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간단사용기] 데논 DVD-A1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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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09-06-30 15:26:07
작년말부터 소문이 무성했던 데논의 유니버셜 블루레이플레이어 DVD-A1UD가 지난주 발매되었습니다. 전세계 동시발매라는데...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무시무시한 출시가격을 자랑(?)합니다. 출시의 변은... 궁극의 세계최초 블루레이용 유니버셜플레이어라고 합니다만... 출시와 함께 데논에서 발표한 이번 제품의 주요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SACD와 DVD-Audio까지 플레이가능한 유니버셜 블루레이플레이어
- HDMI단자와 데논링크 4세대를 통한 지터프리 전송
- 차세대음원에 대한 디코더 내장
- 발란스단자를 통한 2채널 아날로그 전송가능
- HD오디오 성능향상을 위한 AL32프로세싱기능 탑재
- AV신호간 간섭을 제거할 수 있는 AV Pure Direct 플레이 가능(두개의 HDMI단자를 사용)
- 사용하기 편해진 GUI환경
- 진동과 소음의 최소화
- 기타등등...
이번 제품에 가장 기대되었던 기능은 역시나 1.번에 나온 SACDP 능력입니다. 기존에 블루레이플레이어로 동사의 DVD-2500BTCI를 사용하고, SACDP겸 DVD플레이어로 에소테릭의 DV-60을 사용했습니다만... 기기 두개를 병행사용하는 것에 따른 번거로움이 상당했습니다. 이러던 참에 데논에서 입맛에 딱맞는 제품을 부담스런 가격으로 출시했지만, 꾸준히 그 기능과 구조 등에 대하여 모니터링하고 있었던 관계로 주저없이 질러주었습니다-_-ㅋ
사실 내용물들이야 워낙에 뻔한 것들이니 별도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동봉된 AV케이블들이야 사용할 일이 없고... 데논앰프를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데논링크케이블도 무용지물...ㅎ 전원케이블 또한 동봉된 벌크를 사용하지 않으니 필요없는... 사용설명서는 진작에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암기하다시피한 상태니 비밀체로 고이 모셔두고... 결국 어지간한 앰프박스보다 더 큰 박스내용물중 필요한건 플레이어본체와 리모콘뿐입니다-_-;;
간단하게 외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위에 나와있는 사진과 동일한 전체외관입니다. 블랙색상을 간절히 원했지만, 국내에 정발된 색상된 프리미엄실버뿐입니다. 아마도 기존에 출시된 라인업들과 색상을 일치시킨 것같습니다. 크기는 DVD-2500BTCI와 동일하여 적당한 사이즈입니다만... 무게가 대단합니다. 플레이어면서도 어지간한 앰프무게와 비슷한 23.5Kg입니다. 유니버셜이 되면서 내부구조도 복잡해지고 파워부도 든든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실 내용물들이야 워낙에 뻔한 것들이니 별도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동봉된 AV케이블들이야 사용할 일이 없고... 데논앰프를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데논링크케이블도 무용지물...ㅎ 전원케이블 또한 동봉된 벌크를 사용하지 않으니 필요없는... 사용설명서는 진작에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암기하다시피한 상태니 비밀체로 고이 모셔두고... 결국 어지간한 앰프박스보다 더 큰 박스내용물중 필요한건 플레이어본체와 리모콘뿐입니다-_-;;
간단하게 외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위에 나와있는 사진과 동일한 전체외관입니다. 블랙색상을 간절히 원했지만, 국내에 정발된 색상된 프리미엄실버뿐입니다. 아마도 기존에 출시된 라인업들과 색상을 일치시킨 것같습니다. 크기는 DVD-2500BTCI와 동일하여 적당한 사이즈입니다만... 무게가 대단합니다. 플레이어면서도 어지간한 앰프무게와 비슷한 23.5Kg입니다. 유니버셜이 되면서 내부구조도 복잡해지고 파워부도 든든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플레이어의 좌측부분에는 각종 프로세싱과 관련된 간단한 버튼과 인디케이터가 포진해있고, 우측부분은 여타 플레이어와 다를바없이 플레이관련 버튼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단, 작은 뚜껑같은 것이 있고 그 안에 SD카드슬롯과 소스선택버튼이 보입니다. 다음 사진은 DVD-A1UD의 간략한 특징과 플레이가능한 매체들을 표시한 전면부와 트레이부분의 모습입니다.
다음은 뒷면의 모습입니다. 조리개를 가능한 조여봤음에도 양옆에 날아가버렸네요ㅠ ㅠ 제일 앞쪽에 아날로그 7.1단자와 듬직한 발란스케이블단자가 보입니다. 중간에 보이는 동축이나 컴포넌트 등의 입력단자는 사용할 일이 없으니 무시-_-ㅋ 우측 끝으로 인터넷단자와 데논링크 4세대단자 등이 보입니다. 데논링크단자 위에 HDMI출력단자가 두개 자리잡고 있습니다. 결국,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테스트를 위해 영상과 음성을 분리연결도 해보았습니다. 나름 눈과 귀가 꽤 정확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는데... 차이를 전혀 못느끼겠기에 HDMI 1번단자를 통해 영상과 음성을 동시출력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_^; 마지막 사진은 리모콘 사진입니다만... 대단히 불만스러운 디자인입니다. 리모콘 직접 보면 이 가격대의 물건에 동봉될만한 모양새가 절대 아닙니다ㅋ 약간 묵직한 맛은 있습니다만, 조잡해보이는 버튼들과 어딘가 싸구려틱한 터치감... 등등... 플레이어 디자인과 가격을 감안했을때, 상태창도 LCD로 하나 넣어주던지 해서 멋있게 만들어줬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이건뭐... 기존에 사용하던 DVD-2500BTCI 리모콘이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백라이트버튼이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에 불편은 없습니다.
이제 앰프와 연결할 케이블들을 모아놓고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전원케이블 한개, 아날로그 5.1케이블 한조, HDMI케이블 두조, 그리고 인터넷연결케이블입니다. 깜박하고 인터넷케이블은 빼놓고 찍었습니다-_-;
이제 케이블을 모두 연결하고 파워온! Please Wait라는 문구가 플레이어 표시창에 약간 지루할 정도로 뜬 이후... 모니터에는 DENON 문구만... 당연히 셋업으로 먼저 들어갔습니다. 데논이 자랑한대로 환경설정 등의 GUI 화면이 상당히 깔끔합니다. 아래 사진은 HDMI 관련 셋업화면입니다. HDMI 케이블 두조를 연결하고 AV를 분리하기 위해 USER PRESET 메뉴로 들어간 모습이 다음사진입니다.
음원출력설정은 블루레이타이틀과 SACD 등 하이파이측 출력을 HDMI와 아날로그로 분리하였습니다. 블루레이타이틀 등은 HDMI케이블을 통해 디지털로 출력하고, CD 등은 아날로그 5.1케이블로 앰프와 연결하여 아날로그로 출력되도록 하였습니다. 샘플로 사용하기에 최고인 타이틀을 트레이에 넣어봅니다. PCM, DTS-HD:MA, Dolby True-HD까지... 세가지 음원이 모두 멀티로 수록되어있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만한 타이틀입니다^_^;
아쉽게도 화질에 대해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스크린을 내리고 테스트했으면 어찌어찌해보겠는데, LCD TV 화면을 찍어대다보니 아무리 용을 써도 괜찮은 사진을 건지질 못하겠습니다. 쓸데없이 왜곡된 사진으로 인하여 플레이어의 영상처리능력이 오해받을까봐 스크린샷 직찍샷은 생략합니다ㅠ ㅠ
우선 디스크로딩시간은 환상적입니다. 최근에 출시된 다른 플레이어들과 비교해 더 나은 속도인 것같습니다. 물론,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만...^_^; PS3의 로딩속도에는 언감생심 비할 수 없습니다만, 2500BTCI의 로딩에 답답해하던 것을 기억하면 10년된 컴퓨터를 최신형으로 갈아탄 기분입니다. 화질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기존 플레이어들과의 가격차이가 상당한데, 그만한 화질차이가 있느냐고 누가 묻는다면... 대단한 차이!라고 말할지는 못하겠습니다ㅎㅎ 120인치 스크린을 내려놓고 정지화면에서 암부를 자세히 살펴본 결과, 다른 플레이어들보다는 확실히 표현력에 좋기는 합니다만... 재생상태에서 그 차이를 일일이 잡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플라시보 효과가 있을테니 이야~ 좋다! 라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ㅋ
하지만, 음질쪽만큼은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두조의 HDMI출력을 통해 AV를 분리한 효과가 아닌가 했으나, 한조를 통해 AV 일괄출력을 해도 제 귀로는 똑같게 들리더군요. 플라시보가 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꽤 있겠지만, 어쨌거나 다른 조건이 동일한 상태에서 채널간 소리의 명료함만큼은 확실하게 향상되었습니다. 아마도 AL32 프로세싱이라는 기능이 이런 차이를 만들어주는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어쨌든, 블루레이 타이틀은 기존의 2500BTCI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사용중이었으니 각설하고! 기대만빵인 SACDP로서의 능력을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동사의 앰프를 사용하지 않다보니 편리한 기능인 데논링크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데논링크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모두 지원이 됩니다. SACD 음원을 아날로그로 링크하기 위해서는 3세대 이상이 되어야 하며, 4세대로 넘어와서 데논링크를 통한 지터프리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에 출시된 데논의 앰프들은 거의 모두 3세대이며... 소위 기함급이라 부르는 AVP-A1HD급 이상의 앰프들은 얼마전 4세대 업데이트를 완료했다고 합니다. 다른 기종들도 계속 추가되겠지요. 결국, 사진에서 보이는 데논링크는 오프(ㅠ ㅠ)시키고, 낑낑대며 5.1채널 인터커넥터로 플레이어와 앰프를 연결했습니다.
살짝쿵 걸어준 SACD는 레이찰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레이(Ray)의 사운드트랙입니다.
물론 SACD음원도 HDMI단자를 통해 출력됩니다. 단, HDMI단자로 SACD를 감상할 경우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SACD의 음원소스가 16비트 44.1kh로 다운샘플링됩니다. 아날로그신호를 디지털로 전송하면서 발생하는 어쩔수없는 상황이겠지만, 이렇게 되다보니 데논링크가 더욱 아쉽습니다ㅠ ㅠ 커넥터 한줄로 아날로그 멀티채널신호가 슝슝슝~
SACD의 아날로그출력 사운드는...
저음이 단단해지고 고음이 명료해져 전체적인 발란스가 압권이라는... 등의 뜬구름잡는 말은 안하겠습니다ㅋ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어떤 소리가 그런 소리인지도 모르겠어서...-_-ㅎ 또다른 뜬구름잡는 단어로 대체하겠습니다.
정말... 끝내줍니다-_-V
기존에 사용하던 에소테릭의 DV-60 아날로그출력에 절대 꿇리지 않습니다. 사실 말이 유니버셜이지, DV-60에 채택된 SACD 로직은 전용기인 SA-60의 기술력이 동일하게 들어가 짱짱한 위력을 떨치는 기기이므로, DVD-A1UD가 CD 플레이어능력까지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SACDP로는 다소 다운그레이드로 각오하고... 대신 한대로 모든걸 끝낼 수 있다는 편의성으로 양보하자... 였습니다만...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DVD-A1UD의 SACDP 능력은 전용기에 비해 한발도 물러서질 않습니다. 또한, SACD를 플레이했을때 HDMI로 출력되는 음원을 차단시킬 수가 있어서 아날로그쪽 신호에 간섭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최소화시켠 점도 높이 평가하겠습니다.
CD를 구동하면 다음과 같은 해당 음원의 정보가 간략하게 디스플레이됩니다.
물론, CD 들을때 화면은 필요없는 경우가 많으니... 거의 쓸 곳이 없는 기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몬테님의 도움으로 사용하고 있는 온쿄리시버의 HDMI버전을 1.02로 업글했더니 HDMI 연결시에도 화면출력 없이 사운드가 짱짱하게 출력됩니다. 이자리를 빌어 몬테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연결에 대해 간략하게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인터넷선을 꽂으면 자동으로 아이피를 찾아내고 연결상태로 들어갑니다. 단자에 초록색불이 깜박거리네요ㅋ
설명서를 보면 인터넷 직접 연결을 통한 편리한 업그레이드!라고 나와있습니다. 오직 업그레이드만을 위해 인터넷단자를 달았단 말이가?라고 의아해했는데, 현재로서는 그게 전부가 맞습니다...ㅎㅎ 단, 7월 중순에 있을 펌웨어업데이트를 통해 BD-Live를 지원하게 된다고 합니다. 당연한 기능인데 장착되지 않고 추후 업그레이드로 해결되는게 좀 그렇네요...ㅋ 더군다나 최근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무선을 지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유선인터넷 접속도 이래저래 말이 나올 것같습니다. 물론, 무선기능 탑재하면서 영상과 음성에 미치는 간섭효과 줄이러면 또 이것저것 기술 들어가야하고... 그러다보면 단가는 또 높아질테고... 그러느니 차라리 유선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_^;
업데이트할 것이 있을까? 하면서 체크해보니 떠~억 하고 뜹니다. 두번째 사진은 업데이트 진행화면입니다.
한번이면 끝나는줄 알았는데, 업데이트 종료후 전원재기동... 다시 체크해보니 또 업데이트가 필요하답니다. 보통 한번의 업데이트에 2-30여분이 소요되는데, 이런 식으로 세번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짜증나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펌웨어업데이트 항목이 더 있다고 뜨더군요... 새벽에 한 작업이라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꺼버렸는데 오늘 들어가서 계속 해야겠습니다.
어쩌다보니 글이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금번 출시된 데논의 역작, DVD-A1UD는 삼일정도 사용해본 것만으로도 장점이 상당히 많은 제품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장점들을 발견하겠지만, 반대로 말하면 초반에 안보이던 단점들도 보이겠지요... 과연 몇대나 팔릴지도 의문스럽습니다만... 이 가격으로는 AV 관련하여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은 것같습니다. 어느분 말씀처럼 차라리 플래그쉽 앰프를 한대 장만하겠다는 말도 일리 있습니다. 결국, 선택은 사용하려는 본인들의 의사겠지만... 흐음... 가격대비 성능이라... 참... 이렇다고 말하기도 힘들고 저렇다고 말하기도 힘든 예민한 문제같습니다. 어쨌거나 저는 최소한 현재까지는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기기바꿈질을 할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3-4년은 가는거야! 라고 굳게 다짐해봅니다. 하지만, 1년이 채 못가는 경우가 허다하고 이번의 바꿈질 후에도 최소 3-4년, 아니 이번건 덩어리가 좀 되니 최소 5-6년은 가는거야! 라고 다짐해봅니다. 과연 5-6년 뒤까지 블루레이라는 매체가 존재할런지도 의문스럽지만, SACDP로의 활용은 계속 가능하겠지요? 그나마, 데논의 제품들을 구입할 경우에는 바꿈질의 기간이 상당히 길었던 과거 경험으로 미루어 오래도록 잘 사용할 것같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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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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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 최고의 뽐뿌네요 ^^
좋은 제품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