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 제작사의 대응
블루레이라는 매개자체를 감상용으로만 구매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감상외에도 그 나름의 패키지가
갖춘 상품성에 대한 인정으로 구매하는 분들이 다양하게 계실것이라고 봅니다.
명확히 이야기하자면 블루레이도 블루레이인데 영화의 스페셜 피쳐처럼 또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즐기
고자 하는 마음에 더 근접한 것이겠지요.
그렇기에 제작사 입장에서도 단순 감상자만을 위한 상품의 발매를 하는것이 아닙니다.
렌티큘러라든지, 인화사진, 엽서, 넘버링 카드 등등 소비자의 구매를 당길만한 요소들을 만들어
내는것이겠지요.
블루레이 초판만 하더라도 초판한정 아웃케이스 증정의 문구를 굳이, 붙여놓는 것은 조금이라도 그것에
대한 가치를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라고 하는것이라는것도 모두 아실겁니다.
이번 <곡성>의 아웃케이스는 그렇기에 사람에 따라서는 별일일수도 그게 아닐수도 있는일이겠지만
조금 놀랐던 것은 이러한 문제가 생겼을때 언급하는 것이 잘못된 일이냥 하는 시선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제작사의 실수에 너그러운 시각을 지닌분들에 대해서는 관대한분들이라 생각은 합니다만
이번 <곡성>때와 같은 부분을 문제라고 여기는 분들이 문제라고 이야기할때 그러한 것에 대해 소비자
가 갑질하는 행위정도로 보는 시각의 분들은 사실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굳이, 과거의 업체대응을 끌어와 이야기해보자면 구매하고도 감상전이어서 잘 몰랐던 디스크 오류나
속지 오탈자 마저도 먼저 제작사에서 캐치해서 재발송해준 경험도 많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것은 늦게라도 소비자가 아닌 제작사가 먼저 캐치해서 이야기를 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여기고
능동적인 대처를 해야했다고 봅니다.
이렇게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 할게 아니라 먼저 인정하고 나섰어야 하는일인거죠.
솔직히, 이 이슈에 묻혀 다투는 회원들보다 제작사의 대응 자체를 굉장히 꾸짖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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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dp를 모니터하고 있었다면 정말 괘씸한 대응이라고 봅니다.
디테일한 처리는 나중에 재공지 하더라도 일단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공지글 정도는 남겼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