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사용기] HTPC 조립했는데 너무 마음에 드네요..
원래 한 5~6년전부터 제방에서 네트워크로 개조엑박에 연결해 거실에 있는 2001년산 소니 내수용 36인치
HD 와이드 브라운관(KV-36DRX7)으로 동영상들을 잘보았습니다.
DVD는 한 150여장 모았는데 물론 DVD보다는 못하지만 디빅파일 볼때는 개조 엑박이 최고라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재작년에 이사하면서 50인치 LG PDP 50PY2DR (그냥 HD입니다. 당시에는 풀HD가 없었습니다. ㅜ_ㅜ)
로 갈아타다 보니 영상이 영 아니었습니다.
36인치 브라운관으로 볼때는 화질이 참 좋았던 것들도 50인치 PDP로 보니 참 거슬리더군요...
그러던차에 4기가가 넘는 HD 고화질 동영상을 우연하? 구해서 보았는데 개조엑박에서는 실행이 안되더군요
이사오면서, 원래 거실에서 쓰던 36인치 소니 브라운관은 안방으로 보냈는데 침대에 누워서 미드나
일드, 시리즈 애니 같은거 보려면 디빅이 필요해져서 2006년말에 안방에는 TVIX 5000U를 달았는데 거기서
도 실행이 안되더군요..
TVIX 5000U는 어차피 안방에서 계속 써야하니 5000U H264 지원되게 업글해봐야 거실에서는 소용없고
결국 H264 지원되는 신형 TVIX 4100을 하나더 사는 결심 직전 까지 갔었습니다.
사실 빠르고 조작하기 편하고 화질 좋았던 TVIX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터라 귀찮고 거추장스럽고 불편하고
시끄러울것으로 예상되던 HTPC는 완전히 고려 밖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따지고 보니 활용도에 비해 TVIX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드까지 달고 어쩌고
하면 오히려 가격이 HTPC 이상 나갈것 같더군요...
그래서 결국 HTPC 조립을 결심하고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지다 선택한것이 다음과 같습니다.
AMD 애슬론64 X2 브리즈번 4000+ (그냥 안전하게 2.52G 정도로 가볍게? 오버 했습니다.)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GA-MA69GM-S2H
EK메모리 스카이블루 DDR2 1GB SDRAM 방열판 (PC2-6400/DDR800/CL5) X 2
시게이트 바라쿠다 시리얼ATA 7200.11 500GB [32MB/SATA-II/NCQ]
아이구주 G-60 블랙 HTPC 케이스
GMC 플래티늄 SY-350M 미니파워 350W
Xboard 2.4GHz 무선 옵티컬 트랙볼 키보드
** VGA는 달지 않았습니다.
** 일종의 충동 구매라 최대한 싸게 싸게 가격대 성능비로 갈려고 했습니다.
가격은 TVIX에 하드단것과 별 차이없는 가격입니다.
케이스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결국 기가막히게 싼 2만원짜리 아이구주 G-60으로 선택 했습니다.
원래 다른 HTPC용 케이스들이 워낙 고가들이라 이 2만원짜리가 너무 허접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가격대비 매우 마음에 듭니다.
LD 플레이어 빼내고 그자리에 놓으니 영락없는 오디오 같습니다.
공유기로 연결하고 테스트용 동영상들 받아서 이거저거 돌려 보았는데 거의 완벽합니다.
KM 플레이어 다운받고 아무세팅 없이 기본으로 돌렸는데 720P, 1080P 쌩쌩 잘 돌아 갔습니다.
별 이상은 없었지만 하루이틀 정도 지난후 여기저기서 글을 읽은대로 파워 DVD 코덱으로 외부 코덱을
설정해 보았는데 뭐 별로 좋은지 모르겠더군요... 전 오히려 더 안좋은 느낌...
그래서 빼고 지금은 그냥 CoreAVC 코덱을 쓰고 있습니다.
일반 720, 1080등의 Rip 파일들은 문제 되는게 전혀 없었고 테스트 해볼겸 원본 파일을 하드에 깔고
실행해 보았습니다.
40기가 이상되는걸로 두개정도 깔았는데 스트림 폴더로 들어가 KMP에서 직접 파일을 실행해보니
툭툭 끊어지더군요..
그래서 POWER DVD에서 루트 폴더 자체를 걸어 실행 했더니 아주 자연스럽게 잘 돌아가네요...
당연히 원본이니 블루레이처럼 메뉴선택 같은것도 되구요...
참고로 PowerDVD 너무 최신 버전은 하드에 있는 원본파일을 실행 못시키더군요... 폴더를 지정하고
눌러도 그냥 감감 무소식... (아마도 불법방지겠죠...)
키보드는 스크롤 되는 휠이 달려있는 트랙볼 무선 키보드를 선택 했는데 비슷한 가격의 리모콘 안사고
무선 키보드 산게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은 대략 5만원)
거실 쇼파에 앉아서 PDP 보고 인터넷 하는 기분 색다르고 좋습니다. 눈이 좀 침침 하지만 ^^;
만일 비슷한 가격을 주고 디빅스 플레이어를 샀다면 후회 했을것 같습니다.
일단 HTPC에서 바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으니 다른 PC에서 받아서 디빅스로 옮기는 수고를 덜어도
되고 또 인터넷은 물론 오락 및 문서작업등 일반 PC 기능이 다되니 디빅스와는 그 활용도면에서
비교가 안되고 또 가장 놀랐던 부분인 소음이 거의 안느껴집니다.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소음인데 개방된 거실이라 그런지 소음도 거의 안느껴지고 컴사양 좋고 XP가
부팅속도가 빨라서 기다리는 불편도 없습니다.
이제 남은건 이상태로 당분간 쓰다가 ATI HD 260의 윗기종이 지금 260 정도의 가격인 7만원대로
내려오면 VGA 추가로 달면 뭐가 달라지는게 있는지 시험삼아 바꿔보는 일이겠죠...
P.S)
원래는 자세한 조립기와 여러가지 설정사항등에 대해 좀 자세히 쓰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냥
대충 대충 쓰고 말았습니다.
쓰고 읽어보니 무슨 초딩이 쓴글 같네요 쩝....
제가 성격이 좀 급해서 내일 출근은 해야겠고 일단 쓰기 시작한 글은 마무리져야 겠고 해서 막 쓰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해해 주시구요...
HTPC 입문한지 이제 2주일 되가지만 여기서 많은 정보 서로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PC 입문한지는 중딩때 MSX 부터니까 25년은 된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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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HTPC를 2년 가까이 잘 쓰고 있는데 24프레임 전환의 불편함과 무선키보드의 불편함, HDTV 기능때문에 켜야하는 불편함 때문에 티빅스로 가려고 합니다.
물론 티빅스는 HD-DVD나 블루레이 원본 소스를 돌릴수 없기때문에 HTPC를 활용하지 않을수가 없겠지요.
아쉽게도 HTPC와 티빅스 2개 다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HTPC한대만 있어도 되구요.
가격대비 성능은 HTPC가 낫지요. 블루레이/HD-DVD롬만 달면 듀얼플레이어에 티빅스에 HDTV수신도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