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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미니퓨저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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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9 19:50:02

스피커의 소리는 3차원 소스이다. 한때는 주파수 응답과 같은 축상응답만을 비교하며 스피커에 대한 평가를 하던 때가 있었는데 같은 주파수 응답을 가진 스피커들이 다른 소리를 가진다는 것이 밝혀져 연구 끝에 소리의 방사 정도가 소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자신이 만든 모든 스피커에 대한 측정치를 db화하여 연구했다는 jbl을 인수한 harman 의 연구에서는 지향성이 일정한 것이 첫 번째이고 그 중에서 고정지향성(Controlled Directivity)를 가진 스피커의 선호가 제일 높았다고 밝혔다.

 

 

 

지향성에 따라서 청취의 선호도가 갈리는 이유중에 하나는 반사음이다. 여러 청취실험을 통해 스피커에서 직접 나와 귀에 들어오는 직접음과 스피커에서 나와 다른 물체(보통 벽)에 반사되어 귀에 들어오는 반사음에 차이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고 한다.

지향성이 매우 넓은 스피커의 경우에는 벽에 의한 초기반사음이 매우 많아진다 이는 공간감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진 몰라도 스테레오 이미징에는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지향성이 매우 좁은 스피커의 경우에는 벽에의한 초기반사음의 양이 매우 적어져 음상은 뚜렷히 맺히지만 음장감은 떨어질 수 있다

 

 

 

음상과 음장감은 상호 대치되는 관계이긴 하지만 게데스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옆벽의 반사음은 줄이되 뒷벽과 앞벽의 반사를 통해 초기 반사음은 줄이고 후기 반사음을 늘려서 음장감과 음상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옆벽에서 생기는 강한 초기 반사음을 후기 반사음으로 돌려버리는것이다 그 방법이 바로 디퓨져이다

 

 

 

디퓨저는 말 그대로 산란을 의미한다. 소리를 흡수하는것이 아닌 무작위의 여러 방향으로 소리를 난반사 시켜 반사되는 음압도 줄이면서 방사하는 방향도 늘려준다.

 

이러한 디퓨저는 보통 스테레오 이미지 향상에 큰 공헌을 할 수 있다.

 

 

 

본인은 스피커를 시작할 때 초반부터 측정 장비를 가지고 자신의 시스템에 대한 측정을 할 수 있었다. 때문에 측정상에 드러나는 현재의 문제를 찾는 것은 수월하였기 때문에 측정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룸 어쿠스틱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몇 년간 수 많은 오디오 쇼에 다니면서 각 업체서 만든 룸 튜닝 물품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중에는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제품들도 있었고 허접한 제품임에도 고가를 받아먹는 경우가 다반사라 룸튜닝 물품은 자작이 답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다. 이번 체험단을 신청할 때도 판매예상가 4.9만원이라 하였을 때 상당히 허접한 제품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사진 상으로도 딱 일반 스티로폼 정도로 보였기 때문에 마감만 괜찮기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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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직접 물품을 받았을때는 상당히 놀랐다. 체험단이기에 이렇게 준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포장부터 공을 들인게 보였다. 일반 스피커 포장이 연상되는 각 모서리마다 스티로폼이 충격방지를 해주는 모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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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조절이 된다고 하였을때 스텐드 자체에서 허접하게 조절되는 형식으로 예상하였으나 

디퓨저 자체에 홈이 파여있고 안쪽은 나사가 헛돌지 않도록 너트로 마감되어있으 자주 변경하여도 문제가 없게 설계하였으며 모든 구멍의 간격을 동일하게 맞춰 어떤 높이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딱 맞는 팔각렌치를 동봉하여 바로 조립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디퓨징을하는 부분을 바닥에 마주보도록 내려두면 딱 수평이 맞다

그상태로 스텐드를 조립하려고 올려두면 높이가 딱 맞아서 흔들리지 않고 편하게 조립 할 수 있다. 

 

스텐드는 검은색 철로 대략 책꽂이에서 쓰는 책이 넘어가지 않도록 받혀주는 철을 생각하면 편할것이다 물론 그것 보다는 두껍고 무거운 편이긴 하다. 

 

스텐드가 넘어지지 않도록 하지만 책상에 올려두는 특성상 너무 넓지 않게 설계하여 넘어지지는 않지만 위치가 변할 수 있어 블루택과 같은것으로 고정하는것을 추천한다

 

디퓨져는 표면을 거칠게 처리하여 표면 자체에서도 난반사를 유도하였다. 양쪽 디퓨저는 대칭꼴이다

 

실제 디퓨저를 이용해 청취를 하면 미세하게 음상이 잘 잡히는 효과가 생긴다

미세한 이유는 본인이 쓰는 스피커가 매우 지향성이 좁은 스피커여서 그렇다 아마 adam 스피커와 같이 지향성이 고역대에서 비교적 넓은 스피커와 함께 사용한다면 효과가 극대화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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