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12월 3일 독서수업 후기

안녕하세요. 12월 3일 그리고 11월 19일 독서수업 후기입니다.

요즘 너무 바빠서 후기를 제 때 올리지 못하네요.

광성교회에서 초등학교 여자 4학년, 초등학교 남자 5학년 두 아이들과 독서수업 하고 있습니다.

11월에는 저 나름 대로 책을 선정해서 아이들에게 읽혔는 데요.

두껍다, 재미없다 등 책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스러워 했어요.

어른도 그렇지만, 독서 취향이 있어서 맞지 않는 건 잘 안 읽으려고 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럼에도  다양한 책 읽기를 위해 약간 강요하기도 하는데... 잘 안 듣더라고요. 그래서,

"선생님이 권한 책 다 읽으면, 다음 번에는 너희들이 원하는 책 읽게 해 줄께"

라고 했더니 다음 수업 때 전부 읽어왔어요.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막상 읽어봤더니 재미있었어요" 하면서 신나게 책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책 읽는 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여전히 취향을 타기는 하지만, 책 읽기는 어렵지 않게 진행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조금 어려워하던 글쓰기(읽은 책에 대한 간단한 기록)도 조금씩 해나가고 있고요.

아직 부족한 게 많긴 하지 만요.

앞으로도 역사에 관한 책을 꾸준히 읽혀 볼까 해요.

두 번 중에 한 번은 역사에 관한 책을 선정해서 읽히고,

한 번은 서점에 데려가서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읽게 하고 그려려고요.

이번에 올리는 영수증은 서점에 가서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산 영수증이에요.

한 아이는 공포물, 한 아이는 애니메이션 관련 책을 주로 고르네요.

책 구매한 금액은 38,500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