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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사용기] 저렴한 HTPC 조립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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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08-05-23 02:15:06
일단 HDTV를 사시면 DVD플레이어만 물려 놓기 허전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확장성에서 넘버1인 HTPC를 생각합니다.

이전과는 달리 HDTV에서도 HDMI나 DVI를 자체 지원하기 때문에

화질면에서는 모니터와 동일합니다. 1:1픽셀매치도 전혀 문제가 없구요.

그런데  HDPC를 맞추시는 사양을 보면 오버스펙이 많이 보임니다.

물론 부유하신 분들이야 상관없겠지만 저같은 학생들은 부담이 되죠.

메인 컴도 아니고 서브컴이잖아요. 그래서 저렴하게 맞출 수 있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HDPC의 목적이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목적은 간단한 인터넷을 포함한 일반적인 환경,

차후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왔을때 50메가 비트레이트를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 파워,

일명 h.264 HD소스를 재생할 수 있는 능력.



이 세가지가 아닐까요?

물론 여기에 대화면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다라고 하시면 비싸면 비쌀수록 제값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1. CPU

아직 게임같은 프로그램에서 자체적으로 듀얼코어를 지원하는것이 드물지만

동영상 플레이어의 경우엔 듀얼코어를 잘 지원합니다. 듀얼코어는 필수죠.

듀얼코어 기반으로 갔을때 인텔이나 AMD냐로 나뉩니다.

이전에는 인텔을 추천했으나 요즘에는 AMD가 대세인것 같습니다.(저가형에서요)

같은 가격이면 확실히 AMD가 성능이 좋습니다.



2. CPU 클럭

CPU클럭은 객관적으로 풀HD h.264 코덱을 무난하게 돌리면 됩니다.

현재 판매되는 듀얼코어 기반에서 가장 저가형 피시조차 무난하게 돌리니 (오버 성공시에.)

사람들이 많이 사는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거 사세요.

컴퓨터 부품이란게 참 신기해서.. 지금 40MB 하드디스크를 만든다면(20년전 기술이죠.) 그래도 몇만원

들어갑니다. 기본 재료비란게 있어서요. 500GB 하드디스크와 실제적으로 만드는 비용은 비슷하죠.

그렇다고 해서 아주 비싼 1TB짜리는 아직 불량률도 높고 사가는 사람이 적어서 규모의 경제효과가 없습니다.

즉 일반가전이나 생필품에 비해서 가격대 성능비가 비교 할수 없이 우월한 중간 가격대가 '항상' 존재합니다. 

그러나 걍 중간 가격대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거 사시면 됩니다. 대충 6만원짜리 사시면 됩니다.

컴퓨터 부품은 너무 싸도 제값 못한다는 뜻입니다. 비싼게 제 값못하는건 다른 물건도 마찬가지지만요.



3. 메인보드

메인보드의 경우 좀 선택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오버클럭이 자유로우면서 안정성이 뛰어나고 마감도 뛰어난 보드를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컴퓨터 초보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오버를 해본적이 없었죠. 안정성을 해치고 불안하니까요..

그런데 요즘 시피유는 좀 다르게 나오나 봅니다.

이야기가 조금 길어지겠네요.. 그래도 짚고 넘어가는게 좋겠습니다. 

씨피유 발전 역사를 살펴보면, 더 높은 클럭의 CPU가 개발되다 보면서 클럭으로 성능을 올리는것에 대한

한계에 부딛치게 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차라리 씨피유 갯수를 늘리자.. "듀얼코어입니다."

그 다음이 전기세 문제 입니다. 요즘 하이엔드 컴퓨터를 위해서 나온 파워는 1000W까지 나왔습니다.

전기 먹는 괴물입니다. 에어컨 만큼 먹네요. 물론 보통사람이 이정도까지 쓸 일은 전혀 없습니다.

어째든 이전과 비교해서 전기 엄청 먹습니다. 그래서 나온 꼼수가 "저클럭" 입니다.

원래 더 높은 클럭을 낼 수 있는 CPU를 일부러 어느정도 클럭을 낮춰서 내보냅니다.

이렇게 한다면 전기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사람도 일 못하는 사람을 극한까지 내몰아서 하는것 보다는 일잘하는 사람이 약간 설렁 설렁하는게

결과는 같더라도 힘이 덜 들겠죠??? 같은 원리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요즈음에는 오버클럭을 하더라도 정작 씨피유에는 큰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전기세가 조금 문제이긴 한데.. 저가형 피시에서의 오버클럭은 전기 별로 차이 안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오버클럭이 요즘에는 거의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3개의 저가형피시를 조립해보면서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오버를 잘 지원하는 메인보드는 추천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danawa.com에서 많은 업체수가 판매하는 보드를 고르시거나

parkoz.com에서 사람들이 많이 쓰는 보드를 사용하시면 틀림없을 겁니다.



4. 램

램은 삼성램이 좋지 않습니다. 삼성램은 너무 규격용이라서 오버같은 환경에 너무 약합니다.

이것도 위에 말한 site에서 사람들이 추천하는 것으로 사시면 됩니다.

CPU오버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램클럭도 올라갑니다.

램 용량은 xp를 사용한다면 1GB 2개

vista를 사용한다면 2GB 2개를 사세요. xp에서는 2GB 이상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합니다.



5. VGA

비디오 카드는 현재로선 딱히 필요없는것 같습니다.

씨피유 파워가 올라간 지금 어짜피 가장 싼 CPU로도 비디오카드 도움없이 무난하게 h.264가 재생 가능합니다.

그것도 여유가 넘치죠. 후에 HDMI 1.3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비디오카드가 나오면 그때 구입해도

되리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메인보드에 달려있는 내장형을 쓰셔도 화질이나 동영상 재생에

불편함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요즘 저가형 중 대표적인 780G 내장형 보드의 경우 간단한 케쥬얼 게임은 물론 WOW까지 무리없이

동작 가능하다니 참고하세요. 물론 다이렉트 10.0도 지원한답니다.



6. 케이스와 기타 주변기기

다른것은 돈을 아끼라고 했는데.. 케이스에는 아끼지 마세요.

어짜피 마루에 놓고 인테리어의 목적도 있으니 디자인이 괜찮은것을 사시면 됩니다.

파워서플라이도 넉넉하게 괜찮은 것으로 사셔도 좋습니다. 파워가 좋아야지 컴퓨터가 안정성이 있습니다.

특히 오버시에요.. 이유는 오버시에 씨퓨가 전압변동에 아주 민감해 지는데 나쁜 파워서플라이는

전압을 고정시켜 주지 못합니다. 시피유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뜻이죠.

사운드 카드의 경우 전혀 살 필요가 없습니다. 리시버에 연결가능하게 해주는 광 브라켓 하나만

추가해주시만 설사 30만원짜리의 사운드 카드라 할지라도 똑같은 성능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키보드나 마우스는 무선으로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멀리 소파에 앉아서 조작해야 하니까요.




7. 오버하는 방법

저도 초보라서 많은 것을 모릅니다.

그러나 오버는 정말 너무나 간단하더군요. 저같은 초보도 따라하니 한번에 성공했습니다.

컴퓨터 키고 CMOS셋업 들어가서 FSB만 올려주면 됩니다. HT라고도 하는것 같습니다.

일단 몇몇 오버클럭 사이트에서 눈팅을 하세요.. 모르는 소리가 나와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몇 클럭까지 올릴 수 있다.. 라는 것만 보고 오세요. 그리고 그대로 적용하는 겁니다.

자신이 초보라고 생각되시면 고수들의 클럭에서 한단계 낮춰주세요. 그렇다면 거의 100% 성공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지금 판매되는 가장 저가형 CPU인 브리즈번 3600의 경우 45000원정도 가격을 가집니다. (실 클럭은 1.9Mhz)

이 CPU에서 쿨러 교체도 없이 기본형으로 2.7Mhz를 대략 75%정도 찍는것 같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올린거지요.. 실질적인 성능은 브리즈번 5200(클럭은 2.7Mhz) 보다 조금 좋습니다. 

왜 성능이 더 좋냐면 램클럭까지 저절로 올라갔거든요.. 아주 미비합니다만.

2.7Mhz까지 75%정도 성공률이지만 이건 상당히 미묘한 작업입니다. 설정할것이 많습니다.

초보분들에겐 2.5Mhz로 목표를 잡으세요.. 설정할것도 없고 걍 올리면 거의 100%성공입니다.

전압조정만 +0.05 ~ +0.1 정도로 약간 해주시면 될거에요.



오버해서 부팅이 되면 씨피유 사용률이 높은 프로그램 돌려놓고 에러없고 저절로 꺼지는 현상이 없으면

사용하면 되죠. 프라임다운 받으셔서 8시간 정도 통과하면 됩니다. 지식인에도 잘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고수들의 경우나 관심이 많은 경우에는 한계클럭까지 찾고 쿨링 방법도 변경하고 램타이밍 조이고

디바이더 배수 조정하고 그러십니다. 그러나 저도 이렇게 해봤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어렵지는 않지만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그시간에 알바해서 조금 더 비싼거 사고 말죠...


//한계클럭 찾는데 최소한 10시간 정도, 거기서 램 타이밍 찾는데도 10시간 더 필요, 디바이더 조절하면서

//램 클럭 찾는데도 비슷한 시간 필요.. 실패가 많아지면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이렇게 시간 들어봤자.. 제가 위에서 말한 딱 한가지 교체하는 것보다 성능 그리 크게 바뀌지도 않습니다.




8. 소음 잡는 방법

소음의 75%는 대부분 케이스팬입니다. 케이스가 고급형이라면 전혀 문제 없지만

2-3만원 짜리 케이스에 달린 팬은 정말 소음이 장난 아니죠.

그다음은 씨피유팬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씨피유 팬은 속도 조절이 용이합니다.


일단 케이스팬 소음 줄이는 방법입니다. 케이스팬은 아마 2500rpm정도로 돌아갈겁니다.

이 속도를 반으로 줄인다면 거의 무소음에 가깝죠.

제가 발견한 방법인데.. 전원에 연결하는 4핀 커넥터를 강제로 거꾸로 끼우는 겁니다.

4핀의 경우에 검정색은 베이스, 노란색은 12V, 빨간색은 5V입니다.

거꾸로 끼우면 노랑에서 빨강으로 색이 바뀝니다. 잘 안끼워지면 라디오뺀찌같은걸로 막 비틀어서

헐거워지게 만드세요. rpm은 줄었지만 저가형 피시 자체의 발열량이 높지 않기 때문에 충분합니다.



시피유 팬 소음 줄이는 방법입니다.

컴을 처음 사면 항상 3000rpm정도로 돌아갑니다. CMOS에서 들어가서 스마트팬 기능을 온 시키면

바로 소음이 확 줄어드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씨피유 온도가 낮으면 저속으로 돌리고

높아지면 점차 고속으로 돌아가서 3000rpm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참고로 영화를 볼때 정도는 거의 무소음으로 느끼실 겁니다. 아주 복잡한 프로그램이나 포토샵같은것을

할때만 소음이 느껴지더군요. 오버를 했지만 온도에 따라서 rpm이 조절되기 때문에 안정성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9. 코덱 설정 방법

이상하게 자신의 컴퓨터가 좋은데 끊긴다.. 이상하다. 화면이랑 소리가 안맞는다.

네.. 모두다 시피유가 못 따라와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사실 브리3600을 2.7로만 오버해도 코덱 설정 안해도 충분합니다. 시피유 파워가 넘치죠.

그러나 더 시피유 점유률을 낮추고 싶다면 코덱을 바꾸시면 획기적으로 낮아집니다.

CoreAVC라는 소프트웨어 코덱입니다. 대략 40%정도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코덱 바꾸는 방법은 Gom player에서는 좀 복잡하지만 KMP의 경우 네이버에도 잘 나와 있습니다.

CoreAVC 설치 -> 내부코덱 사용안함 체크(중요!!) -> 외부코덱을 CoreAVC로 사용하도록 설정

이런식으로 하시면 저렴한 피시에서도 끊김없는 동영상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한다면 제가 예전에 쓰던 1.9짜리 싱글 코어에서도 대부분의 h.264 1080p 영상을

재생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자신의 비디오카드가 좋은 것이라면 하드웨어 코덱을 사용하여도 됩니다만

결과는 똑같습니다. 화질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플레이시에 끊김만 없으시다면 아무거나 하셔도

무방합니다. 하드웨어 코덱에는 PowerDVD 나 PureVideo 등등 있습니다.




끝입니다. 긴글이지만 간단하게나마 저렴하게 피시를 조립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단순히 무슨 무슨 제품이 좋다라기 보다는 왜 저렴한것을 쓰는것이 어떤 이점이 있으며

오버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기술하였습니다.



참고로 제가 며칠 전에 맞춘 피씨는

CPU: 브리즈번 4600
Main Board: 디엔디 TF780G
Memory: EK momory 6400

물론 오버해서 3.0으로 사용중입니다.(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브리즈번 4200로 3.0으로 오버 잘된답니다.)

거의 동일한 성능을 내는 것을 인텔cpu로 찾아보자면

대략 2.7Ghz정도 내면 AMD에서의 3Ghz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가격을 훨씬 올라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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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05-23 02:52:02

진돌님 고수 다되셨는데요...

1
2008-05-23 09:06:38

최근 요기 게시판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메인보드가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봅니다..
저도 기존에 사용하던 HTPC에서 메인보드와 CPU를 교체했는데 대단히 만족합니다...
CPU는 AMD 4050e 저전력 프로세서로 했는데, 기본 전압에서 2.79기가로 쉽게 오버클락
되더군요... 초기에 드라이버가 꼬여서 CPU 점유율이 90% 가까이 나오더니 지금은 30~50%대에서
무리없이 블루레이가 재생됩니다...헐..

케이스와 파워에 투자하라는 말씀에는 저도 공감입니다... 무척이나 중요한 부분인데 대부분
이 두가지에 대한 투자가 조금 부족하더군요... ^^

2008-05-23 09:38:13

와우~ 마침 컴 구입할려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되었습니다.

2008-05-23 11:51:34

좋은글 읽고 갑니다 ^^

2008-05-23 20:32:39

감사합니다....안그래도 블루레이(RD) 시스템을 구성하던중....아직은 시기상조인것 같아....과감한 투자보다는 스펙에만 미치는 정도로만 시스템을 꾸며볼 생각이었는데...많은 도움이 되었읍니다....

WR
1
2008-05-23 22:37:17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3.0Ghz로 오버한 브리즈번의 성능은
오버를 하지않은 콘로6600(2.4Ghz)의 성능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동 클럭에서는 콘로가 역시 세긴 세네요.
콘로의 가격은 대략 17만원선이고 브리의 가격은 6만원선

WR
2008-05-23 22:47:15

당연 콘로6600 오버시엔 더욱 환상이겠지만 콘로 오버를 염두에 둘 정도라면
이미 저가형 피씨는 아닐겁니다. 거의 게임용 아니면 성능을 못 뽑을 듯.
역시 고성능에서는 인텔이 좋습니다.

2008-06-04 15:10:30

전 2140, 945GC 보드로 저렴하게 맞추고 2600XT 하나 달아주고 끝냈습니다.

케이스가 좀 비싸서 그렇지 저렴하게 맞추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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