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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나디아 정발판 BD/ 북미판 BD 상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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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4 21:44:01

 

일전에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한국 정식 발매 블루레이(이하 정발 BD)가 발매되기 전에 본 게시판에 한/미/일 나디아 BD에 대해 그 스펙을 통해 비교하는 게시물(링크)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 애프터 서비스 차 이번 게시글에선 2014년에 발매된 북미판 나디아 BD와 올해 2월에 발매된 정발판 나디아 BD 양 판본의 간단한 비교를 해볼까 합니다.  

 

다만 패키지에 대한 비교는 외관상 아주 많은 차이가 있으며 전술한 링크 게시물에도 이미 작성되어 있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일이라 생략합니다. 따라서 이 게시물은 양국 판본의 디스크 수록 내용에 대한 비교를 간단히 나열하는 게 주 내용이 되겠습니다.  

 

 

1. 디스크 스펙


 

* 스펙 비교는 동일한 수록 화수를 담았으며 영상 특전이 부가 된 마지막 디스크만으로 기술 

 

- 정발판 Disc7 (37~39화 및 영상 특전 수록)
BD-ROM 듀얼 레이어(50G), 전체용량 30.3G/본편용량 21.8G, BD아이콘 없음
영상스펙 1080P24(AVC)/ 화면비 4:3/ 비트레이트 34.87Mbps
음성스펙 LPCM(16/48) 일본어 2.0ch & 한국어 2.0ch/ 비트레이트 1.5Mbps
자막사항 한국어/ 영어/ 한국어(더빙용)/ OFF

- 북미판 Disc5 (37~39화 및 영상 특전 수록)
BD-ROM 싱글 레이어(25G), 전체용량 17.1G/본편용량 13.9G, BD아이콘 없음
영상스펙 1080P24(AVC)/ 화면비 4:3/ 비트레이트 19.27Mbps
음성스펙 DTS-HD MA(24/48) 일본어 2.0ch & 영어 2.0ch(평균 빗렛은 일본어의 90%)
자막사항 영어/ 영어(더빙용): OFF 가능

 

 

좌측이 정발판 차트/ 우측이 북미판 차트. 체크 타임의 길이는 서로 다르지만 차트 비교용으로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정발판과 북미판의 마지막 디스크는 수록 에피소드가 같고 둘 다 영상 특전이 함께 든 디스크란 특징이 있으므로 비교용으로 적절한 편입니다. 이를 통해 드러나는 차이는 패키지 외관상의 차이만큼 명백한 편이고, 후술하는 영상/ 음성 퀄리티 비교에서도 양판본의 차이를 보여주는 베이스가 됩니다.

2. 영상 비교



비교 전에 잠시 덧붙이면 정발판 나디아 BD의 영상 스펙 및 퀄리티는 기준반인 일본판 BD의 그것과 동일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일본판의 BD화를 담당한 소니PCL 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나디아 BD는 35mm 네거에서 HD 텔레시네를 거쳐 BD화 했으며 이를 통해 나디아 BD가 DVD판에 비해 취득한 가장 큰 장점은 1. 해상감과 디테일의 증강(단, 100% 모든 씬은 아님. 이유는 후술), 2. 셀화 색감의 극적인 재현과 적절히 가라앉힌 블랙을 통한 아름답고 차분한 영상 입니다. 정발판 나디아 BD는 이러한 장점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보이며...

한편 센타이 필름 웍스에서 판권을 취득하여 발매한 북미판 BD의 제작 공정에 대해서는 제작사에서 특별히 밝힌 바가 없으나 전체적인 특성의 답습이란 측면에서 볼 때는 일본에서 작업된 HD 마스터를 가져와 독자적인 핸들링을 가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핸들링을 가미한 사유는 아무래도 디스크 장수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 해도 1쿨(11에서 13화 가량의 분량)을 BD 한 장에 때려박는 식의 극단적 손질을 가한 건 아니므로- D1~4까지 각 9화씩 수록, D5에 3화 수록. 물론 화별 용량은 거의 동일- 비트레이트는 대략 일본판의 60% 선까지는 확보했습니다.

 


그러한 양 판본의 영상에 대한 비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N.노틸러스 호 버전 OP 중 한 컷부터.(단, 영상 특전으로 들어있는 클린 픽처 OP는 양 판본 모두 DVD 업스케일링 영상이므로 비교할 가치가 없습니다.) 가장 손쉽게 드러나는 차이는 영상 밝기의 차이로 정발판이 차분한데 비해 북미판이 더 밝은 영상을 보여줍니다.

 


나디아 BD는 주지의 사실입니다만 군데군데 핀트가 나가거나 해상감이 극적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섞여드는데 이는 원판 필름 마스터 소실 혹은 복원 불가에 따른 DVD 마스터 업스케일링 수록이나 제작공정에 따른 이유(외부 하청 등의 이유로 16mm 수준에 맞춰 제작된 씬들이 섞임)로 인한 것입니다. 이런 씬에서 북미판은 밝은 영상 경향 + 상대적인 저 비트레이트가 겹쳐서 보다 해상감의 흠결이 거슬리고 + 군데군데 섞여드는 영상 노이즈를 숨기기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는 암부 쪽으로 가도 마찬가지의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북미판의 다소 달뜬 느낌의 암부는 전반적으로 영상을 들뜬 느낌으로 보이게 하며 덩달아 색감의 전달력을 저하시킵니다. 다만 이는 일장일단도 있어서 암부 디테일의 표현력이 약한 디스플레이에서 볼 때는 정발판이 다소 답답한 영상으로 보일 수 있는 반면 북미판은 이런 환경에서도 어느정도 일정한 수준의 전달력은 유지합니다. 즉, 절대적인 평균 퀄이란 점에서는 더 낮더라도 어디서나 비슷한 영상감이 북미판의 장점.  


양 판본이 해상도 경향에서는 동일하고 특히 애니메이션에서 눈에 쉽게 띄는 윤곽선 선명도란 측면에선 아주 격렬한 움직임을 수반하는 장면 정도 외에는 별 차이를 감지할 수 없기 때문에 전술한 나디아 BD판본의 영상 메리트 중 1. 해상감과 디테일의 증강이란 점에선 아주 대단스런 차이가 난다고는 할 수 없으나 2. 아름답고 차분한 영상이란 점에선 사람과 시스템에 따라 그 차이가 와닿는 정도는 다를 수 있어도 명백히 정발판 영상이 기준반인 일본판 BD가 추구한 영상을 전달하는 장점을 갖습니다.

물론 영상 비교에 따라 어느 쪽을 선택하는지에 대한 판정은 독자 개개인께 맡기고자 함이니 생략하고, 별도로 사족 삼아 덧붙이면 양 판본의 영상 비교를 통해 여러 면을 뜯어보면서 새삼 유추해 볼 수 있었던 바는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란 작품은 BD가 그 결정판이 되리라는 확신입니다. 이 작품의 마스터가 간직한 바는 UHD-BD가 장점이라 내세우는 요소 그 어느 것에도 소스 그 자체로서 부합할 수 없으며 잘해봐야 업스케일링(사용자가 가진 플레이어나 디스플레이에서도 할 수 있는)이고 그 외엔 영상의 왜곡만을 수반할 것이 명백하므로 혹시나 UHD-BD로 다시 나온다 해도 이는 '변형'일 뿐 '개선'이 아닐 것입니다. BD에서 담아낸 이 작품의 영상은 소스를 닥닥 긁어 낸 수준이고, 따라서 UHD-BD로 나와봐야 SD해상도로 제작된 디지털 애니메이션의 DVD가 BD로 나온 것보다도 차별점을 보여줄 수 없으리라 전망됩니다.

3. 음성 비교

 

스펙에서 언급된대로 북미판이 일본어와 영어 모두 DTS-HD MA 24비트 스펙을 갖고 있는데 비해, 정발판은 일본어 음성과 한국어 모두 LPCM 16비트로 수록되었으며 일본어 음성의 스펙은 일본판과 동일합니다. 물론 DVD 당시의 DD 압축 사운드에 비하면 양 판본 모두 절대적으로 더 좋은 퀄리티를 들려주는 건 물론입니다만...

비트샘플링 스펙으로 볼 때는 양 BD 판본 중 북미판의 우세가 점쳐져야 하는 상황입니다만, DTS-HD MA 변환에서도 손질을 가한 기색이 있는 북미판이 들려주는 것은 '우위'가 아니라 '차이'입니다. 양 판본의 일본어 음성에서 정발판이 가진 장점이자 단점은 특히 미세 사운드를 포함하여 원판 사운드의 장점도 단점도 북미판 보다 더 잘 들린다는 것이고, 이는 바로 그 단점이 덜 들리는 북미판이 이때문에 더 정돈되게 들릴 수는 있다는 차이를 갖습니다.

 

나디아 BD의 일본어 음성이 갖는 가장 큰 특성은 사운드 마스터링 이념이 노이즈 제거보다 담은 사운드를 그대로 전하는 데 목표를 둔 모양인지 사운드가 수반한 노이즈마저 그대로 담아서 듣다보면 귀가 꽤 피곤해진다는 것. 이런 이유로 (녹음 환경이 기본적으로 좋은)오프닝/ 엔딩 같은 음성이 들려주는 음 해상감이나 다이나믹스는 확실히 깔끔함을 느낄 수 있게 하지만, (보존 환경이나 녹음 상태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BG에 섞여드는 노이즈로 인해 품위를 갖춘 사운드 시스템일수록 이 단점도 명백하게 들려서 피곤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발판이 이러한 일본판의 일본어 음성을 그대로 가져온 관계로 그 특성도 답습하는 반면, 북미판의 일본어 음성은 상대적으로 노이즈 처리를 좀 더 하는 쪽으로 핸들링 방향을 잡았는지 같은 사운드 시스템에서 연속해서 듣더라도 피곤함을 더하지는 않습니다. 그대신 퀄리티가 좋은 부분의 청량감도 그다지 쨍하게 느껴지는 편은 아니라 전반적으로 맹숭맹숭하게 얌전하기만 한 느낌. 단지 이러한 경향 차이는 TV 스피커나 일반적인 PC 스피커에선 명백하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하니 대단스레 신경쓸만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이런 것도 있다 정도.

 

이에 비해 정발판 BD가 갖는 명확한 우위는 물론 한국 시청자에게 친숙한 우리말 더빙 음성이 포함되었다는 것. 정발 BD의 우리말 음성은 정발 DVD에 비해 무슨 극적인 퀄리티 상승을 들려주는 건 아니지만 분명 보다 멀끔하게 들리는 것이 사실이며 덕택에 92~93년 당시의 M 방송사 방영을 통해 이 작품을 접한 분들은 당시 방송 전파로 듣던 소리보다 훨씬 좋은 퀄리티로 추억에 잠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논하는 건 어디까지나 양 판본의 비교이므로 우리말 더빙이라는 치트 카드를 빼고 본다면 양 판본의 사운드 품질은 일장일단이 있는 수준이고 영상에 비해서 그 차이는 미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확실히 저가의 북미판이 선방한 셈. 아울러 영상에서 논한 바와 마찬가지로, 음성 면에서도 PCM16/ DTS-HD MA24를 통해 소스의 모든 것을 다 긁어내 들어 볼 수 있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별로 없기 때문에 UHD-BD에서 개선될 부분이란 건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사료되며 따라서 BD가 결정판이란 판정에도 변동이 없습니다.


4. 총평

 

이 게시물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북미판 BD와 정발판 BD의 비교와 함께, 그 비교를 통해 이 작품의 BD가 DVD 당시처럼 소장에 있어 그저 지나가는 정차역 개념인지 아니면 종착역이나 다름 없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론은 본문에서 내내 논한대로, 이 작품은 BD가 소장 매체로서 결정판이라 예측되며 따라서 차세대 매체건 뭐건 이것이 마지막 소장품이 되리란 예상을 곁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에서, 정발판 나디아 BD는 북미판에 비해 한 가지 메리트를 더 갖는다고 평할 수도 있겠습니다. 비록 일본판에 비해 서플 두 가지가 빠졌지만(오마케 극장, 버라이어티 비디오) 정발 DVD 당시 누락된 다른 서플이 모두 포함되면서 정식 발매판으로서 아카이브의 가치를 부여할만하며, 아직 속속들이 모든 동봉품과 수록 내용을 다 살펴본 것은 아니지만 일단 러프하게 둘러본 바로는 결정판 매체에 가까운 수준의 뽀대와 수록 상태를 갖고 있다는 점이 그것입니다.


말하자면 BD는 이 작품에 있어 최후의 노력이라 할 수 있는데, 정발판 BD는 보는 사람과 시스템에 따라 그 격차가 어찌 다가올지 몰라도 북미판에 비해 그 우위를 주장할 부분이 분명 있으며 일본판 BD에 비해서도 장단점을 다툴 수 있는 레벨의 제품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다른 모든 사항을 빼고 순전히 디스크 수록 내용만으로 논해도 그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은 서문에 언급한대로, 두 판본의 가격차와 개개인의 작품에 대한 호감도 등을 재단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설명문에 가깝게 양 판본의 차이에 대해 논하여 판단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뭐,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곁들이면 전 일본어판의 가고일 선생 목소리(기요카와 모토무 씨)도 좋지만 한국어판의 가고일 선생 목소리(김 강산 씨)가 좀 더 마음에 들었던 관계로 그 우리말 더빙에 속칭 가고일 뽕짝을 곁들여 들어볼 수 있는 정발판에 더 호감이... 아니, 그렇다고 해도 평가는 냉정하게 했습니다.(웃음) 

님의 서명
無錢生苦 有錢生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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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2-21 15:17:13

명쾌한 분석 감사드립니다. 초판 디지팩 DVD, 보급판DVD, 이번에 정발 블루레이도 구입했지만 이 글을 보고 미국판도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WR
2016-02-21 16:06:34

네, 뭐 북미판 BD도 싸고 막 꺼내보기 좋고 DVD보다야 화음질 확실히 좋아지는 등 감상용으론 여러모로 좋은 점이 있습니다.

2016-02-21 15:19:38

조금 늦었지만..역시 구매을 해야겠어요..ㅜㅜ

WR
2016-02-21 16:07:17

아하하, 네. 프사 쓰시는 그 분께선 전세계 통화의 1/80을 좌지우지하신다는 분이시니... 그 분의 재력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ㅎㅎ

2016-02-21 15:54:54

혹시 DVD에 비해서 좌우에 정보량이 더 많아졌다거나 하는 얘기는 없던가요? 비밥 HD리마스터링DVD가 나올때도 구판에선 잘려나갔던 좌/우의 숨은 1인치가 복원(?)됐었는데요 이번에 받은 나디아BD를 조금 봤는데 좌우의 레터박스가 DVD로 봤을때보다 얇아보입니다 단순히 기분탓일까요, 비밥처럼 숨은1인치가 복원된걸까요? DVD를 처분해버려서 비교할 방법이 없네요 ㅠㅠ

WR
2016-02-21 16:12:59

아니... 그건 이 게시물 다음으로 이어질 BD 상세 분석에서 다룰 내용이었습니다만...^^; 눈치채신 대로 BD가 DVD보다 필름의 스캔 영역과 비율을 조정하면서 상하좌우 정보량이 좀 더 추가되었습니다. 자세한 건 링크의 비교 샷을 보시면 됩니다.(소장 정발 DVD/ 정발 BD에서 취득. 링크는 잠시 후에...)

2016-02-21 16:16:09

제가 다행히 옹이눈은 아니었던가 봅니다ㅎㅎ 이거 참 묘한 뿌듯함이...^^;;

WR
2016-02-21 16:16:48

ㅎㅎ, 네. 비교샷 링크는 http://knousang.egloos.com/photo/113958 입니다.

2016-02-21 16:20:36

감사합니다 덕분에 속이 시원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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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1 19:10:34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1. 더빙은 치트키! : 특히 10화에서 마리가 킹이랑 같이 놀면서 깔리는 더빙판 여는노래 듣는 순간 소름이 돋더라구요. 매화 시작될때 내용 정리해주는 성우도 더빙판이 더 훌륭했어요. 2. 27화, 32화의 상태가...??? : 대충 70%정도 리마스터링을 거쳐서 BD에 걸맞는 모습을 갖춘 덕분에 작붕으로 유명한 27화, 32화와의 격차는 더 벌어져 버렸더라구요. 특히 27화는 '대체 내가 뭘 보고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준 차이가 납니다. 심지어 과거 회상하는 장면들이 있어서 전편과 27화가 실시간 비교가 되는데, 정말이지 서프라이즈 합니다 ㅋㅋㅋ. 32화의 키 포인트는 사냥꾼 양반이 양쪽에 끼고 다니는 누나들 중 오른쪽 누나의 상태가 아닌가 싶네요. 처음 봤을때 마약 중독자인줄 알았습니다 ㅡ.,ㅡㅋ... 3. 그럼에도 연속 정주행에 지쳐 감은 눈도 뜨게 만드는 35~39화의 초월 연출 앞에서 절로 경의를 표하게 되더군요. 저런 장면을 저렇게 과감하게 연출할 수 있다니 감탄하며 봤습니다. 결론 : 오마케 극장이 없어도 괜찮다! 더빙이 최고!

WR
2016-02-21 19:24:09

에... 물론 저도 BD의 멀끔한 사운드 퀄리티 덕에 한국어를 말하는 가고일 선생의 간지가 업 되었다는 데 아주 만족했습니다. 만족했습니다만... {댓글이미지:1294} 저는 이 영용한 모습을 정발판 BD에서 보고 싶었습니다. 가무룩...

2016-02-21 20:13:07

조지마님 나디아 블루레이 관련 글을 초기부터 발매일까지 독특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게다가 이번글을 보고 블루레이가 사실상 작품의 마지막 결과물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구입하길 잘한것 같습니다ㅎㅎ 조지마님 그런데 저는 전문적인건 전혀 모르는 막귀라 그냥 질문드려보는데 일본음성으로 들으면 소리가 스테레오같이 입체적으로 울리면서 카랑카랑하게 들리는 듯 한데 더빙으로 들으면 모노같이 탁하게 뭉쳐서 소리가 나는것 처럼 들리는게 정상인지요 옛날 더빙이라서 이정도가 한계인가보다 생각하고는 듣고있습니다 ㅎㅎ

WR
2016-02-21 20:51:43

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어 음성은 장점으로 따지자면 들으신대로이긴 한데, 사실 음 분리에 너무 치중해서 정위감이 좀 이상하고 카랑카랑한 것도 노이즈 소거를 안 한 탓에 맑음 + 노이즈가 같이 울리는 탓이 큽니다. 그에 비해선 차라리 좀 둔하게 들려도 안정감이 있는 우리말 더빙의 LPCM 버전이 적당한 수준의 리마스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식의 장단점 구현에 있어서의 많음과 적음의 차이는 시스템에 따라, 특히 스피커의 체급에 따라 나타나며 일본어 LPCM은 스피커 체급이 높을 수록 단점이 도드라지는 편이고(= 오래 듣기 피곤하고), 한국어 LPCM은 스피커 체급이 높을 수록 상대적으로 편하면서도 어느 정도 들어줄만한 소리로 들리게 됩니다. 따라서 일장일단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2016-02-21 22:34:00

세밀한 리뷰 감사드립니다 재미있게 읽었네요

WR
2016-02-21 22:44:50

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2-22 11:15:15

양질의 비교 리뷰 대단히 감사합니다~~ 정발판의 색감이 더 진하고 자연스러운 것 같아 좋네요 붉고 어두운 장면의 북미판 스크린샷은 헉 소리가 나는군요 - _-;;

WR
2016-02-22 15:49:59

크크, 네. 저도 좀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뭐, 북미판도 보다보면 정(?)이 드는 맛은 있습니다.

2016-02-22 12:31:22

총평을 읽으니 뭔가 모르게 마음의 정화가 되는군요... 나디아 블루레이 완벽한 콜렉팅을 위해서는 3개 판본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해야하는 것... 저처럼 말이죠....하. 하. 하아. 근데 왜 카드 이용내역을 보면 자꾸만 눈물이....ㅠㅜ

WR
2016-02-22 15:50:49

콜렉터의 대의를 위해 카드 명세서 같은 소소한 것은 뒤로 하셔야... 하하 이런 하하;

2016-02-23 00:37:49

멋진 분석글에 리플 다는 영광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북미판의 장점은 편리하게 관리와 감상이 가능하다는 점과, 저 표지 일러스트였습니다. 대체로 dvd 버전으로 만족했던 제가, 저 표지 일러스트에 빠져서 어느샌가 구입해버렸습니다. 자막 필요없으신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수긍할만한 퀄리티라 생각되네요.

WR
2016-02-23 12:17:49

저야말로 읽어주셔서 영광입니다.^^ 확실히 북미판 표지 일러스트는 저도 좋아하고 다른 이들에게도 딱 한 눈에 들어오게끔 권할 수 있는 센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디스크 수록 상태도 가성비 등 제반 사항 감안하면 충분히 성의가 있다 싶은 양질의 타이틀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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