합니다.  트레이가 닫힌 상태에서는 픽업부분을 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근데, 나중에 손으로 넣다 뺏다 해도 되긴 합니다.

 

1) 상판, 좌우옆판 큰나사들 다 풀고, 뒷판 중 코엑시얼케이블 ~ hdmi 케이블 단자에 있는 작은 나사 5개 풉니다.  코엑시얼케이블과 광케이블에 있는 나사는 좀 길다는 것 check.

 

2) 상판을 뒤로 당겨서 탈거합니다.  다시 조립할때도 탈거한 방법 그대로 슬라이딩하면 부드럽게 조립됩니다.

 

3) 블루레이롬 위에 PCB기판이 엊힌 구조이기 때문에, PCB 기판과 연결되 있는 케이블류를 모두 탈거합니다.  처음에 보면 필름같은 케이블이라, 저걸 다시 집어 넣는게 가능한가 하는 의문이 드는데, 보기만 필름같지 삽입되는 부분은 딱딱해서 거의 얇은 플라스틱 수준이라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필름케이블 중 위에서 삽입하는 케이블은 힘으로 탈거/삽입하면되고, 누워서 삽입되어 있는 케이블은 클램프를 위로 올린 후 탈거하고, 삽입시는 약간 삽입한 후 클램프를 아래로 내려 닫으면 됩니다. 경마장 말 출발할때 위로 올라가는 스타일의 클램프입니다.  필름케이블 아닌 케이블 2종은 그냥 힘으로 삽입/탈거하면 됩니다.

 

케이블 다 탈거하면, PCB를 들어냅니다.

 

4) 블루레이 롬 상판이 보이는데, 좌우의 은색 작은 나사 2개를 풀러서 상판도 들어냅니다.

 

5) 이제 픽업이 보이는데, 픽업이 좌 우 쇠막대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조입니다.  좌우 쇠막대의 양끝에는 고정을 위한 조그만 철판 지지대가 있고 철판 지지대는 아주 작은 나사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아주 작은 나사를 완전히 풀지말고 어느정도만 풀고, 철판 지지대를 옆으로 제껴 놓습니다.  4 귀퉁이 모두 옆으로 제껴 놓으면 쇠막대를 벌리고 약간 들어 올리 수 있습니다.

 

왼쪽 쇠막대에는 위 아래에 하얀색 플라스틱이 있는데, 위쪽 플라스틱만 제거 합니다.  이때 플라스틱이 고정되어 있는 모양을 유심히 봐놓거나 사진을 찍어 놓습니다. 

 

저는 이단계에서 드라이버가 조금 맞지 않아서 힘을 주는 와중에 픽업 전체 브라켓이 약간 주저앉았습니다. 틱 소리가 나면서 주저 앉았는데, 뭔 소린지 잘 몰라서 작업을 그냥 진행했던게 실착이었네요. 픽업 전체 브라켓의 아래쪽 그러니까 플레이어 앞판 쪽을 보시면 플라스틱 부품 홈이 사선으로 길게 있고 그 홈을 따라 픽업 브라켓 전체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조인데, 나사 푸느라 밑으로 약간 주저앉아서 브라켓 전체가 고착 되버렸습니다.

 

원인을 알고나니까 손으로 살짝 땡겨주면 다시 틱하고 올라와서 해결되었는데, 원인을 알기까지는, 분명 제대로 조립했는데 왜 안될까 고민하면서 서너번 분해/조립을 반복하느라 4시간이 걸렸네요.

 

쇠막대를 벌려 픽업을 탈거합니다.

 

6) 구픽업을 보면 하얀플라스틱이 조그만 나사 한개로 붙어 있는데, 플라스틱을 떼어내고 신픽업에 동일하게 부착합니다.

 

7) 신픽업을 쇠막대에 조립하고, 이제까지 역순으로 작업하시면 됩니다.

 

 

성능 좋은 십자드라이버를 가지고 힘 주지 말고 차근차근하면 1시간 안에 완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못 읽던 트렌센던스 넣어보니 바로 읽네요.  로딩 속도도 좀 빨라진 것 같습니다.  고생은 좀 했지만, 작은 돈으로 수명을 몇 년 또 늘린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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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4-16 16:33:19

축하 드립니다. 이 게시판에 4010ud나 A1UD 픽업 교체 성공 얘기가 여러번 나오게 된 계기가 모두 사언아빠님께서 먼저 성공해서 시작된게 아닌가 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2016-04-25 04:44:01

UD8004도 비슷할까요? 형제기 인데 말이죠 ^^ 축하드립니다 저도 미리 픽업하나 구매해 놓을까 합니다 아~~ 근데 엄두가 나질 않네요 A1UD, 4010, 8004 모두 같은 픽업인가요?

2016-04-28 09:33:39

ㅎㅎ 성공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처음에만 헤매지 몇번 분해해보면 금방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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