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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  영화와 블루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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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3 12:36:29

머 지금껏 심각하게 고민해오지 않았고, 그렇게 20년가까이 영화보기

타이틀 사모이기 취미생활을 이어왔는데요.

그러면서도 영화는 극장가서 꼬박꼬박 보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보면 영화의 작품성, 개요, 연결고리 이런거는 유심히

살피지 않고 그저 편하고 신나게 짜릿하게 그런감상만 이어왔는데요.

 

최근 닥터슬립을 보면서, 2시간 40분 남짓을 졸이면 너무 재미나게

봤는데, 이게 흥행에 그다지 성공한거 같지 않고, 재미가 없는 것처럼 비추어지는

것 같아서, 제 눈높이를 다시한번 되돌아 보게 됩니다.

어쩌다 보니 오매불망 블루레이 발매를 기다리게 되는 타이틀이 된게 바로

닥터슬립인데요.

 

제가 영화를 보는 눈이 너무 허당인지, 다들 닥터슬립 재미없다고 생각하시는건지

뭐 개인별 취향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영화에 대한 취미를 그리 오래하면서도 줄거리 개연성 이런거는 당췌 문외한이

된거 같아서 제대로 취미생활을 하는건지 아닌지 의문까지 생기네요.

 

난 영화는 잘 볼 줄 모르고 그냥 이쁜 타이틀만 모으는 컬렉터가 아닌가 자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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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13 12:37:31

전 샤이닝도 아직 안 보았는데

 

닥터슬립이 흥행 여부를 떠나 평이 좋아서 같이 볼 예정입니다 ㅎㅎ

WR
2019-11-13 12:41:21

닥터슬립보고 샤이닝까지 샀어요. 어제 보려다가 일단 미루었는데요.

전 닥터슬립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2019-11-13 12:42:03

닥터슬립이 샤이닝에 비해 평은 좀 안좋지만
오히려 닥터슬립에 꽂히셨다면
영화를 더욱 심도깊게 이해하시고
남들과는 다르게 더 깊게 파고 드시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취미생활을 온전히 잘 즐기시는 거 같구요.

오히려 범용적인 대중들은
가볍게 즐기고 나오는 팝콘 무비들을 선호하며
깊게 즐기기 보단 흥미 위주로 보잖아요.

예를 들면 가벼운 팝콘 무비들이
대부분(기생충빼고) 천만이 넘고

아카데미 작품상 탄 작품 같은 건 관객수가 엄청 적잖아요.

저도 아직 문외한이라
영화를 깊게 이해하고 싶지만
아직까지 대중적인 불록버스터는 재미있는데
작품상탔다는 영화 별점5개 영화는 좀 졸립니다

아직 내공이 엄청 딸리다는 증거죠^^;

그러니 지금 잘하고 계시다는 말씀 올립니다~

WR
2019-11-13 12:44:39

감사합니다. 그냥 편하게 즐기려고 해요. 머든지 부담을 주고 머리를 쓰기 시작하면

취미라기 보다 얽매임으로 변질되는거 같아서요.

말씀 고맙습니다.

9
2019-11-13 12:44:19

세상이 모두 졸작이라 손가락질하는 작품도 본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데가 있다면 그 사람에겐 최고의 명작이고, 반대로 모두가 인정하는 명작이라도 그런 게 없다면 바로 그 사람에겐 의미없는 작품일 것입니다.

 

영화를 그냥 보고 말든 물리 매체로 모으며 때로는 케이스만 보며 흐뭇해하든, 이건 순전히 개인을 위한 취미고 남들 평에 귀기울일 필요 없지 않나 하네요. 솔직히 케이스가 이뻐서 모은들 어떻습니까? 케이스가 예술이라 마음에 드는 게 있어 모으는 건데, 누구 다른 사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서로 명작졸작 운운하면서 다투면 피곤해질지 몰라도 자신만 소중하게 간직한다면 아무런 문제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WR
2019-11-13 12:46:22

네 말씀 감사합니다.

전 집에갈때 가지런히 놓여있는 판들을 보면서 많이 흐뭇하곤 하는데요.

그거면 됐지 멀더 바랄건 없는거 같습니다. 내가 좋으면 그만이라는 말씀 새기겠습니다.^^

2019-11-13 13:17:20

구구절절 100% 공감합니다 ^^

2019-11-13 13:29:02

공감합니다

2019-11-13 12:56:09

간혹 전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혹평받는거보면 속상하고 그렇지만 

그렇다고 제가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스스로를 믿으십시오 

건돌님이 보시고 판단했다면 그게 맞는거죠

이 취미에 정답은 없으니까요 

정답이 있다면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들 숫자만큼 있겠죠

각자가 자기만의 답을 찾아서 감상하고 만족하고 소장하고 그러는거죠 하하하하

그건 어느 누구도 손가락질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WR
2019-11-13 13:03:35

그래도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는 부분이 많으면 좋겠는데요.

서로 의지도 하고 의견도 나누고 말이지요.

그나마 다행인건 함께 본 딸래미가 아주 재미있었다고 맞장구 쳐준게 아닌가 싶어요.^^

2019-11-13 13:03:08

샤이닝은 밍밍했는데 닥터슬립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출시하면 지르려구요

WR
1
2019-11-13 13:04:06

전 두장도 사줄생각 있습니다. 할수만 있다면요.^^

1
Updated at 2019-11-13 13:10:00

 모든 가치는 본인 스스로 만드는것입니다.

케이스가 이쁘던 영화가 맘에들던 스스로 하는것입니다.

나쁜짓을하는게 아닌데 걱정말고 본인 기분느끼시면서하시면됩니다.

(옛말에 재미없는영화는없다 

만약있다면 포르노만재미없다- 이유는 포르노는 내용이없기때문에......

성인에로물을말하는것이아닙니다 ^^)

WR
2019-11-13 13:31:19

그래도 DP에는 스스로 즐길줄 아시는 분들이 많아서 좋은거 같습니다.^^

2019-11-13 13:19:29 (125.*.*.219)

 전 올해 본 영화중에 최고로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20년간 VHS-DVD-BD-UHD 수집하고 영화보며 살아온 세대입니다. ^^

WR
2019-11-13 13:31:46

저도 한개 고르라고 하면 이영화 고를거 같아요.^^

2019-11-13 13:20:28

솔직히 재미만 놓고보면 닥터 슬립이 샤이닝보다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장르가 인기가 없는지 사람이 정말 없더라구요-_- 개봉 첫날 조조로 봤는데 보는 사람이 저혼자라 극장 전세낸 기분을 맛봤다는ㅋㅋ

WR
2019-11-13 13:33:38

저도 염력이런거 관련된 영화 아주 좋아라 합니다. 

조조로 봤는데 왜이리 사람이 없지 하고 의아해 했었어요.

전 꽉찰줄 알고 미리 예매까지 했었는데 말이지요.


2019-11-13 13:22:38

취미에는 정답이 없지 않겠습니까? 본인이 만족스럽다면 그게 정답입니다.

WR
2019-11-13 13:34:46

자기만족이 최우선 인듯 합니다. 내가 즐거우면 그만일 듯 하지요.^^

1
2019-11-13 13:27:49

세상에는 50억개의 다른 생각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다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얘기죠.

극단적으로 본인 혼자만 다르게 생각하는거면 모를까 본인이 좋으면 끝!!!, 디 엔드!!! 입니다.^^

참고로 저도 모은 타이틀들이 가지런히 꽂혀 있는거 보면서 흐믓해합니다. ㅎㅎ

WR
2019-11-13 13:37:04

요즘 아들래미랑 영화보는 취미 서서히 공유하고 있는데요. 아들이 조금씩 제 취미를 존중해주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2019-11-13 13:56:26

부럽습니다.
우리 딸은 "아빠 또 샀어?" 그럽니다. 그렇게 많이 사지도 않는데...ㅜㅜ

2019-11-13 13:32:36 (223.*.*.31)

요즘 출퇴근하면서 간간히 샤이닝을 폰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미판 보상 디지털 다운로드로요. 다시 보는거지만 사운드가 참 쫀득하게 쪼여주는 맛이 있고, 배우들의 열연도 좋네요

방금 movie anywhere에서
닥터 슬립 프리뷰 봤는데 좋은데요?
저도 나오면 지를거 확실합니다.
이왕이면 디지털 다운로드도 있는 북미판 uhd가 샤이닝처럼 한글 자막 지원 판본으로 나오길 바라네요.

WR
2019-11-13 13:38:02

샤이닝은 오늘저녁에 감상하려고 합니다. 닥터슬립보다는 긴장감이 좀 떨어질거라는 

내용이 있긴 한데요.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1
2019-11-13 13:39:44

어떠한 취미던 본질은 '자기만족'이기 때문에

남의 시선이나 눈치를 의식하기 시작하면 즐기기 어려워집니다.

남들이 알아주던 몰라주던 본인이 즐거울수 있다면 그게 진짜 '취미'라고 부를수 있겠죠? ^^ 

WR
2019-11-13 13:43:54

맞습니다. 남을 의식한다기 보다 나랑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하는

공감대 형성 이런의미구요. 내가 즐거워야 진짜 취미인듯 하네요.^^

1
2019-11-13 13:43:01

좋은데 흥행은 저조해보이니 그럴수 있죠. 소설을 읽고 있는것처럼 다음을 예측하기 힘든 장면들의 연속으로 최근본영화 중 가장 재밌게 감상했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블루레이 출시한다면 두고두고 볼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적 가치는 내가 인정해주면 된다고 봅니다.

WR
2019-11-13 13:44:53

네 저도 가능하다면 속편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두고두고 곱씹으면서 보려고 합니다.

1
2019-11-13 14:36:33

영화적 가치는 자신이 찾는거군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2019-11-13 14:16:05

뭐든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이런것에 무슨 정도나 이래야 한다는 룰이나 기준따위는 개나 주라고 하세요.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에 애정을 쏟고, 모으고 싶으면 모으고, 그걸 보고 만지면서 기쁨을 느끼고  그럼 되는 겁니다.  우리는 학문을 하는게 아니고 그냥 영화때문에 즐겁고 기쁘기 위해서 여기 있는 거니까요. 

WR
1
2019-11-13 15:09:24

그냥 취미생활은 편안하게 즐기는게 최우선인듯 합니다. 얽매이기 시작하면

취미라고 볼 수 없겠지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Updated at 2019-11-13 14:55:37

 자신이 재밌으면 재밌는 영화죠 ㅎㅎ 블루레이 모으는것도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고 모을만한 가치가 있는 타이틀을 구매하는 것이니.... 그리고 약간 길티 플레저라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들이 싫어하는 작품들 중에서 누구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이 있기 마련이죠. (닥터슬립은 그래도 좋은 영화로 이미 소문난걸로 알고있습니다. ㅎ 저도 정말 재밌게 봤구요)

WR
2019-11-13 15:08:40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닥터슬립도 재미있게 보셨다니 좋네요.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더러 있다는 것도 기분좋은 일인듯 해요.^^

2019-11-13 16:09:49

이 글과 댓글 덕분에 닥터슬립 영화에 흥미가 생깁니다. 예고편도 안봤는데 찾아봐야겠네요 ㅎㅎㅎ

WR
2019-11-13 17:22:30

전 모두가 호 를 외칠거라고 장담했었는데

암튼 지금도 그런 기분은 변함이 없습니다. ^^

2019-11-13 16:18:42

취미에 수준과 높낮이를 평하는건 의미 없어요.

내가 즐거우면 그만인거지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나를 보는지 무슨 의미에요.

그냥 내가 즐겁고 이 즐거움을 같이 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즐기고 아니면 마는거죠.


WR
2019-11-13 17:23:50

전 그냥 영화보는 관점이 내가 많이 다른가? 이런데 의구심이 생긴거에요.

그냥저냥 즐기는 타입이라서요.^^ 사실 블룰레이 모으고 영화감상하는게

취미이자 소중한 낙인거 같습니다. 저한테는요.^^

2019-11-13 16:32:55

남 신경쓰지마시고 본인이 만족하면 됩니다.

WR
2019-11-13 17:24:33

네 신경안쓰도록 하겠습니다. ^^

2019-11-13 16:39:51

나한테 재밌으면 재밌는거니까 개의치 않으시면 되고,
남한테 강요만 안하면 돼요ㅋㅋㅋ
이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ㅎㅎ

WR
2019-11-13 17:24:12

그렇죠. 강요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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