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발레- 프랑켄슈타인(독창적 내러티브 발레)

이 타이틀은 1977년 생 스페인 출신 로라 모레라가 엘리자베스 역을, 1978년 생 이탈리아 출신 페데리코 보넬리가 빅터 역으로  2016년 영국 코벤트 가든에서 세계 초연을 한 영국 로열 발레단의 발레 프랑켄슈타인입니다.(1막 5장, 2막 2장 그리고 3막으로 구성됩니다)

프랑켄슈타인과 관련된 예술적 작품들의 기초는  영국의 소설가 메리 셸리가( https://ko.wikipedia.org/wiki/%EB%A9%94%EB%A6%AC_%EC%85%B8%EB%A6%AC) 1814년 부터 시작된 유부남 시인 퍼시 비시 셸리와   유럽 대륙으로 사랑의 도피를 하고 있던 1816년에 완성한 프랑켄슈타인 혹은 현대판 프로메테우스라는 소설입니다. 이 떄 그녀의 나이 19세였습니다. 그 후 1831년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제목으로 개정판이 나옵니다.

이 소설은 월튼이 그의 여동생(번역가에 따라 누나로 나오기도 합니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기본 구조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간의 편지 속에서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이죠.

 저는 이 소설의 백미는 두 개의 서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리 셸리의 남편이 대신 썻다고 하는 1816년작 서문과 작가 스스로 서문을 작성한 1831년 개정작 서문 이 두개의 서문이  얼마나 멋지게 되어 있는지 서문만 몇번을 읽었는지(공포물을 싫어해서 내용은 단 한 번만 읽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죠. 아마도 영화가 이런 친숙함에 절대적인 공헌을 했을 겁니다.

우리가 잘 아는 토마스 에디슨도 프랑켄슈타인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931년 그 유명한 프랑켄슈타인 영화가 만들어집니다.

바로 예명 보리스 칼리프인 윌리엄 헨리 프래트가 괴물 역을 한 제임스 웨일 감독의 프랑켄슈타인.

이 영화로 인해 프랑켄슈타인하면 떠오르는 괴물 이미지가 만들어졌고, 일반인들은 괴물 이름을 프랑켄슈타인으로 인식하게 되기도 합니다. -소설에서는 괴물을 부르는 특정 이름은 없고 그냥 괴물 등으로 다양하게 공포적인 명칭으로 나오기만 합니다. 프랑켄슈타인은 이 괴물을 만들어 낸 사람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성이죠..

최근에는 이 프랑켄슈타인의 소설가 메리 셸리에 관한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14643)

발레 프랑켄슈타인의 트레일러 영상입니다.

발레 프랑켄슈타인은  천재 안무가라는 세평이 있는 1985년 혹은 86년 생 영국 출신 리암 스칼렛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Liam_Scarlett)   

 그는 안무가의 영역을 넘어서 극 전체를 지배하려는 성향이 너무 강해서 안무가는 안무가와 무용수간의 경계를 정확하게 구별해야 한다는 제 입장과는 맞지 않아서 세평이야 어떠하든 저는 좋게 보지 않습니다.

발레 프랑켄슈타인을 이해하기라는 다음의 영상을 보시면 안무가가 안무 자체에 만족하지 않고 무용수의 역량까지도 자신의 안무에 녹여내려는 강한 의지를 볼 수 있습니다.

발레를 인형극으로 만들어 버릴 그런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무가인 리암 스칼렛이 간략하게 설명하는 발레 프랑켄슈타인 홍보 영상입니다.

 다른 예술적 작품의 최근 동향과 비교하면 순수하다고 볼 수 있는 무대 뒤 배경과 관련한 영상입니다.

춤들과 관련해서는  발레 프랑켄슈타인에서 딱히 소개하고픈 춤들이 솔직히 없습니다.-_-;;;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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