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블게]  저의 한정판 블루레이, 스틸북 보관법

 
15
  4455
2018-08-07 12:10:47

안녕하세요. 블란쳇입니다.

 

블루레이를 콜렉팅하다보면 스틸북이나 아웃케이스를 랙에 꺼내거나 꽃을 때 생기는

스크래치나 손톱자국이 저처럼 신경이 쓰이는 분이 많으실겁니다.
그깟 스크래치 쯤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요. ^^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디피회원님들은 빵봉지에 넣어 보관하거나, 팀장님 케이스라든가
자작케이스를 만들어 보관하거나 하시더라구요.

뭐 특별할 것은 없고 허접하지만 제가 블루레이를 보관하는 방법을 올려볼까 합니다.
1) 아웃케이스가 있는 스틸북이나 스카나보 케이스에 아웃케이스로 만들어진 한정판은

출시될 때 랩핑된 비닐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으로 보관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타이틀)
2) 아주 귀한 타이틀, 아웃케이스없는 스틸북, 구매시부터 비닐이 쭈글쭈글한 아웃케이스판,

규격이 큰 시리즈박스판의 경우에는 별도의 PVC 아웃케이스를 만들어 보관합니다.
3) 아웃케이스 없는 일반판 킵케이스는 크게 기스나 손톱자국 날 걱정이 없으니
그냥 보관합니다. ^^

 


1. 랩핑비닐의 재활용

먼저 아웃케이스판의 비닐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예전에 "비닐 유지"란 문구의 중고 타이틀을 구매해 보니 대부분은 칼로 한쪽을 자르기만 해서 비닐이 말려들어가서 쭈글쭈글하거나 찢어져 있더군요. 그래서 나름 고민한 결과 가급적 미개봉 새제품과 유사한 외관을 유지하려고 개봉후에는 다음과 같이 처리해 둡니다. 

 

 


미개봉 상태인 아웃케이스판 블루레이
  

 위 아래래 비닐을 커팅하고

 

 조심해서 정중앙 부분을 절개하면  T자 모양이 됩니다.

 

 킵케이스를 꺼내고 스카치 테이프를 두어군데 붙인 다음

 

 비닐을 팽팽하게 당겨 안쪽 면에 스카치테이프로 고정하면 끝...

 

거의 미개봉 제품이나 다를 바 없이 깨끗합니다.

시간도 많이 안 걸리고 비용도 거의 제로에 가깝고

모양도 빵봉지나 다른 케이스에 넣는 것보다 훨씬 이쁘고 투명도 또한 최상입니다.

저는 아웃케이스가 있는 타이틀들 대부분은 이런 방법으로 보관합니다.
간혹 출시때부터 비닐이 쭈글쭈글하거나 스크래치가 심한 경우는 재활용하지 않네요.

 

 

 

 

 2. 자작 PVC 아웃케이스

자작 아웃케이스로 보관중인 완소 아이템 스타워즈 스틸북 6편

 

랙에 스틸북끼리 같이 꽂아둘 때 꺼내거나 꽂는 과정에서 스크래치가 많이 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팀장님케이스를 많이 사용하시던데 구매해서 넣기만 하면 되니까 편해서 저도 처음에는 구매해서 사용했었는데요. 편하긴 한데 사이즈가 맞지 않는 타이틀도 많고 재질이 딱딱해서 넣고 빼는 과정에 스크래치가 생길까 불안하기도 하더구요.  그러던 중 산에 사는 메아리님의 L자 PVC 투명홀더 아웃케이스 자작기라는 글을 보고 저도 따라했는데 아주 만족하고 요즘에는 매번 만들어 사용중입니다.

 


산에 사는 메아리님처럼 풀슬립 모양에 두껑이 있게 만들 수도 있지만
 
저는 감상할 때 좀 더 쉽게 넣고 빼기 위해 두껑 없이 완전한 풀슬립 모양으로 만듭니다.
 

  
 풀슬립 모양이고 재질이 부드러워 손가락으로 스윽 밀어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아무리 두꺼운 점보 스틸북도 문제없고
 
 

본드 50주년 세트처럼 아무리 큰 박스세트도 맞춤으로 만들어 보관할 수 있습니다.

 

 
자작아웃케이스의 단점이 있다면
아웃케이스 하나 만드는데 아직은 손에 익지 않아서인지 적게는 5분에서 길게는 10분 이상 소요됩니다.
또 팀장님 케이스에 비해 얇고 부드러워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 충격에서는 완벽하게 보호되지 않겠더라구요.
대신 스틸북을 아웃케이스에 넣고 빼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래치가 거의 없고,

랙에 꽂을 때 발생하는 아웃케이스 자체의 스크래치도 거의 없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산에 사는 메아리님의 글을 참고하세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621204

 
시간이 되시면 한번 만들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1
Comments
4
2018-08-07 12:13:39 (223.*.*.31)

스카치테이프 붙이는방법은 완전비추입니다
시간이지나면 부착부색깔이 변질됩니다
비닐입구개봉만하는방법이제일좋은거같아요

WR
Updated at 2018-08-07 12:22:39

저도 처음에 그 점은 생각했었는데

부착면이 케이스 안쪽면이라 변색되더라도 잘 보이지 않고

변색될 정도의 시간이면 어차피 전체적으로 변색이 시작되는지라....

어느정도 변색은 감수하고 합니다.^^

5
2018-08-07 12:22:11

저거 말고 3M반투명한 테이프 사용하세요 다시 뜯을 때도 깔끔하고 변색,변질,끈적임 모두 해당사항 없습니다

WR
2018-08-07 12:23:14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
2018-08-07 12:22:45

가끔 스틸북 보관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진공 포장기를 하나 들일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한번 본 뒤에 밀봉해두면 다음에 볼때 다시 뜯어서 보고 다시 포장하면 더 이득일 것 같아서요. 

어차피 한번 보고 다시 볼때까지 시간이 좀 걸릴테니 늘 새것같은 기분으로..

WR
2018-08-07 15:00:48

진공포장기라는 방법도 있군요.

스틸북을 진공포장하면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사뭇 궁금하네요 ..

2018-08-08 11:27:37

직접 진공포장하다가 스틸북 앞면, 뒷면 찌그러질 수 있습니다. 안쪽이 고밀도로 채워져 있으면 몰라도 스틸북은 안쪽이 거의 빈공간이라..

2018-08-08 11:56:58

그럴수도 있겠네요.. 완전한 진공포장말고.. 어느정도 완충이 필요하긴 하겠네요.

진공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포장기계라던가...  여튼 좋은 지적입니다! 

1
2018-08-07 12:25:51

좀 다른 얘기지만 많은 분들이
스틸북을 필요이상 지나치게 애지중지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분위기인 거 같아요
저는 그 차갑고 반짝이는 스틸북 자체의 느낌을 좋아해서 물건 받으면 비닐 벗기느라 정신없거든요
근데 가끔 디피장터에서 중고를 구입하는데 택배박스 안에 스틸북 하나인데
신문지 뽁뽁이 20센티씩 포장해 보내는 분들 보면 좀 의아합니다
아무리 비싼 취미활동이지만 물건에 너무 공들이는 풍조도 좀 의아할 때가 있네요

8
2018-08-07 12:29:28

포장을 그렇게 공들여 하는건 만에 하나 배송중 파손을 막기위한 판매자의 배려로 봐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서로 얼굴 붉힐 일 없도록 하기 위함 인거죠. 

3
2018-08-07 13:01:27

음, 모스님 덧글 자체에 답이 있네요.

비싼 취미 활동이라 공들이는 거죠.

거기에 극소량 한정판이라는 점까지..

그 정도가 "너무" 인지 아닌지는 뭐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죠.

1
2018-08-07 13:25:07

보관에 공을 들이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나 성향의 문제라 의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중고 택배거래시 공들인 포장은 안전배송의 기본이자 구매자에 대한 기본배려가 아닐까요?

판매자 입장에서도 파손사고의 우려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고요. 

포장이 소홀한 거라면 모를까 포장을 더 안전하게 하는 것에 대해선 과하다고 생각하거나 의아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틸북의 경우는 스틸북이라서 라기 보단 비싼 상품이라서 더 그렇다고 보고요. 일반 타이틀보다 대체로 가격도 더 비싸고 충격에도 약하니 포장에 더 신경쓰는게 당연한 것 같네요. 

WR
Updated at 2018-08-07 17:29:45

블루레이를 단순히 감상용으로만 구매하시는 분이 있고

굿즈 및 소장용+감상용으로 구매하시는 분이 있고

뭐 개개인의 취미이고 취향으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2018-08-07 12:30:16

스크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18-08-07 14:14:55

허접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숲기술자님

Updated at 2018-08-07 12:35:40

블루팬 양면렌티 같은건 팀장님 M타입에도 안들어가고(억지로 구겨넣을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J타입에 넣으면 빈공간이 남아돌고, 필름아레나 뚱땡이들은 애초에 맞는 사이즈가 없고 해서 직접 스틸북 보호 케이스 만들고는 싶은데 알맞은 재질을 못찾겠어요 귀찮은게 가장 크구요

WR
2018-08-07 14:16:02

저도 규격에 맞지 않는 타이틀이 생기면서 자작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루레이에 대한 사랑만 더 키우시면 전혀 귀찮지 않습니다. ㅋㅋ

2018-08-07 14:01:43

정성에 추천!

전 요즘엔 귀찮아서 입구만 대충 확찢 또는 빵봉지 맞으면 쓰고 아님 그냥 조심히 넣는거로...ㅎ

WR
2018-08-07 14:18:07

추천 감사드립니다. 웅바타님

전에는 저도 확찟어서 보고 그대로 랙에 꽂아두었는데

나중에 꺼내보니 여기저기 손톱자국이 너무 보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 꺼내볼 때 기분이 좋게하기 위해 조금의 귀찮음은 감수합니다. ^^

2018-08-08 01:32:30

와...리스펙 합니다...!!

2018-09-20 16:37:34

 대단하십니다 ㅎ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