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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UHD-BD 리뷰 - 레드: 더 레전드(RED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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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20 10:37:18

일전에 [ 오블리비언 ]의 4K UltraHD Blu-ray (이하 UBD) 리뷰를 적으면서 2K DI 마스터를 업 컨버트 수록한 UBD끼리도 편차가 있음을 논했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2K DI지만 동 타이틀 BD와 UBD 간의 편차가 제법 나는 예를 하나 들어보려 합니다. 바로 [ 레드: 더 레전드 ] (원제: RED 2) UBD입니다.

 

이 영화는 DC 코믹스 원작의 RED (Retired: Extremely Dangerous = 은퇴: (했는데)극히 위험함)를 영화로 만든 전작 '레드'가 제법 흥행에 성공해서 만들어진 속편인데, 우리나라에선 배우 이 병헌 씨가 상당한 비중을 가진 역할로 출연해서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도 좋아하는 배우고, 전작도 재미있게 봐서 부담없이 표를 끊었으며, 역시나 재미있게 봤고, 그래서 UBD도 (2018년인가에)샀더랬지요. 그런고로 앞선 이유도 포함하여 즐겁게 소개해 봅니다.

 

- 카탈로그 스펙


UHD-BD 트리플 레이어(100G), 전체용량 84.7G/본편용량 75.4G, HDR10 & 돌비 비전

영상스펙 2160/24P(HEVC)/ 화면비 2.40:1/ 비트레이트 73.4Mbps(HDR10) + 7.6Mbps(돌비 비전)

최고 품질 사운드: 돌비 앳모스(24/48) 영어

* 한국어 자막 수록 판본 없음

후술하겠지만 이 UBD는 비트레이트를 상당히 많이 썼고, 동 타이틀 BD에 비해서도 균질도나 물량이나 훨씬 공을 들여 수록했습니다. 다만 바로 그 라이온스 게이트 제작 타이틀이라, 전 세계 어디에도 한국어 자막 수록 판본이 없습니다.(BD는 미디어 허브에서 한국 로컬판으로 정식 발매) 

 

 

- 서플 사항 

레드: 더 레전드는 UBD와 BD에 동일한 서플(영상 특전 3종)을 수록했으며, 서플 해상도는 UBD도 BD와 같은 1080p 스펙입니다.

 

  • The Red 2 Experience (1080p, 34분 41초) : 메이킹 필름. 주역과 감독들의 인터뷰 및 관련 영상 구성.
  • Gag Reel (1080p, 4분 24초) : NG 장면 모음
  • Deleted Scenes (1080p, 4분 27초) : 삭제 장면 모음

 

핵심은 역시 메이킹 필름인데 영화에 대해 무슨 깊이 있는 고찰을 하는 건 아니고 해서 엄근진한 블닷컴 공식 리뷰어께선 별 2/5로 박하게 평한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애초에 넥타이 풀고 보는 스릴+유머+액션물이니 이런 내용도 충분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 영상 퀄리티

* 리뷰에 게재하는 UBD 스크린 샷은 모두 HDR10을 피크 휘도 150니트로 톤 맵핑한 결과물입니다.

* 캡처한 UBD 스크린 샷의 색감과 명암은 개개인의 실제 재생 결과물과 다를 수 있습니다. 

레드: 더 레전드는 Arricam과 Arriflex 카메라를 가지고 찍은 35mm 아날로그 필름 영화로, 이 네거를 2K 스캔한 DI가 상영, BD, UBD 모두의 마스터로 쓰였습니다. 대신 UBD에선 HDR10 외 돌비 비전 그레이딩이 추가.

 

a. 해상감

(UBD/ 타겟 휘도 150니트 톤 맵핑)

(BD/ 3840x2160 리사이징)이 UBD의 해상감은 초장부터 바로 견적이 나옵니다. 동 타이틀 BD가 노이즈 리덕션을 너무 세게 걸어서 그레인과 함께 디테일도 싹 밀어버린 것과 달리, UBD는 그런 처리를 줄이면서 디테일도 되도록 보존하고 & 스튜디오 업 컨버트를 하면서 필름에 발라진 정보를 복원하는 것에도 힘을 써서 전반적으로 더 선명하고 보이는 게 많은 그림을 제공합니다.

(UBD/ 타겟 휘도 150니트 톤 맵핑)

(BD/ 3840x2160 리사이징)덕분에 BD(+ 소비자 기기의 4K 업 스케일)에 비해서 좀 더 쉽게 UBD의 해상감을 알 수 있는 것도 장점. 상기 샷에서도 쉽게 격차가 보이는 양복 상의의 옷감 표현이라든가, 이외에도 피부의 모공이니 잡티니 메이크 업 상태니 이런 것들이 UBD에선 꽤 뚜렷하게 '잘' 보입니다. 이런 클로즈 업 신 외에도 빠른 패닝 영상(ex: 자동차 추격전) 등에서 훨씬 선명함을 보여주는 것 역시 장점.

(UBD/ 타겟 휘도 150니트 톤 맵핑) 

(BD/ 3840x2160 리사이징)이외에 필름 그레인 면에서도 HDR 그레이딩에 따라 노이즈화 된 그레인(개인적으론 '나쁜 그레인'이라 표현하고 싶은)이 전작 RED UBD보다 줄어들면서, 아주 곱게 깔리고 그래서 디테일을 먹어버리지 않으며 그렇기에 필름 본연의 질감은 남되 디지털 매체로 볼 때도 좋은 화면감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 UBD는 동 타이틀 BD를 우선 해상감 면에서 손쉽게 누르고 들어가기 때문에, 4K 기준으로 놓고 봐도 별점이 BD 화질 평점보다 낮아질 물건은 아닙니다.

(UBD/ 타겟 휘도 150니트 톤 맵핑) 

(BD/ 3840x2160 리사이징)굳이 결점을 논한다면 BD와 UBD가 동일한 화면비(2.40:1)임에도 UBD의 상하좌우 정보량이 약간 적은 것 정도? 동일한 디지털 마스터를 사용했지만 디스크화 시에 취한 영역이 다르기 때문인데, 의도가 어디 있든 UBD가 BD보다 상하좌우가 약간 덜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그 외에는 음... CG가 다수 사용된 장면들에서 특히 BD에 비해 UBD쪽이 해상감이 다소 투미해지는 부분들이 있는데, 다른 대부분의 신에서 워낙 체감 편차가 커서 대수롭게 여겨지지 않는 사항.

(UBD/ 타겟 휘도 150니트 톤 맵핑)

(BD/ 3840x2160 리사이징)이런 식으로 이 UBD는 비록 2K DI 마스터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비트레이트를 워낙 많이 부어 수록했고(코덱 편차까지 따지면 영상 수록 비트레이트가 BD의 거의 5배에 달합니다.) & 스튜디오 컨버트의 장점을 살려 원 필름에 '발라진' 정보 거스러미를 되도록 복구하는 것에 주력하다보니 해상감 면에서 BD 대비 상당한 개선을 보여주었습니다.

 

b. HDR10 & 돌비 비전

다음으로 하이 다이나믹 면에서는 HDR10과 돌비 비전을 동시에 수록해서 사용자를 배려했고, 둘 다 수록 수준이 나쁘지 않습니다. 아래는 모두 UBD에서 타겟 휘도 150니트 톤 맵핑 설정으로 추출한 스샷이라 특히 하늘/ 구름 등이 다소 칙칙하게 표현되는데, 실제 휘도 받쳐주는 TV들에서 HDR 출력한 그림은 상당히 눈부실 정도로 희고 밝습니다. 그 감을 우선 염두에 두고 서술을 봐 주시길.

우선 HDR10은 최대 1000니트/ 평균 412니트로 수록해서, (이 타이틀이 발매된)2017년이면 몰라도 현 시점 중고급형 HDR 지원 TV들로 볼 땐 전체적인 화면 밝기는 물론 HDR로 살린 명부에 특별한 위화감이나 불만을 갖기 어렵습니다. 150니트 타겟으로 밝기를 억제한 스샷이 많이 아쉬울 정도로, OLED 등에서 보는 레드: 더 레전드 UBD의 HDR10 화면은 꽤 인상적인 편입니다.

명부 외에도 암부의 디테일이나 계조 표현 역시 HDR10도 훌륭하고, 돌비 비전은 좀 더 좋은 편. 일단 미니멈 휘도는 0.005니트로 잡혀 있긴 한데, 실제 블랙의 깊이는 BD보다도 더 깊고 동시에 진하면서 싱싱한 암부를 보여주는 것이 장점입니다. HDR10에서 나오는 그림도 좋기 때문에, 명암비가 좋지 못한 TV들(특히 블랙이 그다지 깊지 않은 제품들)에선 돌비 비전 지원된다고 해도 그냥 HDR10으로 보는 게 계조/디테일 약간씩 묻히더라도 더 좋은 감으로 볼 여지도 있고요.

다만 돌비 비전에선 후술하는 HDR10 색 포화도 문제도 거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돌비 비전 지원 OLED 등에서 볼 땐 역시나 돌비 비전 감상을 권합니다. FEL 돌비 비전의 참맛도 볼 수 있고, 특히 LG 6 혹은 7 시리즈 같이 HDR 휘도 스펙이 충분치 못한 TV에선 더더욱 돌비 비전의 상대적 명암비빨이 더 살아나는 경향.

 

c. 색감

색감 면에선 특히 적/ 황 쪽의 팔레트가 BD 대비 인상적으로 확장된 감입니다. 다만 이때문에 BD 대비 약간 더 누런(= 색온도가 따뜻한 쪽으로 더 치우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 백/청색 계통의 찬 기운이 왕창 죽고 누래진 그런 느낌은 아니므로 걱정할 수준은 아니고요.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적/ 황색이 좀 더 진하고 깊게 보이면서 느껴지는 DCI 광색역 특유의 포화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만 특히 HDR10 출력 시 일부 장면에서 녹/적색의 과포화감이 좀 눈에 띄기는 합니다. 좋게 보면 화려하고 선명한데, 나쁘게 보면 부자연스럽다 싶은 수준? 그래도 화염의 붉은 색이 마치 애니메이션 채색 같아 보이기까지 하는 일부 UBD의 잘못된 광색역 적용만큼 문제가 불거지는 건 아니고, 전술한대로 돌비 비전 출력 시엔 그런 감이 완화되어 보다 밸런싱 있는 광색역으로 보이니까 심하게 거슬리진 않습니다.

때문에 이런 장면들에서 특히 돌비 비전 출력으로 보여주는 화면감은 상당히 좋은 편. HDR10 그림도 크게 흠잡을 데는 없다 보이지만, 돌비 비전 시 색감은 BD에 비해 확연히 싱싱하고 진하면서 균형 감각도 갖추고 있기에 가능하면 이쪽으로 감상을 권하고도 싶네요. 단지 HDR 항목에서 말했듯이 블랙이 충분히 가라앉지 않는 돌비 비전 지원 TV(ex: LG의 돌비 비전 지원 LCD 패널 TV들)에선 암부가 HDR10 출력에 비해 더 뜨면서 이 진한 색감의 장점을 많이 묻어 버리므로, 사용 환경 따라 취사 선택이 필요한 정도라고 결론 짓습니다.

 

총평하면 현 시점 UBD 기준으로 볼 때, 대략 90점 정도는 되는 화질입니다. 특히 레드: 더 레전드 BD 화질에 불만이 있는 분이면서 OLED 등을 갖춘 분이라면 추천 점수 합쳐서 92점 정도 줘도 무방하겠습니다.

 

 

- 음성 퀄리티


레드: 더 레전드 UBD는 직전에 리뷰한 오블리비언 UBD와 마찬가지로, BD에는 DTS-HD MA(24/48) 7.1ch로 수록한 음성을 UBD에선 돌비 앳모스로 개비했습니다. 돌비 앳모스 비트레이트는 약 5.25Mbps 가량.

이 영화는 특성상 액션 신이 많은 편이고, 맨손/ 총격/ 자동차 추격 등 다양한 시퀀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돌비 앳모스와 합도 좋을 것이다 라고 예상되었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특히 오버 헤드 채널에도 상당한 지분을 할당했는데 이게 또 그 높이감이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해 놔서, 분위기로나 실제 머리 위에서 소리를 쏘는 감이나 둘 다 꽤 유감없이 괜찮습니다.

 

더불어 총격이나 폭발 시에 저역 타격감도 BD에 비해 좀 더 개선되어서, 더 묵직한 감을 주는 것도 장점. 말하자면 차가 폭발했다 > 서브 우퍼에선 시청자의 배를 (BD보다 더 강한)LFE로 때리고 > 머리 위에선 파편 날아다니는 소리가 쏟아져 내리는 이런 느낌. 이외에도 잔향이나 메아리 효과 등에도 꽤 세심하게 배려를 해놔서, BD의 DTS-HD 서라운드에 비해서도 그 강조감이 크게 꿀리지 않으면서 & 앞서 말한 장점들이 더해져서 상당히 즐거운 액션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그 외에도 대사 처리 선명성도 좋고 분위기를 업 시켜 주는 스코어들의 감도 좋고... 여러모로 흠잡기 어려운 즐거운 돌비 앳모스를 들려주는 게 이 UBD의 강점. 굳이 단점을 논한다면 너무 '센 소리' 위주로 강조점이 잡혀 있어서, 조용한 신의 대화 같은 건 상대적으로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정도? 근데 영화 소재 자체가 아무튼 러닝 타임이 진행될 수록 조용하기 어려운 영화고, 특히 앳모스 시설을 갖춘 분이라면 오버 헤드도 멋지게 울려주니 더더욱 불만을 표하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총평하면 평균적으로 모나거나 빠진 데 없고 앳모스의 꽃인 오버 헤드도 잘 울려 줘서 좋은 사운드입니다. 굳이 S/N이니 서라운드 밸런스니 이런 퀄리티만 놓고 시시콜콜 엄격하게 따지면 역시나 한 90점 정도지만, 앳모스 시설 갖춘 분이라면 추천 점수 94점 정도 줘도 무방하고요. BD DTS-HD도 훌륭했고 여기다 뉴럴:X 업 믹스하면 한층 더 신나긴 했지만, 상영용 마스터부터 돌비 앳모스 믹싱을 한 '오리지널 이머시브 사운드'를 UBD를 통해 즐겨 보시길.

 

 

- 첨언

서문에도 내비쳤지만 제가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려고 결심한 데는 이 병헌 씨가 차지한 지분이 큰 편인데, 이 병헌 씨 본인도 이 영화에 캐스팅 되려고 노력했고 노력한 만큼 비중도 괜찮고 멋도 있는 역할로 나와서 저도 만족했습니다. 물론 제작진이 이 배역(동양계 킬러. 원래 영화 초기 설정에선 중국인이었는데, 이 병헌 씨 캐릭터성도 있고 본인 요청도 있고 해서 한국인으로 국적도 바뀐)에 원래 캐스팅하려 했던 이 연걸 씨나 성룡 씨로 갔어도 아마 전작을 재밌게 봐서 역시나 영화관에 갔겠지만, 이 병헌 씨가 분한 '한조배'라는 (한국인치고 좀)특이한 이름의 캐릭터가 주는 재미는 확실히 무시할 수 없었네요.

 

아울러 영화 자체도 스릴 + 개그 + 액션을 밸런스 있게 섞은 소위 팝콘 무비고, 저도 좀 유쾌한 밤을 보내고 싶을 때 종종 랙에서 꺼내 보는 작품입니다. 그렇게 마음에 드는 요소가 많은 이 영화가 BD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 된 UBD로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여러모로 만족하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소개가 꽤 늦은 건 음... 그 왜 무릎을 꿇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 란 말처럼, 좀 묵혔다가 소개하면 제 속의 리뷰 본능이 끓어서 더 좋은 리뷰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실제로 그랬는지는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기로~

님의 서명
無錢生苦 有錢生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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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7-19 12:19:29

스크린샷이 첨부되니 확실히 더 사네요.
자막이 없어 그림의 떡이지만 UBD에서의 한국배우씬 궁금하긴 하네요. 돌비비젼 스크린샷 색감은 끝내줍니다.
그래도 RED2의 최대 매력은 헬렌미렌 등장씬!
dame 사랑입니다.

WR
2020-07-20 10:40:05

UBD 스샷은 BD 스샷에 비해 왜곡 편차가 더 커서 아무래도 첨부하는 게 내키지 않았는데, 호응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아무래도 이렇게 가야 할까 봅니다.

2020-07-19 12:15:41

이병헌이 좀 더 할리우드 활동을 하는거 보고 싶어요.

WR
2020-07-20 10:40:34

네, 저도 한국과 헐리우드 등 세계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배우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2020-07-19 12:40:50

 리뷰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0-07-20 10:40:48

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07-19 13:22:23

꼼꼼한 리뷰에 항상 심쿵합니다

WR
2020-07-20 10:42:07

일단 쓰기로 한 이상 열심히 써야 성에 차긴 한데, 괜히 너무 길어져서 읽기 피곤한 분이 계실 지도요.

Updated at 2020-07-19 13:52:06

마지막에 우리말 대사가 제일 기억나는 영화죠 ㅎㅎ. 리뷰 잘 봤습니다. 아직 감상전인데 봐야겠네요.

WR
2020-07-20 10:42:22

네, 직접 보시면 더 만족하시리라 봅니다.^^

2020-07-19 14:37:34

리뷰 잘읽었습니다. 1편부터 기대치 않고 봤었는데 너무 재밌게 봤던 영화입니다. 이번 블프때 기회되면 4k로 구해봐야겠습니다 ㅎㅎ

WR
2020-07-20 10:44:04

저도 얘는 원작 만화 본 일이 없어서 1편은 그냥 우연히 영화관 갔다가 시간 맞는 게 그거 하나라 봤는데, 재미있어서 마음에 들었더랬습니다. 단지 1편 UBD보다 2편 UBD가 더 퀄리티가 좋으니, (둘 다 자막도 없으니까)기왕 다홍치마인 2편 UBD를 권하고 싶긴 합니다.

Updated at 2020-07-20 17:33:07

RED를 워낙 재미있게 관람했던지라 RED2가 나왔을 때 전작만 하겠어? 싶었는데 전작의 그 쫀쫀함 그대로 잘 이끌고 가더군요
캐릭터 관계 때문에 더 몰입도가 높았던 팦콘무비의 정석이 아닌가 싶네요
리뷰를 읽고나니 UBD와 BD의 화질차, DV, ATMOS 때문에 간만에 구매의욕이 생기는군요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ㄱ.UBD의 화질이 저토록 차이가 나는게 단순히 Bit Rate 물량공세로만 해결되는게 아니라 UBD 제작진의 의지와 노력이 있었기에 이런 훌륭한 결과물이 나온게 아닌가 싶은데 이러한 판단이 맞는지요?

ㄴ.본문의 용어 중 처음 접하는 단어가 있는데 "FEL 돌비 비전"의 FEL이 Full Enhancement Layer의 약어이고 "오리지널 이머시브 사운드"는 Original Immersive Sound가 맞는지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johjima님

P.S 한조배가 혹시 한국 조직 폭력배의 약어가 아닐까요? ㅎㅎ
이병헌 배역도 잘 따냈고 국적 변경까지 백번 칭찬해줘도 마땅하네요 암요!

WR
2020-07-20 10:49:45

1.

영상 비트레이트는 말하자면 수도관이 더 큰 것과 같아서, 물(화면 정보량)이 많이 나와도 문제없이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물이 적게 나오면 수도관이 더 커도 아무 의미가 없듯이, 애초에 수록 마스터를 어떻게 다뤄놨느냐가 최종 출력 화질에 더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게 당연합니다. 

 

본문에 적었듯이 스튜디오 업 컨버트 상태가 좋으려면 그만큼 업 컨버트 조정값을 장면마다 달리 먹이든지 최적화 값을 찾든지 노력이 필요하고, 그 외에도 HDR 그레이딩이나 컬러 조정 퀄리티도 모두 전문적인 손길을 거쳐야 하니까 당연히 잘 나오려면 의지든 노력이든 필요합니다.

 

2.

FEL이나 이머시브나 그게 맞습니다. 다만 오리지널은 Original 인데, 이건 중요한 게 아니고.

 

PS:

한조배는 한국인 성씨 세 개(한 씨, 조 씨, 배 씨)를 합쳐서 만든 거라고 하더군요.

Updated at 2020-07-20 17:39:40

판단이 맞았군요 누구든 단번에 이해하기 쉬운 설명 감사드립니다

이런 실수 않하는데 급하게 쓰다보니 i가 빠졌네요

ㅎㅎ 한조배 뜻이 그런가요

2020-07-19 20:44:17

조지마님이 추천하는 UBD라면
중복이라도 사야지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WR
2020-07-20 10:50:15

네,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제가 리뷰한 거라서 역성 드는 게 아닙니다.

2020-07-22 13:25:35

리뷰 너무 잘 봤습니다.^^ johjima님

사실 얼마전에 RED2를 감상했었는데, 리뷰가 딱! 너무 반가운 리뷰네요.

개인적으로 화질도 화질이지만 사운드를 정말 인상 깊게 감상을 했던 타이틀이었습니다.

장르가 액션이라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저는 오히려 대사 위주의 장면에서 주위 환경음이 정말 

쉬지 않고 귀를 즐겁게 하는 것에 큰 만족감을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사운드 엔지니어?가 정말 디테일하게 믹싱했다는 인상을 받았고, 개인적으로 ATMOS 타이틀 중에

열손가락에 안에 뽑을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멋진 리뷰 감사합니다.

 

johjima님. 댓글에 질문을 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혹시 타이틀의 ATMOS 작업을 믹싱한 엔지니어 혹은 팀? 이런 정보를 알려주는 곳도 있을까요?

특히 리마스터 타이틀의 ATMOS의 경우에 정말 멋진 퀄리티를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작업을 담당한 엔지니어나 팀?을 알 수 있다면, 그냥 믿고 구입해 보고 싶은 경우가 있어서ㅎ

궁금한 마음에 질문드려 봅니다.

WR
2020-07-22 13:36:49

네,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UBD입니다.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앳모스 시설을 갖춘 분께는 특히 강추하고 싶고요.

 

헌데 타이틀 사운드 엔지니어 팀을 상세히 알려주는 곳은 저도 보지 못했습니다. 디스크화 작업 인터뷰에서 언급이 되거나 하는 경우가 그나마 상세히 알 수 있는 편이고, 크라이테리온처럼 디스크화 작업 팀 정보를 따로 북클릿으로 첨부하거나 하는 케이스도 UBD에선 없어서요. 영상 쪽은 제작사에 따라 인코딩 등 담당 작업자를 유추하기 쉽거나 아예 제작사에서 자랑하려고 공개하는 경우도 많던데, 음성 쪽은 그런 케이스가 참 없네요.

2020-07-22 17:06:51

4k 타이틀의 큰 매력이 사운드인데.. 공개 된 정보가 없나 보군요.

답장 감사합니다. 멋진 리뷰 항상 기대, 응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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