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하이엔드 오디오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대부분의 유저분들은 CDP하나에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몇천만원을 투자합니다. CDP에 뭐 이리 투자하느냐는 직접 들어보면소리의 차이가 극심하다는 것을 느끼는 분들 외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미지의 세계나 다름없습니다.

잉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으니까요..

각설하고 하이엔드 오디오에 AV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그에 걸맞는 영상기기가 필요합니다. 이에 각광을 받았을 수 밖에 없던 것이 OPPO 블루레이 플레이어였죠.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며 음향기기가 추구하고자 하는 음향부가 정교하고 세밀하게 설계되어 있으며, 조금 심화적으로 들어간다면 DAC가 달린 블루레이플레이어였기에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서는 이미 수준급 모델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OPPO DIGITAL 홈페이지를 접속해보면 이미지 사진에 내부사진까지 공개가 되어 그들의 기술력을 오픈마인드로 알리고 있습니다. 일부 오디오 회사는 그들의 기술력을 공개하지 않고 과대한 포장식의 마케팅으로 인하여 브랜드만 믿고 제품의 판매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OPPO DIGITAL에서는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OPPO UDP-203은 4K&UHD 영상지원이 가능한 블루레이 플레이어입니다. 4K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찾는다면 현재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선택지만 남아 있는 상태이고 영상과 음향에 높은 비율로 치중한다 싶다면 아무래도 그 답안지는 OPPO UDP-203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3은 전작 103에 비하여 크기나 외관이 크게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크기는 비슷하고 외관 또한 비슷하지만 소리의 차이는 있습니다. 아날로그 DAC부가 변하여 AK4458VN을 사용하였고 때문에 미세한 소리의 해상력이 높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영상쪽은 2K화질에서는 크게 나아지기 보다는 체감상 느낌으로는 들어나지만 큰 신경이 갈 정도로 확 좋아졌다고 느끼기에는 어렵습니다. 다만, 대기업의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비교한다면 예전부터 느끼는 것이지만 확실히 OPPO 203이 좋구나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현재의 OPPO 플레이어는 해상력의 차이와 음질의 차이가 분명합니다. 허나, 전작 103에 비하여 203은 네트워크를 통한 넷플릭스, 타이달 서비스가 되지 않으니 이 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넷플릭스는 많은 기기들이 지원하고 있으니(XBOX, TV, 셋탑박스 등등)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타이달이 안된다는 것은 좀 아쉬운 생각이듭니다.

203 자체의 화질은 꽤나 많이 차이났습니다. 4k를 2k로 전환할 시와 HDR과 SDR을 전환했을 시에 눈에 보이는 차이가 극히 들어났기에 사진을 찍어 비교하고자 합니다.

<1080P ->4K 전환시의 차이입니다.>

<1080P 일시의 화면입니다.>

<4K 화면일 시의 장면입니다.>

2K에서 4K의 화질차이가 미세하지만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진기가 그렇게 좋지 못하여 해상도의 차이가 조금밖에 들어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차이가 느껴 질 수 있도록 배경이 더 세밀한 수풀이나 광활한 화면을 다음 번에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SDR->HDR 비교화면>

<일반 SDR 적용시 화면>

<HDR 적용 후>

검은색으로만 보이던 색감이 전체적으로 살아나고 뚜렷하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좋지 못하여 2K->4K 전환시에 잡아내지 못했던 변화를 색감에서는 확실히 구분이 되네요.

<일반 SDR 적용 시 화면>

<HDR 적용 후 화면>

검은색으로만 표현되고 잘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입체적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HDR이 사람의 눈으로 볼 수있는 색감을 더 늘렸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위적으로 올렸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하였고 오히려 눈으로 보기에 적당하며 거부감이 든다기보다는 자연스럽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인 듯 싶습니다. 요새 사람들이 왜 HDR, HDR하는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디오부>

일단 블루레이 플레이어 치고 인터커넥터를 연결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좋은 듯 싶습니다. 뒷면을 보시면 HDMI 메인이 있으면서 오디오부가 따로 있습니다. 메인에서는 음성과 영상 모두 출력이 되고 오디오부 HDMI는 리시버나 앰프쪽으로 출력할 수 있게끔 오디오부만 따로 있는 듯 싶습니다. DAC는 AKM사의 AK4458VN을 사용하였는데 직접 찾아보니 오디오 시스템에 흔하게 사용되는 것은 아니고 가격도 비싸며 고급 DAC라는 정보만 나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고 많이 쓰이는 DAC는 AK4458VN보다 좀 저렴하고 대중적인 이미지라면 AK4458VN이 조금 높은 가격대라고 나와있네요. 또한, DSD음원 재생이 가능하지만 OPPO UDP-203에는 재생할 수 없게끔 막아놓은 듯합니다.(디지털부 DAC로 접목시키지 않고 아날로그 DAC로써만 사용가능함.)

전체적인 음악의 해상력은 높은 편입니다. 블루레이 타이틀로 나온 음악 디지털음원이 좋은 소리로 출력되었습니다. 가격대비 정말 좋다고 하기보다는 만족하면서 쓸 수 있을 정도입니다. 강한 임팩트가 있기보다는 뚜렷하고 정확하게 나오는 소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점이 저에게는 취향적으로 좋았습니다.

<결론>

영상, 음향 모두 가격대비 만족합니다.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화질의 차이였습니다. HDR 기술을 처음만나서 였을까요? 내가 보던 영상들이 극대하게 차이나는 것을 보니 확실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4K&UHD에 걸맞는 컨텐츠들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을 보았을 때, 앞으로의 기대가 더 크며 돌비 비전 지원이 하루빨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격적인 부분은 미국 본사에서 구입하여 나오는 배송비와 관세를 생각하거나, 일본의 높은 가격을 생각하면 국내가는 적당하다고 봅니다.

이 리뷰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니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